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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7 페이블 2 간단 첫 느낌 (7)

리뷰용으로 미리 해볼 기회를 얻었다. 전체 소감은 나중이 되면 쓰게 될테고, 일단 약 3시간 정도 진행한 느낌 몇 가지만...


1. 주인공 캐릭터 ...사시다.

캐릭터는 만드는 게 아니라 남자 아이 또는 여자 아이 중 한 명을 선택하고 차후 겪게 되는 여러가지 일로 인해 표정이 바뀐다는 설정. 어린아이부터 주욱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 시절은 아주 잠깐으로 끝나고 10년 뒤 어른이 되고 나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랜 세월을 둔 성장을 표현했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맡게 되는 퀘스트로 단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셈. 그렇게 갑자기 못된 얼굴 됐다가 선한 얼굴 됐다가 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볼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한 여자애가 어떻게 바뀌었나 벽 근처 가서 카메라 돌려 자세히 보니 사시다. 양쪽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아마도 일반인이 아니라 '영웅'이어서 그럴 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각종 퀘스트 중 어떤 직업에 해당하는 일이라면, 그에 맞는 미니 게임이 준비된 듯 하다. 대장장이만 해봤는데, 게이지가 표시되고 녹색 게이지에 점이 들어가면 A 버튼 누르기 게임. ....;;


3. 선악의 선택으로 주인공의 얼굴 표정이 바뀐다는데, 선악의 선택이 너무 작위적이다. 바꿔 말하면 조금 유치하다.

예를 들면:
산적을 잡으러 소굴에 갔더니 두 남녀가 철창 안에 갇혀 있다. 산적을 해치우고 나니 두 사람이 구해달라고 난리다. 이 때 취할 수 있는 선악의 선택은 '산적 두목 방에 있는 돈만 갖고 그냥 튄다' 또는 '귀찮지만 구해달라고 하니 일단 구해준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산적 방에 들어갔다 나오니 갑자기 어디선가 웬 남자가 뿅~ 하고 튀어나와서는 "저 둘은 내가 미리 돈을 지불한 노예니까 풀어주지 마라"라고 얘기한다. 이게 선악의 선택인 거다. 말하자면 주관식 문제를 완벽한 객관식으로 바꿔놓은 셈. (또는 OX 문제)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그 전에도 작은 퀘스트를 하나 했는데 그 때도 마찬가지. 악당이 튀어나와 악의 제안을 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


4.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어색한 부분이 꽤 많다.


5. 상점에서 여러 개의 물건을 구입하고 메뉴를 닫고 나오면, 마이너스 골드 표시가 그제서야 순서대로 줄줄 튀어나온다. 바이오샥에서 오디오 파일을 몇 개 열었다 닫고 메뉴 닫았을 때 자막이 밀려 나오는 것과 비슷한 증상.

무기 구매 시, 갖고 있는 무기와 비교표가 없어 불편.


6. 캐릭터의 신체 특성은 스킬의 학습, 마법의 학습, 기타 등등의 학습과 섭취로 바뀐다는데 뭐 하나 먹자마자 '+2% 살쪘음' 이러고 메시지가 표시되니... 앞의 다른 예제와 마찬가지로 뭐든 너무 단기적인 느낌이 팍팍 든다. 스킬은 많이 배우면 키가 큰다는데...;;;


7. 한글화는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오타가 많이 눈에 띈다. 다른 MS 발 한글화 게임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다국어 버전으로 만든 듯, 언어 설정 열어보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8. 개는 (적어도 주인공에 있어서)투명개... 주인공을 막힘 없이 통과한다.


뭔가 준비한 것은 많은데 어설픈 인상이 초반부터 파바박~ ...  2-10% 부족 사례 재현이려나..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8/10/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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