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포털을 경험해보기 위해 구입한 오렌지박스. 여차저차해서 포털의 끝까지 가게 됐는데...
짤막하게 평하자면 "너무 짧다. 하지만 지루하게 길기도 하다."
"벌써 끝이야"라고 생각할 즈음 끝없이 늘어지는 마지막 레벨. 본편의 중반까지는 그래도 꽤 신선했다. 워낙에 퍼즐을 좋아하니 색다른 퍼즐이라는 점에서 즐거웠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구성이 조금 바뀌고 번거롭게 만드는 구석은 있지만 중반 이전 형식이 반복되는 것에서 약간의 지루함을 경험했다. 그 와중에도 약간의 변화 간간히 추가되어 그럭저럭 버틸 수 있게 해줬다. 아무튼 '끝이야'라는 멘트를 듣게 됐을 때 '짧긴 엄청나게 짧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멘트 뒤로 더욱 지루하게 늘어지는 마지막 레벨. ...그리고 어이없는 보스 레벨.
차라리 프레이처럼 이 바닥이 저 바닥되는 개념까지 넣었다면 훨씬 더 다채로운 퍼즐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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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기는 해도 정말 혁신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5/02 16:12FPS로 퍼즐을 만들지 상상이나 했을까요?
다음 작품은 더 길어지고 좋은 모습으로 나오겠죠..
포털이라는 공간 이동 매개물과 그것을 이용한 퍼즐이라는 개념은 이미 프레이에서 시도하고 그것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한 것이니 포털이라는 게임만 따로 놓고 혁신적이라고 보기에는 좀... 단지 색다른 구성이라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는 할 수 있겠죠.
2008/05/02 17:08박스를 밀고 당기는 툼레이더식 퍼즐과 상자를 위로 쌓아올리기까지 하는 소울리버식 퍼즐 간의 차이 정도랄까요.
그렇군요. 프레이라는 게임이 있었네요.
2008/05/02 17:16역시나 완벽한 창조는 없나봅니다. 프레이..
한번 구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