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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2 심즈 2 캐스트어웨이 DS 간략 소감 (4)

매우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외딴섬에 표류하게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는 해도 별다른 스토리라인은 없는)를 담은 심즈 2의 외딴섬 표류기 DS 게임.

1. 캐릭터를 설정하면 휘청~ 하더니 나무 상자에 빠지고, 나무 상자는 배에, 여차저차 무인도에 도착..하지만 머지 않아 다른 사람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만 심즈 특유의 말도 안 되는 말을 통해 대화하고 물건을 거래하는 용도(?) 외의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생기지는 않는다.

2. PC용 심즈와는 달리 항상 간단하든 그렇지 않든 스토리라인이 있었는데 캐스트어웨이에는 아예 없다. 물론 설정은 있다. 외딴 섬에 들어왔으니 나가야...

3. 게임의 95% 정도는 아이템을 얻고 아이템을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내용. 생각보다 재미는 있다. 하지만 게임 전체가 그런 관계로 쉽게 지루해질 소지가 있다. 다만 짬을 내서 조금씩 킬링 타임용으로 사용하면 할 때마다 뭔가를 발견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니 오랫동안 재미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전개가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닌 관계로 오랫동안 붙들고 하는 경우 얼마 안 가 물릴 수 있다.

4. 3D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데, 첫 인상에 비해 갈수록 괜찮아 보인다. 다양한 동작 묘사가 괜찮아서 그런 듯.

5. 아이템 중에는 얻기 위해 사전 작업이 필요한 것이 있다거나 또는 서로 다른 시간대를 택해야 하는 등 차별화된 것들이 있고 이들을 얻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직접 식물을 재배하거나 어디에 있는 특정 식물로부터 얻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랜덤 습득이기 때문에 단순 반복 작업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이템 정보도 꽤 잘 되어 있어 어떤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깨진 유리병은 바닷속에 잠수해서 얻는다고 되어 있다. 바닷속에 한 번 들어갈 때마다 무언가를 들고 나오긴 하지만 그것이 깨진 유리병이 될 가능성은 5%나 될까?

6. 다른 심즈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정신없이 바빠야 하지만 점차 더 나은 잠자리, 의복, 음식 등을 얻으면서 서서히 활동 시간이 늘어나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진다.

7. 게이머의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심)들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섬에 들어오게 됐다는 설정도 재미있고, 그들과 대화를 한다거나 교류를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너무 적다.

8. 게임의 90% 이상을 터치스크린만으로 할 수 있어 편하다. 일부 기능은 버튼으로도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 편의성을 더했다. 예를 들면, 전체 지도는 X버튼을 눌러 곧장 열 수 있고, 이 상태에서 다른 인벤토리 메뉴에도 접근 가능. L은 시간을 빠르게 만든다는데 게임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캐릭터가 더 빨리 움직이게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즉 빠르게 해봐야 시계가 팍팍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재미도 있고, 짬짬이 하는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스토리가 없으니 뭔가 아쉬운 게임. 초반에 스토리 덕택에 바쁘지만 후반 이후에도 꾸준히 즐거울 수 있던 Urbz가 아직은 해본 중에 제일 나은 듯.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8/01/0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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