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PS3 슬림 버전 발매 후 슬림 버전 판매가 (소니가 예상했던대로?) 좋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그 전까지 손해만 보던 장사가 2009년을 기점으로 수익으로 돌아설 것이라던 소니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살짝 잊고 있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장사가 PS3로만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는 사실'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기사가 Gamasutra에 등록됐다.

Sony Sees Billion-Dollar Platform Revenue Drop In 2009 @ Gamasutra

2009년 한 해 동안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13억 달러 손해를 봤다는 내용인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재미있다. 특히 13억 달러 손해 중에서 가장 많은 퍼센티지를 차지하는 것이 PS3가 아니라 PS2라는 점이다. 지난 해 PS2 하드웨어 가격 인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구세대 게임기인 관계로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판매 하락이 이어져 7억 달러 수입 감소의 요인. 그 다음은 PSP. PSP Go가 완벽하게 실패한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

많은 사람들이 '차세대 게임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PS2가 아직도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던 것이다(적어도 소니에게는).


다른 기사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 역시 수입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하드웨어 가격 인하에 따른 수입 축소로 인한 것이고 그 액수가 가장 적은 닌텐도의 경우 시장 점유율을 3%나 높이기까지 해 유일한 승자로 간주.


...하지만 닌텐도 Wii 기계가 놀고 있는 걸 보면 가장 '흥미 위주'로 판매되는 게임기인 것은 아닌지..?
(신기해서 구입하지만 정확히 딱 그것 뿐인 안타까운...)

국내만 그런거...겠지?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1/20 13:12

얼마 전에도 '세계에서 제일 비싼 Wii'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으니 일단은 이번 제품(?)을 제일 비싼 것으로. ;;

대개의 경우 '세계에서 제일 비싼'이라는 수식어구가 붙으면 상당히 휘황찬란은 해보이지만 '정말 멋지다'거나 '정말 예쁘다'는 느낌은 절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 나온 제일 비싸다는 Wii는 척 보기에 '어! 예쁘네!!'의 느낌이 드는 것이 뭔가 좀 다르다. 몸체가 금으로 되어 있고, 스위치 등에 78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제품으로, Stuart Hughes라는, 그동안 다른 전자 제품도 금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하다는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튜어트 휴즈의 사이트에 의하면 지정된 가격은 299,995 파운드.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대략 5억 2천 8백. 몸체와 받침대 등에 2.5kg의 금이 사용됐고, 각종 스위치에 78개의 무결함 다이아몬드(Flawless 등급이 제일 비싸다고 함 .. 제일 깨끗하니까..;; )가 사용됐다고..

Nintendo Wii SUPREME the worlds most expensive games console @ Stuart Hughes

...하는데 워낙에 깔끔해서 예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연상작용까지 곁들여 다른 비싸다고 하는 제품들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일 수도..
(옆에 百만 새겨넣으면... ....;;;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12/19 01: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도 해봤다. ...
케이스에는 '바이오 하자드'라고 적혀 있었지만 도저히 손이 그렇게 가지 않아서 해저드로...

1. 우산연대기에 비해 여러모로 정리되고 보완되고 개선되어 훨씬 더 할만한 게임이 됐다.

1) 우산연대기에서는 몇 가지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으로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던 것에 비해 어둠연대기는 4편 직전의 스토리로 시작되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2편을 배경으로 하지만 조금 다른 구성의 챕터들이 주욱 이어지고, 4편 직전으로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과거 회상 형식으로 코드 베로니카의 챕터들이 이어지고 다시 돌아오는 식으로 하나의 흐름을 갖도록 해서 기본 모양새가 훨씬 더 보기 좋다.


2) 헤드샷 판정이 매우 깔끔해져 헤드샷이 들어가면 바로 원샷원킬. 우산에서는 머리가 오뚜기처럼 뒤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강철머리 좀비들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시원시원해서 좋다. 다만 이렇게 되다 보니 머리를 맞추기 힘들게 좌우로 갸우뚱거리는 좀비가 등장하기도. (갸우뚱 좀비는 최초인 듯?)


