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그다지 길지는 않은 편이어서 일단 1회차 엔딩은 어제 밤에 봤다. ... 사실 다른 약속이 있었으나 급한 일이 생겼다는 핑계를 대고 약속을 어기기까지 하면서 엔딩을 본 것 ...-_-;;


1. 이것이 진정한 '바이오샥'! ...인 듯. 바이오샥으로 얻지 못한 충격을 헤비 레인을 통해 확실하게 얻었다. 게임 속 캐릭터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단순한 조작을 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을 경험했다. 껴안고 자다 상대방이 깨지 못하게 슬그머니 팔을 빼는 동작을 위해 조심스럽게 스틱을 움직이고, 초조한 상황에서 함께 초조함을 느끼고, 심각한 갈등을 눈앞에 두고 내가 눈을 감고 스틱을 조작해야 했으며, 게임 속 캐릭터가 고통을 느껴야 하는 곳에서 내가 함께 괴로웠다. 이보다 더한 생체 충격이 또 있을까...

단순히 감정을 흔드는 장면을 넣어 웃게 만들거나 슬픔에 잠기도록 하는 것 이상의 감정이입이라는 것이 가능했다.


2. 이보다 더 대단한 것은 스토리였다. 어떻게 더 말을 하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조금 더 하면... ;;; '카이저 소제보다 더 충격이 컸다' 정도..

충격은 어제 받았는데 아직도 머리가 얼얼하다. 충격 받은 순간 잠시 컨트롤러를 들고 얼어 있다가 내려놓고 밖에 나가 정말 오랜만에(대략 7년만에) 담배 두 개피를 연속으로 피웠다.


3. 1회차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없던 다운 증상이 2회차 진행 중에 데모에 있던 철길 옆 바로 그 장소에서 발생했다. 여러 선택 항목이 있는 경우 화면이 조금씩 톡톡 끊기는 증상은 오래 멈춰놓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도 발견했다. 또한 무한 로딩처럼 보이는 증상 중 일부는 트로피 문제인 듯 하며, XMB를 열었다 닫기를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 반복해서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사운드가 뚝뚝 멈추기도 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지만, 다운과 무한 로딩을 제외하면 참을 수 있는 문제들.


4. 이만큼 깔끔하게 처리된 한글화는 본 적이 없다. 아무리 잘 됐다고 해도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오타 또는 탈자 등이 1-2회 안 나오는 게임이 없었는데 엔딩을 보기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다만 요즘 많이들 잘못 사용하는 '-지다' 표현을 사용한 경우는 몇 군데 있다)


5. 칭찬을 할만한 적당한 수식어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그냥 이 말이면 될 것 같다. '킬러 타이틀이 뭔지 알려주는 게임' ... 언차티드 2를 했을 때도 'PS3이 혹시라도 생기면 반드시 해볼 게임' 정도로 추천 또는 조언을 했었는데, 누구한테든 '헤비 레인 끝나고 중고로 되팔더라도 해볼 가치있는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6. 설치할 때 아무 생각없이 접었던 종이접기는 엔딩을 보고나서 다시 살펴볼 때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진다. '아! 이게 이거였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 물론 접을 때 적혀 있는 여러 글귀들을 살펴보게 되기는 하는데 다른 많은 게임과 영화들에서 사용하는 것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의미의 단어들이라 가볍게 보고 옆으로 치우게 되지만, 끝내고 엔딩 크레딧을 보다가 주워들었을 때 얻는 감정은 많이 달랐다.


...그리고 퀀틱 드림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확실한 이유. =)

(p.s)7. 데모할 때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언젠가부터 '인치'라는 단위는 사용하지 못하게 금지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벌금형이라던가?), .... 게임에서 사용하는 기본 단위는 인치. 강우량을 2.5인치 대신 2.5형으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 (그렇다고 강제로 cm 또는 mm로 바꾸면 수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져서 어려울 것이고..)


b-_-d double thumbs up!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0/02/26 16:11

벌써부터 겨울의 기운이 살짝 희미해지고 봄같은 날씨가 시작되면서 봄비라도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시점에 폭우의 기회가...;;


1. 케이스를 여니 예고했던 '설치 중 종이접기 튜터리얼'을 위한 종이가 한 장 포함되어 있었다. 설치 중 따라 접어봤는데 과정이 매우 쉬웠고, 게임 케이스 표지에 있던 것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결과물은 표지에 있는 것만큼 분위기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 참여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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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치 직전, 음성, 자막, 메뉴언어 등을 선택하는 메뉴가 있었다. (최근의 모 게임을 예로 들면 "이렇게 친절할 수가!!")


