둠 4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니고 전혀 다른 '취소된' 게임 프로젝트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속에서 둠4가 어쩌면 둠3보다는 조금 나은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을 찾아냈다.
id에서 18개월 동안 개발하다 취소한 게임이 있다고 한다. 제목은 다크니스(Darkness). 비행기 추락 사고로 어떤 외딴 섬에 떨어져 살아남기 위한 발악을 하는 내용이었다는데, 취소 사유가 흥미롭다. 게다가 취소 이유를 존 카맥이 직접 얘기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
"괴물이 어딘가에 상당히 어색하게 숨어 있다 튀어나오고(이른바 '깜짝 호러'), 전반적으로 너무 어둡다는 둠3에서 했던 실수가 이어질 뻔 했기 때문"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카맥은 "순수 서바이벌 호러 장르 게임의 판매량이 대체로 낮았다는 점 역시" 결정 이유였다고.
id reveals cancelled survival horror title Darkness @ Shacknewsid의 Matt Hooper는 다크니스에는 그래도 쓸만한 측면이 있었다며 "심리적 공포"를 들었는데, 이 부분도 둠3 발매 한참 전부터 둠3 띄우기용 용어 중 하나로 가장 자주 사용된 용어였어서 그다지 쓸만한 측면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무튼 존 카맥 본인도 둠3의 실망스러운 부분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이 둠4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의 빛 한 줄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다크니스 개발 18개월만에 알아챈 것이라면 둠4를 개발하는 중에도 알아채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적당하지 않은 곳에 숨어 있다 튀어나오는 괴물의 어색함'과 마찬가지로 뜬금없이 취소한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역시 상당히 어색한 일인 듯. 어쩌면 둠4에 대해서는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길 원하는 강한 바람에서 나온 결정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해봤다. 아무튼, 덕택에 둠4에 눈길 한 번 ..주고 다시 가던 길로..
Update: DOOM 4는 가제일 뿐 실제로 DOOM 4라는 제목을 사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DOOM 뒤에 숫자 대신 다른 부제를 사용할 예정. 숫자를 떼어내는 이유는 둠3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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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퀘이크 라이브서비스와 관련하여 ID Soft에서 발표한 게임들을 웹으로 제공하는 포탈을 제공하진 않을까요? 간단한 결제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요...
2009/04/16 14:46퀘이크 라이브를 보면서 이런 방식의 서비스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FPS의 상품화에 재대로 실패한 카르마1을 보자면 수익방식이 걱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