3) 무기 선택이 넌척 아날로그 스틱으로 변경됐다. 위/아래, 좌/우 네 개를 바로바로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무기를 보다 신속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지만, 아날로그 스틱 자체가 정확히 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조금 방향이 어긋나면 선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의 무기는 메뉴로 들어가 스틱 단축키에 따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고 메뉴는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다.


4) 그래픽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우산연대기와 어둠연대기에 각각 포함된 버전을 빗대어 조금 과장해서 바하 1편과 2편의 차이 정도? 4편을 기반으로 한 맨 처음 챕터에 들어갈 때부터 '정말 좋네'의 느낌을 얻을 수 있다. CG 영상의 품질도 많이 향상됐다.


5) 거의 항상 동료가 화면 한 켠에 모습을 드러내 함께 한다는 느낌을 주는데, 간혹 좀비를 공격하기도 하는 착한 짓도 한다. 좀비가 동료를 공격해 체력이 0이 되면 종료된다는데 그런 경우를 당한 적은 없다.


6) 무기 업그레이드도 조금 수월해지고 업그레이드 범위가 넓어졌다. 연사속도, 탄창크기, 대미지, 그리고 파워(?.. 총알에 맞아 밀려나는 정도가 심해진다는데..). 각 레벨 완료 등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보상과 진행 중 수상쩍어 보이는 사물들을 총으로 쏘다 보면 나오는 금괴 또는 동전을 모아모아 업그레이드 가능. 물론 업그레이드할수록 필요한 돈의 액수가 높아져 아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얼마 안 되는 별을 모아서 힘겹게 업그레이드하던 우산에 비하면... 


7) 장전을 위해 넌척을 휘두르는 감도 조절 옵션이 생겼다. 우산을 하면서 왼팔이 계속 아팠던 것에 비해 아래 위로 살짝 톡~ 하기만 해도 장전이 되니 매우 편했다.


2. 물론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다.

1) 아날로그 스틱이 무기 선택이 된 것 외에 다른 키 배치도 우산과 많이 달라 초반 익숙해지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무기 선택하려고 C 누르면 메뉴가 열려 버리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


2) 수류탄을 아무 때나 던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무기처럼 퀵 메뉴에 등록을 해서 선택을 해야 던질 수 있다는 것이 불편하다. A를 누르고 살짝 휘두르면 칼을 휘둘러 아주 가까이에 있는 좀비를 처리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수류탄 쪽이 아쉬웠다.


3) 아카이브 서류를 하나도 읽지 못했다.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었기 때문. 이제는 Wii 게임도 HD를 노리고 게임을 만드나? ...라고 생각할 정도. 써드파티 게임들이 주로 이런 짓을 하는 듯. 얼마 전 EA의 타이거 우즈도 그렇더니만..


4) 1인칭 건슈팅을 위해 만들었다기 보다는 1인칭 어드벤쳐를 생각하고 만든 것처럼 화면이 너무 정신없이 움직인다. 말하자면 비슷한 건물 구조를 만들고 실제로 사람이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상황을 얼굴에 붙여놓은 카메라로 찍어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모든 작은 충돌에도 화면이 흔들려버리니 조금 정신이 없다. 뭐랄까... 나름대로 현장감은 좋은데 건슈팅스럽게 편안한 슈팅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소흘했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도 우산과는 달리 휙 지나가서 잡아채기 어려운 아이템을 위해 한 번 더 돌아봐주는 친절함은 좋았다.


3. 동일한 난이도 기준, 어둠쪽이 조금 더 쉽다. 아무래도 업그레이드도 있고 헤드샷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어서 그런 듯.


4. 우산도 어두운 곳은 정말 어두워 조금 짜증이 났었는데 어둠 역시 마찬가지. 게임 자체적으로 밝기 조절 옵션 지원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불편한 점도 있고 불만스러운 점도 있지만 우산연대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다행히 어둠은 재퍼 미동봉. ...근데 따로 파는 재퍼 가격의 닌텐도 사이트 버전: 15,000원??? 이쪽이 더 공포스럽다.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12/06 23:58

엔딩은 지난 수요일 쯤 봤지만 몇 가지 사정 상 글은 이제사...


