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후속편이라고도 하고 스탠드얼론 확장팩이라고 하는 Opposing Fronts. 설치하고 나면, 이 두 가지 모두 올바른 표현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완성된 모습처럼 보인다. 원작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원작의 시디키를 입력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그렇게 원작의 미군 캠페인, 그리고 추가된 영국과 독일의 캠페인 해서 세 개의 캠페인 목록이 보인다.
1. 독일이나 영국 측 모두 매우 다양한 탱크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독일은 탱크 위주의 느낌이 강하고 영국은 보병 위주의 느낌이 강하며 양쪽 모두 진행 상 상당한 제약이 있기 때문에 원작의 미군 미션에 비해 기본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2. 독일은 기본적으로 탱크 위주로 진행하지만 초대형급으로 분류되는 킹 타이거는 딱 한 번 등장하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탱크와 하프트럭 등 기계 유닛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인지 미군의 엔지니어에 해당하는 Granadier는 기본적으로 수리 능력을 갖고 있고, 능력 개선하다 보면 Advanced 수리 옵션을 갖게 된다.
3. 영국측은 일반 보병 분대에 장교를 연계해 능력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렇게 마이너 업그레이드되고 나면 분대의 기본적인 전투와 방어(?) 능력이 개선되고 분대 내에 특수 능력을 가진 사람을 하나씩 놓을 수 있는데 스나이퍼가 정말 멋지다. 영국의 엔지니어에 해당하는 새퍼(Sapper)는 탱크 수리 능력을 가질 수 있으나 세 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하는 것인데 다른 두 가지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라 탱크 수리 능력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4. 독일이나 영국이나 도우미 능력 면에서도 미군의 그것과는 다르다. 파괴적인 면에서 많이 축소된 듯한 느낌. 진정한 진행 상의 도우미 이상의 무언가가 되지는 않는다. 덕택에 원작의 미군 캠페인과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는 듯.
5. 캠페인의 스토리 설정이라는 것이 있긴 있지만 그다지 큰 감흥은 없던 것에 비해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조금 더 강화됐다고 할 수 있다. 뭐랄까.. 엔딩이나 중간중간 컷씬에서 찡~ 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면 될까..
6. 독일 캠페인으로는 마켓 가든, 영국으로는 프랑스 탈환 작전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켓 가든을 독일 입장에서 진행하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라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7. 그래픽은 원작의 그것과 똑같은 수준. 다만, 원작은 다이렉트엑스 10 지원이 패치로 추가된 것에 비해 OF는 기본 내장. 여기에 다양한 날씨 효과와 다양한 시간대 설정까지 추가되어 레벨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갖게 만든다.
8. 음악은 원래도 좋았지만, 어째 분위기 상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9. 함께 구입한 트랙매니아 유나이티드는 OF에 비해 대략 1년 정도 앞서 발매된 게임인데 재미있게도 OF에서 트랙매니아 유나이티드의 인터페이스 냄새를 맡았다. 즉, 하나의 통합 환경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그 안에서 친구 목록 관리, 커뮤니티 관리, 개인 정보 관리, 메시지 주고 받기 기능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10. 확장팩의 볼륨이 원작보다 큰 흔치 않은 케이스. 원작의 싱글 캠페인이 15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영국과 독일 합쳐 그보다 많다. 두 캠페인의 길이가 다르게 되어 있어 억지로 길이(미션 수)를 맞추려는 듯한 느낌이 없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CoH에 감동을 받았다면 반드시 해야할 게임.
(국내 발매에 대한 얘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나온다는 의견이 조금 더 강한 듯)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국내 발매는 11월 중순 경으로 확정되어 있습니다..
2007/10/21 22:27COH를 하던 플레이어들은 상당수 이미 스팀이나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플레이 하는중;
(물론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