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간으로 6월 16일 에이도스는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10주년 기념 버전을 공식 발표했다. 개발사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크리스탈 다이내믹스. PS2, PC, 그리고 PSP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1996년 가을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3천만 카피 이상이 판매되고, 최근 7편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아마도 10주년 기념도 기념이지만 그럴 마음이 생긴 이유는 아마도 7편의 성공이 컸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레전드에 과거의 라라 모습을 표현한 레벨이 포함되어 있던 것은 어쩌면 이미 오래 전에 계획된 것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그래픽 그대로 윈도우에서 실행만 하게 만들어줘도 고마웠을텐데 레전드 엔진을 이용해 리메이크를 해준다니 쓰러질 지경이다. 아마도 새로 만드는 이유는 과거의 팬들을 위하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인 듯. 하지만 이번 레전드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건데, 1편을 있는 그대로 리메이크하면 레전드로 툼레이더에 입문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시리즈를 모두 돌아본 사람의 입장에서 레전드는 그야말로 너무 쉬워서 라라를 새로운 그래픽과 분위기로 만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은 것 외의 즐거움은 별로였다고 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타임 어택까지 시도했을까. 툼레이더 원작에서 타임 어택? 꿈 꿀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그러한 레전드 조차도 사람들 얘기는 달랐다. 길 찾기가 어렵다는 둥, 가끔 심하게 막히면 많이 헤맨다는 둥. 그 와중에도 레전드가 어렵다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오리지널 버전은 그들에겐 큰 장벽이 될 수도 있다.
리메이크가 확정된 것만으로도 기쁘긴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부려 1편의 확장팩 골드 버전까지 함께 만들어 묶어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Unfinished Business. 호러 장르에 포함되지 않는 게임이면서 유일하게 공포를 경험했던 것이 1편 확장팩이었다. 솔직히,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해도 1편의 그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할 것 같다. 심장 박동같은 배경 효과음에 눈 앞에 펼쳐진 수 많은 알들.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두려움 그 자체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그것을 그리워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새로운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라라도 기분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해하는 캐릭터가 또 있다. 공룡. 3편까지 고정 출연했던 공룡 부부. 새로운 그래픽 엔진으로 다시 태어난다니 기뻐할 것 같다. 설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 없으면 많이 아쉬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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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가 아니라 파일 다운로드 링크가 걸려있네요.
2008/08/26 12:28엇..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2008/08/26 13:27아...옛날 생각나네요. ^^;;
2008/08/26 17:04예전에 시에라와 루카스아츠가 어드벤쳐게임의 양대산맥이었는데..
요즘엔 이런게임이 없어요.>,.<;;
ps.60기가 엑박과 함께 라이브 컴백했습니다.
헉.. 60...;;;; 팔았다가 다시 구입하신 거에요?
2008/08/26 17:39(60은 살짝 부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