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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2 헬게이트: 런던 이후 플랙쉽 스튜디오는 붕괴 중?

빌 로퍼가 몸 담고 있는 플랙쉽 스튜디오의 첫 타자였던 헬게이트의 실패 이후, 플랙쉽 스튜디오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글이 오디오와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는 Guy Somberg의 개인 블로그에 등록됐다가 거의 즉시 삭제됐으나, 위대한 구글신께서 해당 내용을 캐쉬에 신속하게 저장해 관련 업계 뉴스 사이트 여러곳에 등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GamesIndustry.biz

내용을 대충 번역하면:

"현재 하는 일이 상당 우울 모드. 헬게이트가 원했던 만큼 성공적이지 않은 것은 문제가 아니다. 회사가 기본적으로 너무 오버했고 팬들을 실망시킨 것도 문제가 아니다. 공식 포럼에 게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실제로 게임 자체도 그렇다는 점 역시 문제가 아니다.

맞다. 헬게이트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xx같다는 점이 우울하다. 한국과 중국이 있어 유일하게 낙관적일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PC 방 보급율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국 사람들은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도 못했다.

그럼 왜 우울하냐고? 사람들이 떠나고 있는 것이 그 이유. 그것도 단체로 떠나는 중이다. 우리는 프로그래머들도 있었고, 경리도 있었고, HR 담당자들도 있었고, 아티스트들도 갖고 있었다. 설립자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헬게이트가 아닌 다른 업무에 매달리고 있을 뿐이다. 현재 헬게이트를 받치고 있는 것은 타일러 뿐이지만, 타일러는 이제 프로그래밍 업무에서 손을 떼고 대부분 경영 관련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은 프로그래밍 인턴이 일한 마지막 날이었다.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떠났다. 다른 프로그래머들도 수 개월 내에 떠날 예정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인턴이 떠나고 나니 내가 헬게이트의 수석 개발자 위치에 놓이게 됐다. 회사 설립자인 타일러, 데이브, 피터는 이미 다른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중이고 타일러는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으니 결국 나만 남은 셈. 다른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 역시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난 플랙쉽을 떠나고 싶지 않다. 여기 있는게 좋다. 사람들도 좋고, 환경도 좋고, 보수도좋고, 사무실 위치도 마음에 든다. 떠날 생각은 하지 않는 중. 하지만 사람들이 떠나고 나면 그들이 맡고 있던 업무가 모두 내게 돌아온다는 것이 우울하게 만든다.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날수록 향후 헬게이트에 넣을 컨텐츠 양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타일러는 프로그래밍 인턴을 디자이너로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프로그래머가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발 중이다.


회사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보수도 좋고 환경도 좋지만, 조만간 짤리는 것이 아닐까?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8/06/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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