1. 할만하다.


2. 하지만 구성이 너무 단조롭다. 게임의 핵심적인 흐름은 순위권에 들어가 있는 암살자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것. 기본 구성은 '암살자 처리 -> 일반 잡일 아르바이트 1개 추가 & 프리 파이트 미션 추가 -> 잡일 아르바이트 처리 -> 신규 암살 아르바이트 2-3개 추가'. 방문 가능한 상점은 초반 몇 미션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암살자 대결 미션을 처리하면 어느 정도 돈을 벌고, 새로 추가된 미션들을 처리해서 돈을 벌면 다음 암살자 미션에 필요한 돈은 모을 수 있다.

문제는 돈을 쓸 곳이 거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체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술을 습득하고, 무기와 부품 2가지를 얻는 데에도 돈이 필요하니 그만큼 노가다가 필요하다. 추가 비용은 서서히 단계적으로 높아지는데 후반에 들어서면 상승폭이 수직에 가깝게 높아지니 후반에는 더 많은 노가다가 필요하다.

여기에 복장이나 기타 악세사리에 돈을 쓰고 싶다면 그 만큼 더 반복해야 한다. 몇 번 사보다 포기했다. 거의 색상과 그림만 바뀌는 수준이어서..


3.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조금 불편한 구성이다. 다르게 말하면 노가다라는 것을 쉽게 처리할 수가 없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얻어야 하는데 얻는 곳과 처리하는 곳은 항상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일을 받고 처리하고 다시 돌아가 받고 다시 가야 하기 때문.

방문 즉시 돈을 벌 수 있는 프리 파이트 미션이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한 대만 스쳐도 미션 종료가 되어버리고 다른 미션을 5-6개 진행하기 전까지는 재차 방문할 수가 없게 되는 덕분에 거의 손을 안 대고 1회차를 끝내야 했다. 사실 1회차 후반에 들어서기까지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4. 빔 카타나라는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적을 때릴 때마다 전력이 소비되고 바닥이 나면 빔 카타나 공격을 더 이상 할 수 없으므로 중간중간 충전 작업을 해야 하는데 프리 파이트 미션에서는 한 대만 맞으면 임무 실패가 되어버리기 때문. 게다가 적들은 총을 갖고 있어 거리를 벌려도 얻어맞는 것이 너무 쉬워서...


5. 공격 방법은 두 가지. 빔 카타나와 레슬링 기술 사용. 빔 카타나로 때리다 보면 적의 체력이 바닥날 즈음 컨트롤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라는 이미지가 화면에 표시되고 움직이면 해당 방향으로 필살기가 들어간다. 이 때 잔혹 장면이 표시된다. 레슬링 기술은 육탄 공격으로 때려 적을 기절시키고 잡았을 때 자동 발동하는 것으로 빔 카타나와 마찬가지로 화면에 화살표가 표시되는데 이 경우에는 눈차크까지 함께 움직여야 하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체력 향상하는 운동 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다 보면 빔 카타나 콤보가 늘어났다고도 하고, 비디오를 빌려다 본다거나 하면 새로운 거창한 제목의 레슬링 기술을 획득했다고 나오지만, 이들을 개별적으로 직접 구사할 방법은 없고 화면에 표시되는 화살표 메시지 종류가 달라지는 정도로 단순하다. 빔 카타나를 이용한 공격 방법 중에 일부는 매뉴얼 등에서 특별한 움직임 조작 방법을 얻게 되지만 1-2가지 정도?

빔 카타나 사용시 열심히 A 버튼 누르다가 메시지 나오면 움직여주고, 가끔 심심하면 발로 차서 기절시키고 잡은 뒤 움직여주고...가 전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칼을 사용하는 다른 게임들에서 흔히 잊는 타격감이 잘 살아 있어 정말 때리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잘 살아 있어 재미가 솔솔하다.

