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E3 행사를 관할하고 있는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은 현 시대의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정 타깃에 촛점을 맞추는 형태로 E3 행사를 바꿀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SA의 회장인 더글러스 로웬스타인은 "12년 전 처음 E3가 시작되면서 관련 업계가 계속 발전해왔다. 당시에는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문을 확보하는 데에 촛점을 맞춘 행사였다"고 말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세계의 매체, 개발사, 소매업계, 그리고 다른 중요한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조금 더 세부적이고 질 높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E3 행사의 구성이 바뀌게 되는데, 그 결과는 다음 수 개월 동안 구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행사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것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하며, 기자 간담회 형식의 이벤트와 매체, 소매업계, 개발업계, 그리고 다른 주요 업계들과 함께 하는 소규모 간담회 형식에 촛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게임 시연회같은 것은 계속되지만 이전의 E3 행사와는 달리 대규모의 박람회 형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업계가 변화를 하다 보니 특정 업체, 즉,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다른 몇몇 업체들이 직접 주관하는 전세계적인 행사들, Leipzig에서 열리는 게임 컨벤션, 동경 게임쇼, X06(2006년의 Xbox 360 행사, 뒤의 숫자는 해마다 바뀐다) 등의 크고 작은(아주 작은 것은 절대 아닌)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만큼, "엄청난 규모의 초대형 박람회 형태의 행사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지고 더 효율적인 특정 타깃을 겨냥한 행사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는 말이다. 예전에는 E3라는 거대 행사를 제외하면 가을 쯤 열리는 GDC 정도로 다른 행사라는 것이 없었지만, 요즘은 E3 외에도 크고 작은 행사가 끊이지 않을 정도. E3는 규모가 큰 만큼 한 번에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소식의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행사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식의 무게감에 비하면 조금 더 정신이 없을 뿐 상세하다거나 하는 맛은 없다. 보다 더 세부적인 소식은 E3 이후의 행사에서 흘러나오는 일도 많아졌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지적으로 열리는 행사들에 비하면 대상이 '전세계'이기 때문에, 다른 행사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Update: 5월이 아니라 7월에 열린다는 얘기가 나왔다. 업계 분석가와 LA 컨벤션 센터 대변인을 통해 나온 얘기로 방문객들이 한 여름의 모하비 사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업계와 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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