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조금 넘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므로 대략 10년 전 친구가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던 패미컴이 오늘 돌아왔다. 어쩌다 보니 빌려줬던 친구가 사는 동네 근처로 이사오게 되어 머지 않아 받게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어제 컬러프린터로 인쇄를 부탁한 것이 있어 그것을 갖다 주겠다는 전화가 왔고 나가보니 패미컴까지 해서 한 짐을 들고 왔다.
인쇄 부탁한 것은 2004년 경 공개됐던 프론트미션 4 홍보용 페이퍼크래프트 밑그림. 당시 공개된 로봇이 두 가지인데 한 가지는 완성했었고, 다른 하나는 몸통까지 만들다 중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 어제 찍은 구름덕택에 그게 덜컥 생각나 링크를 찾아보니 아직까지 잘 살아 있어 친구한테 인쇄를 부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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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aia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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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

얇은 일반 A4로 만들었던 덕분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아쉽지만 사진만 남았다. 약 18시간 정도 걸려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두 번째는 아마도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옆으로 잠시 샜지만 그렇게 해서 인쇄물과 함께 돌아온 패미컴. 패미컴을 다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다고 버릴 리도 없겠지만, 사진으로도 남기기로 했다.

그리고 함께 빌려줬던 알카노이드 2 부록 컨트롤러

...그리고 게임팩들...

원래는 이보다 더 많은 게임을 빌려줬던 것 같은데 (야구도 몇 가지 있었고 다이하드같은 액션이라든가 테트리스 등등) 애써 기억해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으니 그냥 그랬던 것 같다는 기억만 슬쩍~
패미컴을 물끄러미 보고 있자니 문득 Wii가 떠올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20년 이상의 시차가 있는 두 게임기의 이름이 거의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Wii가 머리 속에 떠오른 것 같다. 패밀리 컴퓨터도 가족이 함께 갖고 놀라는 의미이고 Wii도 여럿이 놀라고 붙인 이름이므로. 그런데 패미컴은 기본 2인 컨트롤러인 반면 Wii는 겨우 1개 주고 나머지는 사라고 한다.
뭐..그냥 그렇다는 얘기. (여러가지로 Wii에 불만이 많아서...인 듯..)
패미컴 갖고 놀던 때 일어났던 다른 많은 기억들까지 한꺼번에 떠올라버렸다. 다른 때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즐거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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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예전 패미콤으로 슈퍼마리오 하던게 생각나네요
2008/07/30 16:18어려서 테트리스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ㅋ
아무튼 오랜만에 반가운 사진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슈퍼마리오 3 엔딩을 보려고 친구랑 이틀동안 돌아가며 시도했는데 결국 못봤던 기억이 있네요. ^^;;
2008/07/30 18:12패미콤 사진을 보고 있으니,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들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
2008/07/30 16:29당시 친한 친구네 집에 이 게임기가 있어서 방과 후 쏜살같이 달려가 게임하던 생각들이.
이 기계가 사실은 누나가 샀던 거라 전 누나네 집으로 달려가곤 했죠. ^^;;
2008/07/30 18:13패미콤이라...ㅎㅎ
2008/07/30 19:29제가 처음 밤을 세워 즐겼던 게임이... 바로 패미콤 게임이었는데...
=_= 그 게임의 이름은 드래곤볼Z 3.
카드 배틀 형식의 RPG였는데 정말 숨죽인체 밤새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많은 사람들의 밤을 앗아가버린 무서운 게임기군요. ;;;
2008/07/30 20:54이런 이런~ 네게 받은 그대로 고이 고이 돌려줬다고 생각했더니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단 말이지? ^^ 그런데 인쇄한 A4용지가 좀 얇다 싶더니만 결국 그렇게 됐군... ㅋㅋ
2008/08/14 11:091. 응
2008/08/16 00:152.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