3. 설치는 했지만 로딩 중 디스크를 읽는 작업은 여전하며 로딩 속도는 어마어마하게 길다. ...
그런데 로딩이 정확히 로딩에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다. 로딩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트로피 항목이 때롱때롱~ 열리는 걸 보면 트로피를 위해 뭔가를 계산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트로피 제공에 필요한 요건 수행 여부?


4. 순간순간 필요한 버튼 입력을 요구하던 PAR 시스템(퀀틱드림에 의하면)의 개선 형식이 데모를 할 때만 해도 움직임은 조금 불편하고,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잘 몰랐고 조금 번거롭지만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것에 그저 참여하게 만드는 방식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상황을 접하다 보니, 감정이입의 정도가 지나치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심스러워야 할 상황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가 행동하는 만큼 조심스러워야 하고, 다급하면 게이머도 다급해지게 되고, 화면 속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게이머가 경험하게 되는 일종의 간접적이지만 조금 더 직접적인 느낌을 주는 방법...? 이 시스템의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APAR? 아파? Advanced? ...;;; ) 아무튼 지금까지는 느낌이 매우 좋다.


5. 여태까지 퀀틱드림이 만든 게임을 다 합쳐봐야 이번이 세 번째여서 어떻게 비교하기가 참 어렵지만, 인디고 프로퍼시가 오미크론과는 완전히 다른 시도를 한 게임이었다고 한다면, 헤비 레인은 인디고의 개선(또는 발전)된 스타일인 듯. 어딘지 모르게 인디고 프로퍼시의 초반 분위기와 비슷한 부분이 꽤 있다. 그저 느낌만 그런 것도 있지만 화면을 여러 조각으로 구분해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라는 보다 확실한 증거도 있다. 하지만 인디고 프로퍼시에 비해 훨씬 더 섬세하고 구체적이다.


6. 여태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일단 게임 진행에 중단이라는 것은 없게 구성되어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일단 진행은 되며, 버튼을 입력해야 하는 타이밍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진행은 된다. 다만 선택했을 때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어떤 것은 그 자리에서 차이가 드러나지만, 어떤 것은 아마도 꽤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나게 될 것 같다.

중단이 되지 않는 게임이라고 하면 페르시아 왕자님의 최신 버전과 느낌이 비슷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은 이유는 스토리텔링의 방식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 조금도 지루함이 없이, 아니 오히려 모든 장면을 머리로, 심장으로, 눈으로 직접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진행을 해왔다. 뒤가 무지무지 궁금하지만 일단 꺼야 해서 억지로..-_-;;;


7. 벌써 몇몇 진행에 대해서는 '아! 저걸 했어야 했나?' 라든가 '이렇게 됐다면 어떻게 됐을까?'의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 대략 3회차 이상 예약되어버렸다고 생각할 수 밖에..


8. 진행하다 잠시 멈춰놓고 다른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게임을 재개하니 화면이 뚝뚝 끊어지는 증상이 있다.


9. 데모는 데모용으로 조금 손을 봐서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을 빼고 만든 것이었다는 점에서도 만족. 데모에 있던 버그는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10. 그래픽이 좋긴 정말 좋은데, 다른 NPC의 행동 반경에 머물러 있다가 NPC의 움직임에 부딪혀 발을 움직이지 않았는데 뒤로 밀리는 증상은 조금 아쉬운 부분.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11. 버튼을 입력해야 하는 부분에도 집중이 필요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 그만큼 재미있을 요소도 많고, 의외로 코믹 요소도 살짝 담겨 있다.


12. FBI 요원의 썬글래시즈와 장갑의 기능은 데모에 있던 것보다 더 대단하며, 그 중 '분위기 바꾸기'는 실제로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느낌~ 처음 선택했을 때 '이게 뭐야?' 했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며 나도 모르게 '우와아아아아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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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행이 몹시 기대되는 중... 이 느낌이 그대로 끝까지 갈 것인지..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0/02/24 19:01

예정되어 있던 데모가 나오...긴 나왔는데 유럽 계정에만 등록되는 바람에 다른 어떤 데모에도 꿈쩍하지 않다가 유럽 계정 생성. 다운로드 속도는 좋았다. ...


1. 독특한 조작법. PAR 시스템이라고 하여, 요즘은 흔히들 사용하는, 화면에 'A' 나오면 A 누르고 'B' 나오면 B 누르는 버튼 입력 방식을 대체할만한 것이 있다고 했고,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데모로 단숨에 풀렸다. 풀리긴 풀렸는데 다른 건 모두 마음에 드는데 캐릭터를 움직이는 방법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조금 의아~ R2를 누르는 동안에만 이동한다. R2를 누르면 전진을 하고 그 다음은 방향키로 방향 제어. 독특하게도 L1을 누르면 다른 방향에서 카메라를 보여주기 때문에 시선을 두고 있는 방향 이외의 다른 쪽도 커버할 수 있다.