초반 로비코프의 공이라는 것을 얻어 주정뱅이 아저씨에게 갖다주면 얻을 수 있는 어떤 공격 방법을 획득하면 초중반 많이 수월한데 눈차크를 열심히 흔들어야 하기 때문에 왼팔은 조금 아팠다. =)


6. 반복이라는 요소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과 미션 구성이라는 것 외에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덕택에 게임을 하다 보면 '또냐?'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특히 암살자 미션 직전에 실비아라는 여인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는 아무 내용도 없이 반복적이어서 스킵했으면 좋았겠지만 이 부분은 스킵할 수 없었다.


7. 2회차에 돌입하면 갖고 있던 모든 무기, 장비, 돈, 그리고 지도에 열려 있던 장소들이 모두 열린 상태로 다시 시작하고, 1회차에는 없던 새로운 아이템을 통해 일러스트 등을 얻을 수 있어 편해지는 것은 확실한데 구성 자체에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조금 더 하다 말았다. 처음 진행할 때에는 새로 방문할 곳도 있고 해서 자잘한 재미가 있었는데 그나마도 없으니 더 심심해져서...


8. 컨텐츠는 뭔가 많이 넣고 싶었던 것 같지만 실제로 많지는 않다. 예를 들면, 게임 시작하자마자 볼 수 있는 비디오 테잎에 어떤 뮤직 비디오가 들어 있어, 이런 다양한 컨텐츠를 비디오 테잎 판매점에서 얻을 수 있나보다고 생각했지만 별다른 화면이 없이 기술만 습득하는 비디오 4개였나? 5개였나?

그림과 색이 다른 악세사리와 의상만 잔뜩. 체력과 콤보 기술 획득용 체력 보강 센터에서도 단계별로 운동을 할 때 내는 비용이 계속 높아져 색다른 컨트롤러 움직임을 요구하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시간 제한이 짧아지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뭔가 준비는 하고 싶었으나 제대로 표현은 못한 느낌.


9. 스토리도 사실 상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있긴 있는데 게임의 약 95%를 없는 상태로 진행하다 나머지 끝부분에서 '여태까지 사실은 이런 얘기였어' 하면서 원래는 스토리가 있었다는 듯이 언급하는 수준. 중간중간 이가 맞지 않는 부분도 몇 번 눈에 띈다.


10. 코믹 요소는 처음 느낌 그대로 대단한 것이 없었는데 중간에 딱 한 번 크게 웃을 일이 있었다.


11. 한글화 부분은 초반 튜터리얼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12. 계속 반복 표시되는 메시지들도 약간의 짜증 요소. 아르바이트 받고 나오면 '맵에서 확인하라'는 두 개의 메시지 등 같은 장소에서 별 내용없이 계속 반복 표시되는 메시지들..



정리하면, 유일하게 반복이 없도록 구성한 일련의 암살자 제거 미션 + 때리는 느낌이 잘 살아 있는 전투, 이 두 가지 덕택에 엔딩을 볼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7/18 22:49

플랫폼 특성 상 '성인용 게임(M)'이 드문 와중에 눈길을 끈 노 모어 히어로즈. 꼭 형광등처럼 보이는 광선검을 들고 싸우는 액션 게임. 해봤다. (...)


1. 매뉴얼 구성이 참 멋지게 되어 있다. 만화책 형식으로 설정 스토리를 알려주기도 하고 주변 상황을 코믹하게 설명해놓은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 재미있게 읽었다. (...)


2. 매뉴얼을 보다 보면 주인공에 대해 조금 상상하게 되는데, 뭐랄까.. 겉보기엔 허술한 동네 양아치처럼 보이는데 일은 프로처럼 처리하는 그런 캐릭터? 오타쿠스러운 액션 피겨를 수집하고, 방에는 커다란 로봇 인형(?)이 있고, 벽에는 타쿠스러운 포스터가 가득하지만 하는 일은 청부살인. 과거 모 청부업자가 우유를 좋아하고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던 것처럼 서로 분위기가 다른 뭔가를 접합시켜놓은 캐릭터.


