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Shivering Isles'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3/30 오블리비언....베데스독... (2)
  2. 2007/03/30 Sheogorath가 음악을 발명했다?
  3. 2007/03/29 오블리비언 확장팩 Shivering Isles 첫 인상 (2)

여러모로 웃음을 많이 주는 확장팩이다. 책도 웃기더니만..

메인 퀘스트를 하려면 반드시 거쳐가는 한 마을에 도착했다. 그 마을에는 개를 사랑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너무 사랑해서 개가 싫다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퀘스트를 준 것은 개를 사랑하는 측.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마을에서 쫓아달라는 퀘스트.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100골드를 줄테니 이 마을에서 떠나라고 했더니 마을을 떠나겠다고 해서 퀘스트 종료.

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니 전투 훈련을 하고 있는 중에도 세파트처럼 보이는 개를 옆에 앉혀 놓고 있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마을에서 떠났다고 알려줬더니 고맙다며 개를 한 마리 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개가 생기지 않길래 나중에 인벤토리에 추가되려나보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마을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웬 개 소리가 들리길래 돌아봤더니 어둑어둑한 폐허 깊은 곳에서 자주 만나는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몬스터 중 Skinned Hound였던가...뼈와 근육이 드러나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의 소형 버전이 옆에 와서 짖으며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닌가. '헉!' 어느 집에 들어가든 따라오는 것이 밖으로 나가도 따라올 것 같은데 싸움이 일어나면 죽을 것 같아 아직 마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_-;;;

처음에 볼 땐 좀 징그럽더니 하두 옆에서 짖어대고 어느 집을 들어가든 쫄랑쫄랑 따라다니니 나름대로 귀엽기 시작했다. 죽게 되면 말을 잃었을 때보다 더 가슴아플 듯.

아무튼 다행. 2400포인트나 지불한 확장팩이 이토록 웃게 만들 줄이야...

오블에 부활 마법이 있던가? 마법 쪽엔 정말 필요한 것(체력 회복, 자물쇠 따기 등)에만 신경을 쓰고 다녀서 잘 모르겠지만 좀 찾아봐야겠다. ....

update: 역시나 마을 바깥으로도 쫓아온다. 하지만, 마을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면 간혹 개가 쫓아오지 못하고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재빨리 맵을 열어 이동을 해버리면 따라오지 못한다. =)

따라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에 한 번은 바깥으로 나가 몬스터가 보이길래 앉아서 조용히 이동하는데 몬스터가 개를 발견하고는 냅다 달려와 개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목숨 걸고 지켜냈다. 그리고는 마을로 돌아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옆사람 치료 마법'을 구입했다. ...

2nd update: 따라오지 않는 것 같더니 한참 뒤에 따라붙는다. =/
덕택에...세이브와 로드가 잦아졌다. 벌써 한 번 죽었다. 부지런한 세이브만이 살아남는 길. 만약 누군가가 이 확장팩을 하겠다고 한다면 이 퀘스트는 반드시 맨 마지막에 하도록 권장해야겠다.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7/03/30 11:48

확장팩에 포함된 책들을 읽어보던 중 아주 재미있는 것을 찾아냈다. 처음엔 나름대로 심각하게 읽어내려갔는데 막판에 뒤집어졌다. 책 중에 Shoegorath 신화라는 것이 있다. 여러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모두 재미있다. 그 중 첫 번째로 소개된 것이 "Sheogorath가 인간들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냈다"는 것.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이렇다:
"세상이 완전히 문명화되기 전 Sheogorath는 인간들이 어떻게 사나 싶어 지팡이를 든 신사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그들의 생활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11일이 지나고 나서 느낀 것은 '인간들 세상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더 지루하다'는 것. 그래서 무언가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마땅한 것이 없던 차에 옆에 있던 한 여인이 혼잣말로 '새들의 지저귐 소리는 너무 아름다워'라는 얘기를 했고, '맞아, 저거야'라고 생각한 Sheogorath는 인간들 세상에 음악을 만들어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Sheogorath는 다른 데이드라 계열 신들과는 달리 자연을 인간 세상에 맞는 것으로 바꿔주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리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여기까지는 매우 정상적인 내용이다. 아주 그럴듯 하다. 그런데 신적인 능력이 없던 Sheogorath가 인류에 소리내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악기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하면...
(웃으면 안됨)

"자신에게 영감을 준 여인을 죽여 여러 조각을 냈다. 힘줄로 류트(현악기)를 만들고 해골과 팔 뼈를 이용해 드럼을 만들고 기다란 뼈조각을 이용해 플룻을 만들었다. Sheogorath는 이것을 인간들에게 전달했고, 결국 음악이 탄생하게 됐다."

=D

오블리비언에 포함된 책들 중에는 간혹 웃게 만드는 것들이 있는데 확장팩에서는 벌써 두 권째. 이 외에 두 가지 신화가 더 포함되어 있는 이 책의 제목은 Myths of Sheogorath. Shivering Isles에 혹시라도 방문한다면 이 책은 권장 도서.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7/03/30 02:04

2,400 MS 포인트가 적은 액수는 아닌데다 남아 있는 포인트가 720밖에 없어 지난 번 Knights of the Nine 정도의 분량이면 어쩌나 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추가 포인트 결제를 하고 구입했다.

Knights of the Nine의 경우에는 구입을 해서 다운로드를 받아놓고도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몰라 구입 후 대략 한 달 정도 지난 뒤에 삼돌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 중 오블리비언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방법을 물어서 진행해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여유롭게 오블을 시작했다.

