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인지 아닌지 PS3의 레지스탕스를 해볼 기회가 있었다. 느낌을 조금만..
우선, SUXASSES. 진짜 가볍다. 가볍다 가볍다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가벼울 줄이야.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아마도 진짜로 모터 때문?) PS2 패드가 조금 더 무게감이 있다고 느낄 정도. 게다가 진동이 없으니 확실히 총을 쏘면서 밋밋한 느낌. PC에서 진동이 없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진행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사람들 얘기를 듣다 보니 아직도 콜옵에 대응하는 2차 대전 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SF 게임이다. 러시아 지역에서 시작되어 유럽 전역을 잠식한 키메라라는 알 수 없는 생명체들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얘기다. 여기서 웃기는 점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소련이라 하지 않고 러시아라고 부르는 것. 시대 설정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듯한 느낌.
일단 전투가 시작될 때 동료들은 정말 많이 나온다. 물론 모두 허수아비다. 람보 FPS 게임으로 혼자 진행한다. 적들에게 당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조금 더 같이 있을 수 있을 뿐이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장을 표현하기 위해 적에게 당한 군인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데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마네킹 포즈를 대충 맞춰 여러 사물에 걸쳐 놓은 느낌.
전체적으로 배경과의 인터랙션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유리창 깨지는 것은 정말 표현이 괜찮았다. 칼빈 소총을 쏘면, 유리창의 부분부분이 쨍~ 하며 튀어나가고 나머지 부분에 총을 쏘면 쏘는대로 족족 튀어나가는데 유리창마다 그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외계인인지 뭔지의 무기를 들고 쏘기 시작하면 한 방에 와장창~ 하고 부서진다.
적의 AI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설정 상 반드시 있어야 하는 곳에서 상당히 많이 이동하는 편이다. 건물에서 2층에서 총격전이 시작했는데 숨을 곳도 마땅치 않아 아래층까지 도망치면 따라오는 녀석이 있다. 모두 오진 않는다. 1층에 있다가 게이머가 들어가는 타이밍이 조금이라도 빠르다면 2층으로 뛰어올라가는 녀석도 볼 수 있다.
기어즈 오브 워의 최대 문제점인 '준비하고 쏘세요'가 없다는 점은 훨씬 더 좋다. 어디서 나올지 문 뒤 사각 지역에 숨어 있을지 조금이라도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픽 수준은 기어즈가 훨씬 좋다. 다만 몇몇 특수 효과가 항상 화면에 상주한다는 점에서는 훨씬 더 활기있는 느낌을 준다. 예를 들면 불붙은 장면이라도...(인터랙션과는 상관없이)
다만 쓰러진 적들의 포즈가 죽은 상태 그대로 고정되어 있어 상당히.... 웃기다. -_-;;;
캐릭터 그래픽은 그럭저럭 좋은 편인데 움직임이 상당히 딱딱하다.
혹시나 해서 멀티 메뉴에 들어가봤는데... 아무도 없다. .....
망원렌즈가 붙어 있지 않은데 조준 모드로 전환하면 엄청나게 확대된다. ;;;;
컨트롤러 버튼 배치가 너무 달라 중간중간 수류탄으로 자폭하기도 했다. R2, L2 버튼이 트리거 모양으로 바뀌어서 그게 쏘는 기능을 할 줄 알았더니, R1이 슛, R2는 무기 전환. 나머지 버튼은 최근에 기어즈를 했어서 그런지 더 헷갈린다. 블랙을 했을 때도 그렇게 헷갈린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으니 아마도 기어즈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삼돌 컨트롤러식으로 얘기하면 X가 장전, A가 점프, B가 수류탄, 그리고 Y가 개머리판 찍기.
이번 기회에 플빠로 찍히게 되었으니 미리 9.5 주고 시작할까? =D
Ps. 얼마 전 삼돌이 릿지 6와 ps3 릿지 7 비교 스크린샷을 본 적이 있는데, 삼돌 버전은 상당히 어둡게 나오고 PS3 버전은 밝게 나와 시차가 있는 배경을 찍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그게 아니라 PS3 게임들이 전반적으로 뿌~연 느낌을 준다. TV 설정을 바꾸지 않고 두 콘솔 게임을 실행했을 때 삼돌 쪽의 색감이 더 또렷하게 나온다. 레지스탕스도 마찬가지. 아주 오래 전.. 애드온 카드로 나왔던 부두를 연결했을 때의 느낌이랄까? 뭔가 화면에 한꺼풀 덮여 있는 듯한 색감이다.
좋게 말하면 미스틱? 푸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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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는 동영상만 봤을때는 상상히 밋밋해 보여서 재미없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평이 좋은것 같더군요.
전 액빠 계속 할래요^^
2006/11/15 20:29레지스탕스 엉망으로 나와서 ps3 폭삭 망하길 바랬는데...그래도 기어즈오브워보다 화면은 떨어져서 안심^^
릿지 관련된 비교글은 두 기종간 성능 차의 문제가 아니라 제작사 문제가 심각한것 같더군요. 반다이 남코 합병하면 남코의 기술력이 반다이 게임을 고쳐줄줄 알았는데 남코 게임이 반다이화 되버린 느낌이 듭니다.
저나 제게 기회를 주신 분이나 그 옆에 계신 분이나 '다른 곳의 평가가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에 의견 일치 봤습니다. 기어즈와 마찬가지..
2006/11/15 21:30그나저나 기어즈와 동일한 게임 엔진을 사용하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7은 현재 PS3는 확정이고 삼돌이는 '아직'인데 사실 어디에 남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