3. M 등급 답게 진짜 잔인하기는 오부지게 잔인하다. 대충 데드 라이징이나 프로토타입에서 NPC를 처리할 때 보게 되는 장면이 자주 사용되는 것을 떠올리면 되겠다.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고 ..등등.. 여기에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그것까지..


4. 진행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것이 '다양한 청부업'이 아니라 상위권에 이미 올라간 청부업자들을 치고 순위를 높이는 것으로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는 미니 게임식으로 돈을 모으기 위한 단편적인 미션들로 제공된다. 오픈월드 게임처럼 도시를 배경으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받고 처리하고, 돈을 모아 상위 청부업자에 도전할 기회를 사는 구성...이라고 하면 상당히 다채로운 뭔가가 있을 듯 하지만 의외로 단조롭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아르바이트 중 진짜 청부업에 관련된 것은 별로 없고 말그대로 잡일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주인공의 특징 중 한 쪽 면인 '청부업자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위한 표현을 담을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야자수 나무를 때려 열매를 떨궈 주워다 주기, 지뢰찾기(??), 불량 청소년 교육시키기(..) 등..


5. 스크롤 저하가 꽤 자주 발생한다. 건물에 들어가 다수의 적들과 전투를 할 때에는 별로 없는데 잡일을 찾아 헤맨다거나 할 때 도시를 모터사이클 타고 누빌 때 특히 심한 저하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6. 채도를 대폭 낮춰 얼핏보면 흑백처럼 보이는 컬러 화면이 몹시 마음에 든다.


7. 매뉴얼은 재미있었으나 게임 진행 중 보게 되는 코믹 요소는 조금 진부하달까? 시티 헌터 등의 만화에서 질리도록 봤던 '한 번' (????!!!) 등의 수준 코믹. ..


8. 컨트롤러를 크게 휘두를 일은 없는데 하다 보면 나름 운동은 된다 ..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광선검 충전하기 위해 열심히 흔들고, 필살기 등을 넣을 때 지정하는 방향대로 휘둘러주는데 적들이 많으면 거의 쉬지 않고 필살기 기회가 돌아와서 매우 바빠진다.


9. 어색한 한글화가 종종 눈에 띈다. 말하자면 조금 잘못 사용된 존칭 정도?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십니다?? ;;;


후반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간 덜한 느낌.
현재는 '게임이 매뉴얼만 못한 상태'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7/11 19:59

얼마 전 독일의 게임 등급 위원회에 등록됐다는 원숭이섬 스페셜 에디션도 공식적으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더해 또 하나의 원숭이섬 게임 계획이 함께 공식화됐다. 스페셜 에디션은 예상했던대로 고해상도 리메이크 버전이라는데 삼돌 버전 외에 PC 버전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며, 나머지 하나는 테일즈 오브 멍키 아일랜드(Tales of Monkey Island: 원숭이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텔테일에서 PC 버전과 Wii 버전으로 만들고 있다는 소식. 텔테일이라고 하면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에피소드식 구성을 떠올릴 수 있는데 확실히 그렇다고...

원숭이섬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라인으로, 매달 1편씩 발매되는 형식으로 텔테일에서 만들지만 원래의 원숭이섬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함께 해 기존 분위기를 따르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스페셜 에디션은 올 늦은 여름 쯤 발매할 계획이고 원숭이섬 이야기는 발매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다섯 편으로 구성될 것이라고도..



가이브러쉬, 르척~ 꺄꺄꺄꺄~~ (두 가지 의미..)


Update: 스페셜 에디션은 거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만드는 것으로 배경 음악은 물론 음성 녹음까지 새로 하며, 클래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설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영상 다운로드 미러 @ Gamer's Hell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6/02 02:16

Wii용으로 나온 10가지 스포츠가 담긴 게임 데카 스포르타와 캐릭터 육성 요소와 요리 요소를 함께 담은 DS용 프린세스 베이커리도 해봤다. ...


