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Blue Dragon'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8/13 블루 드래곤 셔플 던전 첫 인상
  2. 2007/08/03 엑박 시장바닥, 블루 드래곤 DLC 추가
  3. 2007/07/15 블루 드래곤 소감 (4)
1 

셔플 던전이 처음 등장했을 때 일본어판이 그냥 올라왔던 것이 손상됐다고 나온 원인인 듯. DLC 목록에서 다시 사라졌다가 어제 다시 등장(?)했는데, 다시 다운로드 받아도 안 되길래 혹시나 해서 기존 데이터를 지우려고 메모리 항목에 들어가보니 컨텐츠 이름이 일본어로.. 지우고 다시 받았더니 된다.

데이터 정보에도 있지만, 캐릭터 레벨 50 이상에 추천한다고 되어 있는 만큼 막강한 괴물들이 등장하는데 원래 진행해서 엔딩 직전에 저장해 두었던 세이브 파일로 해도 난이도가 만만치가 않다. 현재 모든 캐릭터 레벨 99에 모든 그림자 레벨 99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난 보스로부터 720짜리(크리티컬 아니었음) 대미지를 입고 나니 다음 보스를 대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각 보스의 속성에 반하는 장신구를 사용해야 할 듯 한데, 쉽지가 않은 것이 던젼 내에는 세이브 포인트도 없고, 워프 장치가 없기 때문. 물론 중요 보스 직전에 체크포인트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긴 하지만..

새로운 몬스터와 보스라는데 아주 크게 색다른 몬스터와 보스는 아니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스토리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것들과 동일하다. 대신 이름이 다르고 캐릭터 속성과 그에 따른 새로운 이름과 유형의 공격이 추가되는 정도. ...라고는 해도 체력이 이전에 스토리 진행 중 만났던 몬스터들과는 차원이 다르고 공격력도 대단.

처음 만난 센토처럼 생기고 머리가 없는 보스 역시 스토리 진행 중에 만났던 보스인데 셔플 던전에 있는 보스는 황금색. 훨씬 더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어, 대부분의 물리 공격이나 마법 공격의 효력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막강한 보스들과의 전투는 그렇다치고, 던전의 구조가 바뀐다는 특징 외에 모든 상자를 열 때 얻게 되는 아이템도 여는 순간 화면에 Shuffle이라는 단어가 뜨며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동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힌트를 조금 던져준다.

조금만 해보자고 시작했던 것인데 보스 한 번 만나 겨우겨우 이기고나니(실체화 세 번 쓰고, 마루마로와 지로는 한 번씩 죽었다 살아나고) 조금만 해보자고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손을 뗄 수 있었다.

일단 다른 급한 것들 먼저 처리하고 나서 나중에 제대로...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7/08/13 21:53

엑박 시장바닥(마켓플레이스 =))에 블루드래곤의 추가 유료 컨텐츠가 추가됐다. 이름은 셔플 던전. 400포인트.(현재 다운로드 가능) 블루 드래곤이라는 게임 자체가 일본 시장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니만큼 일본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제공되던 것이지만 오늘 날짜로 그 이외의 지역 모두에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셔플 던전(Shuffle Dungeon)은 이름에서 풍기듯 들어갈 때마다 구조가 달라지는 던전(다른 게임에서는 흔히 보는 방식의 던전이지만..)으로 던전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겠지만 여기에 더해 30가지의 새 아이템이 추가되고 10개(마리? 명?)의 새 보스와 막강한 괴물이 추가된다고.

유럽 지역과 미국 지역은 아직도 블루 드래곤이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함께 발매됐다고 한다. 유럽과 미국에는 이달 말(20일 경) 발매 예정.


받는 중.... =)


Update: 다운로드 완료하고 게임을 실행하니 '다운로드 컨텐츠가 손상되었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다시 다운로드 받'으라고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게임에 들어가도 던전으로 간다는 '워프 큐브'라는 것이 없다.. =| ...머지.. 더위먹은 DLC인가...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7/08/03 23:41

블루 드래곤이 처음 나왔을 때엔 일본어판이었고, 3월에 한글판이 발매된다는 헛소문이 돌고 난 뒤 5월이 되어 제대로 한글판이 발매됐다. 처음 발매됐을 때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전형적인 노가다 필수 일본식 RPG"여서 걱정스럽긴 했지만 일단 캐릭터 디자인이 워낙에 좋아하는 사람이 그린 거라 한 번 해보고 싶었고 결국 지난 달 말에 질렀다.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하면 제일 좋아하는 일본식 RPG로 꼽는 그란디아 2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일본식 RPG"로 분류하기로 했다는 것. 그란디아 2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엔딩을 보기까지 노가다가 전혀 필요없다는 점인데, 블루 드래곤은 노가다 얘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가다는 없었다. 다만, 그란디아 2나 다른 일본식 RPG에도 종종 사용되는 '최종 보스보다 강력한 몬스터'라는 것이 블루 드래곤에도 있는데 그란디아2는 물론이고 블루 드래곤 역시 그 부분은 옵션이기 때문에 사실 상 큰 의미는 두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블루 드래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섯 명의 캐릭터 특성이 게이머에 의해 결정날 수 있다는 점. 즉, A는 전사, B는 힐러, C는 마법사 등으로 캐릭터에 능력이 고정 할당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원하는 캐릭터가 원하는 능력을 갖게 만들 수 있다. 다만, 단 한 명, 지로라고 하는, 게임이 시작될 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캐릭터의 경우 동영상을 통해 힐러가 되어야 한다는 미묘한 힌트를 던져주며, 아무리 캐릭터를 키워도 다른 직업군에는 조금 모자라는 특징이 있어 결국에는 힐러로 쓰게 된다는.