다른 추가 퀘스트는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간에 아무 문이나 열고 나가거나 들어가면 갑자기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는 식이지만 Knights of the Nine은 직접 특정 장소로 가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식이었던 것이 그 이유. Shivering Isles는 어떻게 되나 궁금했는데 오블을 시작한 지 약 30분 정도 지나니 문을 열고 닫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메시지 대화 상자가 나타나며 어느 지역의 자그마한 섬에 괴상한 문이 생겼다고 알려주며 하나의 퀘스트로 등록되어 생각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꽤 넓은 ... 그래서 지나갈 일이 없는 물이 가득한 지역 한 가운데에 목표 지점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래서... 물 위를 뛰게 해주는 부츠를 신고 냅다 물 위를 뛰어 지나 작은 돌섬에 도착했다. 빛이 흘러나오는 문 앞에 가니 무장을 한 장수와 웬 민간인이 서 있었다.

빛이 나는 문에서 웬 사람이 튀어나오더니 헛소리를 지껄이더니 갑자기 무기를 꺼내 공격 모드로. 지키고 서 있던 장수가 대응하기 시작. NPC들의 지루한 전투를 그냥 쳐다보기 귀찮아 칼을 한 번 휘둘러줬더니 나동그라졌다. 칼을 들고 있던 장수가 문에 대해 얘기하고 멀리 도망가라고 경고했다. 들어갔던 사람들은 다 저렇게 나오면 미쳐 날뛴다는 것. 문 근처로 다가가니 역시나 좀 미쳐날뛰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시로딜의 챔피언은 어딨는거야~" ... ....아..저말입니까?

문 주위를 잠시 둘러보고... 심호흡을 한 뒤 휘황찬란한 빛이 흘러나오는 문으로 들어갔다. ... 그 뒤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살짝 건너 뛰고...

원작의 시로딜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데이드라에 대한 다양한 서적을 얻을 수 있고, 데이드라 계열 신들에 대한 얘기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인 Sheogorath(스펠링 맞나?)와 관련된 스토리로 신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아마도) 그를 숭배하는 미친 왕 펠라기어스에 대한 얘기인 듯 하다. 섬에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하는 곳에서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다. 왕만 미친게 아니라 들어갔던 사람들이 모두 미쳐 나오는데 나까지 미쳐버릴지는 ...

확장팩의 배경이 되는 섬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컸다. 스토리와는 상관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던전이 여기저기 꽤 많은 듯 했다. 아직 섬의 10% 정도만 살짝 둘러봤는데 벌써 폐허가 된 성터 세 군데를 찾았고 폐광도 하나 찾았다.

섬의 주인에 대한 이야기와 배경 이야기를 섬에 들어가기 전에 책을 통해서 조금, 그리고 누군가의 설명을 통해 조금 얻은 뒤에 들어가게 된다. 데이드라의 광기의 왕자를 만나게 된다니 당연히 오블 게이트 속에 있던 괴물들이 떠오르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기 전에 들르게 되는 작은 마을 아닌 마을에서 얻은 책에 잘 설명되어 있는 Gnarl이라는 나무 기반 몬스터를 비롯 완전히 다른 유형의 괴물들이 오손도손 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몬스터(단순 몬스터와 무장 몬스터 포함)들은 본토에 있던 몬스터보다 강하다. 전투 능력도 조금 더 향상된 듯. 활 공격을 대충 맞아도 잠시 기절 상태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정도. 그러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본토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본 캐릭터 앞에서는 ... 숨어서 몰래 칼 휘두르기 앞에서는 모두 한 방에 저어만큼 나가 떨어진다. =)

모든 것이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들판에 있는 캠프의 모습도 다르고, 폐허가 된 성채의 겉모습도 다르고 들어간 뒤의 내부 장식이라든가 구조 면에서도 조금 다르다. 풍경은 여전히 예쁘다.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지만 시로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Root System(마을 아닌 마을 Wallpass라는 곳에 들르면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을 찾을 수 있다)이라는 것에 붙어 있는 매우 선명한 노란색을 가진 포자 덩어리(크기는 다양한데 거대한 것도 있다)같은 식물이 여기저기 있어 기존의 시로딜 지역 풍경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 외에 Root System 자체에 연결되어 있는 듯한 매우 굵은 나무 줄기가 길 위로 가로질러 놓여 있다거나 성채 위로 뻗어 있는 일이 많아 어쩌면 섬 전체가 Root System의 나무 줄기에 잡혀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인데 덕택에 풍경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원작에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또는 섬에 들어간 직후에 접하게 되는 몇 권 안 되는 책들이라도 접하고 나면 이름을 봤을 때 "아! 이 사람!!"이라는 작은 탄성이 입에서 흘러 나올만한 사람을 길바닥에서 아무 의미 없이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시로딜에서 굴러다니는 책들(정말 굴러다닌다고 생각할 정도로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은 모두 역사에 대한 것을 집필한 것이거나 최근 근황이라든가 매우 오래 전부터 궁금증의 대상이었던 것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한 것인데 저자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해도 아주 가끔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래 전에 작성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블 원작에서는 실제로 책을 썼다는 사람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일기라든가 기타 기록을 한 유령은 만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그냥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확장팩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주는 일종의 깜짝 보너스? =)

여튼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7/03/29 18:13
1 
블로그 이미지 게임 뉴스/루머/리뷰/기타by Sexydino

카테고리

전체 (1852)
Newest (1235)
Rumour (69)
Review (132)
My Logs (285)
Etc. (1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