[데카 스포르타(Wii)]

1. 위 스포츠를 워낙 재밌게 한 탓인지 10가지나 들어 있다는 스포츠 게임에 대해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었건만, 어떻게 스포츠 4종을 다룬 게임보다 볼륨이 작을 수가 있는 것인지 의아의아~


2. 기본적으로 모션은 앉아서 아래/위로, 좌/우로 흔들기만 하면 레이싱 모드를 뺀 나머지를 즐길 수 있는 정도로 스포츠 간 조작에 차이가 없고 단조롭다는 것이 두 번째 단점. 레이싱 모드는 모두 3가지인데 세 가지 모두 옆으로 잡고 좌/우로 기울이는 방식. 옆 사람을 가격할 가능성이 줄었다는 것을 장점이라고 우긴다면야..


3. 각 경기의 경기장은 모두 한 가지. 레이스 모드는 그나마 나은 것이 난이도별로 코스가 1개씩 있어 도합 3개.
 

4. Mii를 사용할 수 없고 게임 내에 설정된 다양한 체격을 가진 고유의 캐릭터 팀을 선택해 진행.


5. 미니 게임 모드라고 해서 각 경기를 색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드도 있긴 하지만 경기 당 1가지씩 밖에 없고, 레이싱 모드는 모두 이미 존재하는 코스를 도는 타임 어택 뿐. 게임을 정말 만들고 싶어서 만든 건지 심하게 궁금했다.


2편도 제작 중이라는데...



[프린세스 베이커리(DS)]


1. 공주님을 육성(?)하는 개념과 베이커리(..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파티쉐여서 빵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성장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게임...이라는 광고와 홍보 문구를 봤지만 그 어느 것에도 적합하지 않은 극단적으로 허술한 게임 (...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게임)


2. 파티쉐가 되길 원하는 철없는 공주님이라는 기본 설정이 되어 있어 육성의 의미가 없고, 요리는 준비된 많은 버튼을 순서대로 누르기만 하면 되는 수준이어서 미니 게임 정도를 기대했던 것마저 짓밟아버렸다.


3.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볼 기회..라는 것에 약간의 기대를 걸었지만, 이것 역시 판은 너무 작고 겹치기는 너무 제한적이고 겹치기가 되면 제약이라는 것도 없어서 말도 안 되는 디자인이 가능하지만 다양할 수는 없는 허술한 구성. 생크림 찍고 그 위에 사과를 통째로 올려도 된다는 디자인...;;


4. 육성 요소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 상 하지 않아도 엔딩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 관문인 파티쉐 시험이라는 것도 그냥 아무나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인 듯. 평소에도 제품 제작에 실패하면 전문 파티쉐인 부친이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해준다는 설정이어서 실패를 경험할 수가 없는 요상한 게임.


5. 플레이타임 약 3시간. 3시간이 채 안 걸렸던 것 같다. ...설마 이게 끝이겠어 하는 순간 끝나버렸다.


6. 얼마나 허술한지 게임을 하다가 DS를 접어 슬립모드로 놓아두어도 시간이 흐른 것으로 간주해 다음 세이브할 때 보면 플레이타임이 99시간으로 찍히는 것도 경험했다. 구석구석 아무 생각없이 끼워맞춘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게...임..



...

'올해 최악의 게임'의 두 플랫폼 유력 후보가 벌써...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5/31 18:34

요즘은 게임 제목 사자성어가 대세인지..? DOOM과 LOOM 등 네 글자 짜리 제목 게임이 예전에도 있긴 했지만 대문자로 '나는 사자성어'의 느낌을 주는 게임들이 잔뜩 쏟아지는 기분이 드는 건...

DIRT, GRID, RUSE, FEAR, PURE, FUEL, HAWX, (대충 끼워넣어 HALO) .. 그리고 RIDE.

흠흠..


새 토니 호크 게임 RIDE는 확실히 색다른 개념을 가진 게임이 될 것 같긴 하다. 스케이트 보드 모양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을 즐겨야 한다니 가격 면에서도 기존 스케이트 보드 게임에 비해 비쌀 것이고 위핏이 없는 다른 콘솔에서 발로 제어하는 게임이 될 것이므로. 하지만 액티비전의 꿈은 이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는 듯 하다.

