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말 많고 탈 많은 게임 GTA. 그 네 번째 버전을 구입했다. 한 개만 달랑 구입하자니 좀 허전한 것 같아 포탈로 벼르고 있던 오렌지 박스까지 구입을 해버렸는데, 나름대로 행사 기간 중이라며 사일런트 헌터 4까지 보너스로 왔다. 잠수함 시뮬레이션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아는 후배 주기로 했다.
게임은 앞 부분만 살짝 훔쳐보듯 보고 옆으로 치워놨는데, 첫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동영상을 통해 소개되던 환상적인 또는 영화같은 수준의 그래픽은 아니었고,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사물과의 상호작용 부분도 어색한 부분이 많아 '대작' 대열에 든다고 하는 게임치고는 조금 어설프다는 느낌도 얻었다.
문을 열다 헛손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차에서 내릴 때 문을 닫다 자기 다리에 걸려 문이 닫히지 않는 것도 게임 시작해서 차를 두 번째 바꾸는 과정에서 경험했으니 앞으로는 전혀 일어나지 않을 우연한 일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좀... 사람이 비행기처럼 걷고 있을 때 방향 바꾸면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도 이상하고..
아무튼 그렇게 시작됐다.
포탈도 챕터 1 해봤는데 일단 느낌은 좋다. 오렌지 박스의 구매 이유는 오로지 포탈이니...
(포탈의 XBLA 버전 나올 뻔 했는데 MS에서 거절했다는 얘기도 구매 결정에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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