약간의 색다른 반전이 포함되긴 하지만, 기본적인 흐름이나 캐릭터 구성 등이 다른 일본식 RPG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무모하면서도 너무너무 착한 주인공, 천사같은 여인, 조금 강렬하면서 차가운 느낌의 여인,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아무튼 도움이 되는 남자 캐릭터, 그리고 옵션으로 항상 어떤 방법으로든 웃겨 보려는 캐릭터 등.

그림을 담당한 아키라 토리야마씨의 작품을 처음 경험했던 것은 닥터 슬럼프였다. 이 만화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매우 귀엽게 생긴 똥덩어리를 모양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들어올려 중앙 하단에 꼬챙이를 꽂아 들고 다니는 장면이었는데 더 웃긴 건 이런 똑같은 부분에서 신기함을 느껴 그렇게 말하는 캐릭터가 중간에 잠시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닥터 슬럼프가 웃긴 장면이 있긴 했지만 너무 과도하게 웃긴다거나 끊임없이 웃긴다는 느낌은 없었고, 간간히 큰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블루 드래곤 역시 닥터 슬럼프 수준으로 '아주 많이, 끊임없이 웃기지는 않지만 간간히 웃음을 터뜨려주는' 정도로 중간 중간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넘길 수 있게 했다. 게다가 닥터 슬럼프의 가장 큰 특징인 똥덩어리가 하나의 몬스터 종족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매우 놀라우면서 한 편으로는 반갑고, 한 편으로는 기가 막히기도 했다. 더 웃긴 건, 몬스터 도감 내에 담긴 각 몬스터에 대한 설명. 예를 들면:

"화석 응가뱀: 화석화된 응가에 기생충이 붙어 만들어진 몬스터. 바짝 말라 있어 냄새는 나지 않는다"

똥뱀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기는 민망했는지 한글화팀이 '응가'라는 나름 귀여운 표현을 사용한 것도 박수를 쳐줄만 하다. 게다가 한글화 자체도 꽤 잘 되어 있다. 아키라씨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게임 후반에 등장하는 커다란 공룡(-_-;;; ) 모양의 몬스터가 '힘주기'라는 소환 마법을 쓰는 것에서 극에 달한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참고로... 게임하다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다.)

단순하고, 노가다 필요없고, 웃음도 얻을 수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가장 지루한 부분은 전투. 전투가 시작되는 부분은 그렇다 쳐도, 끝나는 부분에서 정해진 일정 동작을 보고 메뉴가 표시되기 전까지는 그 어떤 버튼을 눌러도 스킵이 되지 않아 전투가 일어나는 족족 그 장면을 끊임없이 봐야 된다는 부분이 가장 지루했다.

동작이라도 다양하면 그나마 낫겠지만 동작은 캐릭터 당 한 가지로 정해져 있으니 누가 마지막에 때렸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차이 외엔 없다. 내 경우 클루크의 장면을 가장 많이 봤다. 차지 공격을 이용해 한꺼번에 최대 6마리의 몬스터를 때려잡는 클루크가 거의 항상 마지막을 장식했으므로..

월드맵에서 이동 시 몬스터들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한 번 경험했던 자잘한 몬스터들, 특히 전투를 다시 하기 싫은 그런 몬스터들은 배리배리어라는 보호막 기술을 이용해 전투도 하기 전에 녹여(?)버릴 수 있다(실제로 녹는 것처럼 보인다). 큼지막한 괴물들은 보호막으로 막을 수 없지만, 은신 기술이라는 투명해지는 마법을 이용해 몰래몰래 다닐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우선, 랜덤 조우가 아니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고, 귀찮으면 피해갈 수 있는 방법까지 마련해두어 여러모로 편리한 느낌.

게임이 3디스크가 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동영상의 분량 때문인 듯.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양의 동영상이 자잘한 이벤트부터 굵직한 이벤트까지 커버한다. 실제로 1번 디스크에서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은 디스크 2는 물론이고 3에서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스토리라인의 흐름에 맞는 동영상이 특정 디스크에 담겨 있어 그에 맞게 교체해야 하는 것 같다. 진행 상 번거로울 일은 없다.

캐릭터가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그림자가 대신 싸워준다는 독특한 설정도 재미있고, 간간히 웃을 수 있는 요소도 많고(간혹 전투 중에 적의 상태를 알려주는 멘트가 표시되는데 여기서도 웃을 기회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열받았다.. 더 열받았다... 심하게 열받았다... 너무 열내다 지쳐 방어력 낮아졌다 등..),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림도 마음에 들고..

마지막으로, 중요 또는 처리하기 어려운 보스급 몬스터와 조우했을 때 시작되는 강렬한 메탈 풍 음악이 참 좋았는데(처음부터 끝까지 이것 한 곡 뿐이라는 점이 아쉽지만..그래도 자주 듣는 것은 아닌데다 노래가 워낙에 좋다), 보컬이 어째 어디서 많이 듣던 것 같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보이는 '내 사랑 이언 길런'... 리치 블랙모어 탈퇴한 이후 딥 퍼플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게 되어 한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아무튼 반가웠다.




얼마 전 블루 드래곤을 켜놓고 있었더니, 멕시코인 삼돌 친구가 ..항상 텍스트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그 날따라 음성으로 '오오옷...블루 드래건!!!'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웬일인가 싶었더니, 블루 드래곤이 현재 발매되어 있는 지역은 유일하게 일본과 한국 뿐,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는 발매 예정. 뭐라고 얘기를 해주어야 하나... Holy shit?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7/07/15 22:36
1 
블로그 이미지 게임 뉴스/루머/리뷰/기타by Sexydino

카테고리

전체 (1992)
Newest (1318)
Rumour (74)
Review (149)
My Logs (309)
Etc. (142)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