액티비전의 글로벌 브랜드 관리 담당 Rob Kostich는 "토니 호크 RIDE의 스케이트보드 컨트롤러는 게임의 개념이 엄청나게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다는 사실적인 느낌을 그대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진짜 이런 게임 만들고 싶었다" ...고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RIDE 공식 웹 사이트


사실적이면 뼈도 몇 개 나가나? - 바닥에 바퀴가 숨어 있다가 게임 진행 중 쓰러지는 장면에서 튀어나오는 구조로 만든다면 실제로 골절도 가능할 듯..

모양은 그냥 보기엔 멋진데 게임 진행을 상상하면 조금 어색하다. 점프해서 보드를 손으로 잡는 것 같은 포즈가 되어야 제어가 가능할 것 같은데 어정쩡한 포즈로 게임을 얼마나 오래? 또는 그냥 보드 위에 쭈그리고 앉아서 손으로 조작? 아니면 발로 버튼까지? .. 모션 센서가 있다는 것으로 보아 전반적인 움직임은 발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애매한 컨트롤러..

그러나저러나 액티비전 코리아가 사라진 마당에 국내에 발매될 가능성 제로이므로 나중에 유튜브나..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5/19 05:21

음반과 게임은 항상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판매량에 관심을 갖는 것은 비슷한 듯. 게다가 그것이 어떤 기록적인 상태에 도달했다고 하면 더더욱 눈길이 가기 마련. 예를 들면 "역사 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 같은..?

재미있는 사실은 '역사 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들'에 속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닌텐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은 패미컴용 슈퍼 마리오 브러더스로 약 4천만 개가 팔렸었다고 한다. 테트리스도 게임보이 버전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여기서 말하는 가장 많이 팔린 타이틀은 '시리즈'라든가 '여러 플랫폼'으로 발매되어 팔린 것이 아닌 단독 플랫폼의 단독 타이틀 기준이다. 슈퍼 마리오 기록을 깬 것이 위 스포츠로, 지금까지 4,570만 개가 팔렸다고 닌텐도가 발표했다.

Wii Sports sells 45m copies @ Eurogamer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정상적인 기록으로는 볼 수 없다. 패미컴용 슈퍼 마리오와 위 스포츠는 '번들 게임'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기 때문. 말하자면 게임기를 사면 함께 딸려 오는, 하지만 게임에 대한 비용은 따로 지불해 일종의 '구매'가 되긴 하지만 다른 일반적인 타이틀에 대한 구매와는 달리 '선택'이라는 것이 없으므로 일종의 강제 구매라고도 할 수 있는데 ... 


흠흠..
... 그렇다고는 해도 위 게임 중 제일 오래 했던 게임.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5/12 02:22

지난 해 6월 쯤 닌텐도 게임기만을 위한 스타워즈 게임 계획으로 발표했던 클론 워즈가 결국 닌텐도 게임기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게임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으로 변경됐다. 미국 TV 시리즈로 진행되는 클론 워즈(Clone Wars)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게임 제목은 클론 워즈: 리퍼블릭 히어로즈. 닌텐도의 두 게임기, PC, 삼돌, PS3, PS2, PSP 등으로 올해 9월 발매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다이 나잇과 클론 트루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진행 캐릭터에 맞게 설정된 서로 다른 30개씩의 미션을 경험할 수 있고 영화 클론 워즈로 이어지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제다이로 진행하면 라잇 세이버로 이리저리 썰고(?) 다니는 것도 가능하고 드로이드 조종과 다양한 탈것을 이용해 이동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클론 트루퍼로 진행하면 라킷 런쳐부터 시작해 다양한 화기와 폭발물로 부수는 즐거움과 젯팩을 이용한 독특한 비행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클론 워즈: 리퍼블릭 히어로즈 공식 웹 사이트

과거 닌텐도 게임기만을 위한 발표 때 만들어진 사이트라 아직도 전면에 닌텐도 게임기 표지만 붙어 있다.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스타워즈 게임 제목으로 채워질 때까지...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5/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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