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CEO가 '이전 버전들에 비해 훨씬 더 나은 게임'이라고 했고, 뒷처리하느라 바빠 데모를 만들 새가 없다고 했던 언더커버. PS3 버전으로 돌린 첫 인상 조금...
1. 데모 만들었으면 진짜 큰일날 뻔 했다. 뒷처리를 해서 이 상태인 거면,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나? 행인 차량이 많이 나오지도 않는데 스크롤 속도가 갑자기 어더더더 상태로 전환. 행인 차량의 양은 상관이 없다. 한 대가 지나가건 다섯 대가 지나가건 동일한 증상.
(1대나 5대나 동일하게 만든 ...나름대로 최적화?)
2. 따로 설명할 것도 없이 '모스트 원티드' 재탕이다. 매기 큐 양이 상관으로 등장해, 국제 밀거래단이 불법 자동차 경주 집단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 게이머를 투입한다는 스토리라인. 주변에 있는 몇 개의 경주에 참여하다 보면 평판 점수가 올라가고 일정 수준이 되면 'Jobs'에 참여하는 구성. 용어만 조금 다르지 모원이랑 다를 게 없다. (심지어 스피드 브레이커까지!)
3.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GPS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없어 열어놓고 원하는 게임 모드 아이콘을 선택해 곧바로 시작하는, 말하자면 거대한 도시 모양의 메뉴이다. 튜닝 샵이라는 것도 그냥 길을 가다 보면 노상에서 '튜닝 샵' 메시지가 표시되고, 방향키 아래 누르면 화면 바뀌어 들어간다. 도시에서 자동차들을 이리저리 때려부수고 과속 좀 하면 경찰 추적 모드가 시작되는데, 이 때 부수는 것이 가능한 사물들이 표시되어 경찰 진행을 방해하는 등 뭐..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이 모원이다.
4. 프로스트리트의 현금 거래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다. PS3로 하니 시장바닥이 아니라 플스 구멍가게를 이용하게 되는데, MS '포인트'가 아니라 현금 액수를 적나라하게 보게 되니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1,100원. 물론 안 샀다.
5. 실행한 지 1시간 반 가량, 메뉴 좀 보고 옵션 만지고 그냥 달리면 뭐가 나올까 싶어 이리저리 달려본 것을 제외하면 경기에 참여한 건 대략 1시간 정도? 11개 대회를 끝내고 나니 12%. 100개는 아닌가보다. =)
게임 모드들이 고만고만하다. 모원에 있는 모든 모드에 고속도로 배틀이라고 해서 경쟁차 추월하기, 경로가 없이 그냥 마구 달려가는 앞차 추월해 1분동안 버티기 등이 추가됐다. 적어도 아직까진 '추월'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게 없어 보인다.
6. 마법의 재시작. 어떤 모드든 재시작을 하면 경쟁차는 반드시 바보짓을 한다. 경기를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 그냥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과 정해진 어떤 기록을 깨서 '정복'하는 것인데, 그냥 이기고 나서 정복 좀 해볼까 해서 재시작을 하면 경쟁차들은 반드시 바보짓을 한다. 혼자 벽을 박고 낑낑대고, 첫 시도에서는 그렇게 잘 뚫고 지나가던 행인 차량 뒤에서 쩔쩔매다 엄한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고..
레이스 모드 첫 시도 만큼은 할만했다.
7. 자동차 무게감은 모원보다 좋다.
8. 이제 두 구역 밖에 가지 않았으나, 모원의 문제점이었던 '반드시 경유하는 코스' 기미가 살짝 보인다.
여기까지.. 나머지는 할만큼 했다 싶을 때까지 해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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