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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suit Force: Extreme Justice'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3/02 PSP 메달 오브 아너 / Pursuit Force 2 간략 소감 (2)

<메달 오브 아너 히어로즈 2>

1. 리스폰되는 적들을 물리치며 진행하는 것이 에어본의 느낌과 비슷하다. 물론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고, 서로 연결된 지역을 이동하며 일련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2. 지정된 무언가에 폭탄을 심고 폭파하는 미션인 경우 폭탄 설치하고 해당 지역을 벗어나야 하는데 돌아서면 없던 적들이 대기 중인 상황이 있어 중간중간 꽤 짜증난다. 이러한 소소한 불만 요소는 맨 뒤에 가면 극에 달한다. 즉, 시간은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눈 앞의 적들을 처리하며 지나가야 하는 미션인 경우인데 아무래도 PSP에서의 FPS이기 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불편한 조작 방법이 그 원인.

3. 그래도 다양한 조작 방법을 담았다. 스틱으로 움직이고 네모세모 등의 4개 버튼으로 시야를 조절하는 방법, 반대로 네모세모로 이동을 하고 스틱으로 보다 자유롭게 시야를 전환하는 방법,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반씩 섞어놓은 두 가지 방법. 물론 많긴 많은데 처음 1-2 미션을 하면서 익숙해지는 방법을 중간에 바꾸기는 더 어렵다.

4. 생각보다 그래픽이 정말 괜찮았다. 히어로즈 1편은 해보지 않았지만 스크린샷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졌다. 사운드는 기본 스피커로 들으면 총 소리도 따발따발 거리는 것이 무게감도 없고 그 외의 별다른 사운드도 없어 보이는데 이어폰을 끼고 하면 총 소리도 묵직해지는데다 배경 소리도 잘 들을 수 있어 좋다.

5. 총은 미션이 시작할 때 자동으로 지정되는 것 외에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샷건은 그다지 쓸 일은 없지만 꽤 맛이 괜찮다. 에어본처럼 조준샷이 되고 헤드샷도 되긴 되지만 그래도 사거리가 짧아 샷건같은 맛은 나은 편. 대신 상당한 장거리에서 적들을 코 앞에 두고 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저격용 라이플 외에는 거의 거리 기준이라는 것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저격용 라이플로는 조준만 잘하면 원샷 쓰리킬도 가능하더라. 아무튼 총기 사운드가 잘 되어 있어 쏘는 맛이 꽤 좋다.

6. 한글화도 아니고 동영상은 자막도 없고, 미션 진행 중 상황을 일러주는 일부 음성 사운드에 자막이 붙지 않아 아주 가끔 불편하긴 하지만(개별 체크포인트라든가 2차적 임무는 해결했을 때 뭘 했는지 알려주는 자막이 좌측 상단에 표시된다) 그래도 게임은 할만하다.

7. 바짝붙어 개머리판으로 찍는 맛도 솔솔하다.

8. 그래픽이 좋아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PSP 게임하다 처음으로 스크롤 저하를 경험했다. 대략 두 군데 쯤에서 사양이 모자라는 PC로 고사양 게임을 하듯 뚝뚝 끊기는 증상이 있었는데 다행히 적은 없는 상황이라 불편하다거나 핸디캡이 된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으니 그냥 신선한 경험으로 기억을...

아무튼 최근 해본 에어본보다는 재밌었다. (플랫폼은 달라도)


<Pursuit Force: Extreme Justice>

달리는 자동차와 탈 것에서 옆 차로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적을 제압하는 액션 레이싱 게임 Pursuit Force(국내 발매 제목은 체이스캅)의 2편이 나왔다.

1. 1편은 난이도가 꽤 문제였다. 하다 보면 깨지긴 깨지지만 한 미션에 서너 번의 변화가 생기는 동안 끝까지 자잘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구성이었다는 것이 문제. 다행히 2편은 난이도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동시에 미션 수행 중 진행 유형이 바뀌는 순간마다 자동으로 체크포인트가 저장되어 일단 단계만 넘어서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기회가 줄어든다.

2. 메인 스토리 미션은 보다 스토리스럽게 바뀌었고 내용도 극적인 부분이 많아 스토리 자체만으로도 재미 요소. 스토리 미션은 보다 수월한 난이도로 진행하면서, 동일한 미션을 다양한 난이도로 풀어내면서 별을 얻어야만 추가 설정 자료 등을 얻을 수 있으니 결국 보다 높은 난이도를 자연스럽게 도전할 수 있어 좋다.

3. 1편을 해본 사람이라면 제작사인 bigBIG의 개발 인원 중 상당 수가 코드매스터즈에서 레이스 드라버와 콜린 매크레이 시리즈 개발 인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레이스 파트는 매우 잘 되어 있다. 즉, 달리는 맛이 난다. 하지만 사람이 발로 뛰는 부분이 되면 한 번도 사람이 뛰어다니는 게임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 이러한 약점은 1편도 마찬가지였는데, 발전이 없다.

4. 레이스 모드가 사라지고 메인 스토리 미션의 배경에서 색다른 과제를 풀어내도록 한 챌린지 모드가 있고,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어서 한두 번 시도하다 보면 항목 제목처럼 도전 욕구가 타오르기 시작한다. 물론 완벽을 요하는 경우도 많아 도전 욕구 외에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5. 히어로즈도 그래픽 개선이 됐다고는 했지만, 이 게임 해보면 PSP에도 세대 변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라게 된다. 타오르는 태양을 시야에 두고 달리는 경우에는 시간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놀랄 정도. 그 외에도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그래픽, 자동차 등의 사물 디테일 등 원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

6. 쉬운 난이도(캐주얼)가 존재하긴 해도, 어려움이 아예 없는 게임은 아니다. 1편에서 사람을 고롭게 만들던 시간과 거리 개념은 여전히 심기를 살짝살짝 건드리도록 설정되어 있어 아슬아슬하게 완료하는 즐거움은 여전히 있다. 게다가 흔들리는 차 또는 헬리콥터에서 움직이는 타깃을 사격하는 경우도 많아 최소 3-4회 재시도해야 겨우 넘어가고 익숙해지는 일도 많다. 즉, 1편에 비해서는 쉬워지긴 했지만 너무 쉽지는 않으며, 원작에서 즐거움을 얻던 주요 매력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7. 메뉴 등이 모두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로딩 화면 조차 깔끔하면서 게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느낌. 그런데 이번에는 한글화되지 않았다. 동영상에는 자막도 없고, 임무의 설명 외에도 보다 많은 대화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영문이니 1편이 그나마 어필하던 부분이 사라진 느낌. 물론 모든 대화는 음성을 동반하고 있어 분위기도 여전히 좋다.

만약 누군가 추천해달라고 하면 Pursuit Force에 한 표.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8/03/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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