이동 중이나 잠시 멈춰 서 있는 동안 L2를 누르면 뭔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머리 주변에 맴돌고 해당 버튼 조작을 하면 그에 대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같은 방식으로 캐릭터 주변에 맴도는 버튼을 선택적으로 눌러 해당 질문을 하거나 생각을 할 수 있다. 데모로 짧은 시간 경험한 것이라 이것을 단순히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로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행에 다른 도움이 될만한 요소인지 알 수는 없었다.

그 외에 모든 동작이 우측 아날로그 스틱 방향 조작으로 이루어지는데 처음 몇 초 동안은 불편했으나 쉽게 익숙해지기는 ..했으나 다른 생각 또는 대화 항목 선택하는 것처럼 아직은 의미를 모르겠다. 의미를 모르겠는 이유 중에는 이러한 입력 방식은 입력 실패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항목은 성공할 때까지 재차 등장하기도 하지만..

조작 중에 일부는 순서를 알아야 할 것도 같은데 해당 조작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어 선택이 꺼려진다거나 하는,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거리낌같은 것을 경험했는데 이것 역시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다.

update: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양한 조작 버튼이 화면에 표시되는 만큼, 다른 게임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목적인 듯 하다.

예를 들면, 데모에도 있지만, 비를 맞으며 길을 걷던 중 조금 괴로운 듯한 표정으로 콜록콜록. (L2를 눌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열어보고, '천식' 항목이 나와 그에 대한 생각을 선택하면, '아~ 이넘의 천식' 그러고는 바바리 주머니 부근에 우측 스틱 조작 항목 등장. 꺼내면, 천식을 가라앉히는 도구를 꺼내고,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조금 흔들어(패드 육축 흔들기) 입에 물고 호흡.

이런 세세한 동작을 위해 따로 대사 인터페이스를 연다거나 A 버튼을 누르라고 하거나 하면 더 이상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상당히 번거로와질 수 있는데 '입력을 해야 한다'는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별도의 인터페이스를 경유할 필요가 없으니 게임 화면도 깔끔함이 유지되고 할 수 있는 행동은 다 하고.. 의 의미. ...가 아닐까..라고 생각 중.


2. 그래픽은 여태 공개됐던 다양한 영상 데이터와 일치. 분위기도 좋고 그래픽 자체도 좋고.


3. 데모가 최종 버전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는 중. 세 가지 버그 발생. 하나는 사건 현장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 뒤로 가까이 붙어보려고 다가섰더니 캐릭터가 공중에 붕 떠버리는 증상. 두 번째는 철길 따라 이동하는 중에 사운드 묵음 처리되는 증상. 마지막 세 번째는 치명적인 다운 증상. ;;


4. 시기는 2011년이고 지금 시점에서 확실히 미래이긴 하지만, FBI 요원의 장비는 상당히 미래풍. 독특하고 신기한 것이 있어서 좋긴 하다.


5. 버튼 또는 스틱 조작으로 따로 따로 발생하는 움직임이지만 어색하다거나 하는 게 없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신기한 것'과 '이해를 할 수 없지만 하고 싶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생각날 때마다(...) 기다렸던 보람은 있으리라 생각을 하고 있고, 나오면 구입을 할 예정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는 결론.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0/02/12 02:00

국내 발매 시기도 외국과 비슷해서 2월 말 쯤(23일 이후?) 세상에 (드디어) 나오게 되는 퀀틱 드림의 세 번째 어드벤쳐 헤비 레인에 대한 몇 가지 얘기가 나왔다. 우선 설치 용량은 4.2GB. 폴아웃 3처럼 인트로 동영상 뒤에서 몰래 하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하지만, 게임의 주제에 맞는 재미 요소를 담아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제작사의 설명. 설치를 하는 동안 종이접기 시간을 갖게 된다고... Heavy Rain: "Origami" Killer 라서... 종이접기 주제는 백조. ..(??)

데모는 발매 전에 공개되는데 독특하게도 5년쯤 쉬다 재개한 MS의 삼돌 행사 X10이 열리는 2월 11일 공개되며, 두 개의 챕터를 맛보기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첫 번째 챕터는 오리가미 킬러 수사를 돕기 위해 지역 경찰서로 파견된 FBI 요원 노먼 제이든으로 진행하고, 두 번째 챕터는 오리가미 킬러의 희생자 가족이 경찰을 못 믿겠다며 따로 고용한 사립탐정 스캇 쉘비로 진행.

국내에는 한글화까지 되어 발매된다고는 하나 데모까지 한글화일 것인지 어떤지는 아직...


이른바 '유명 개발사'라고 하면 매우 잘 팔린 게임이나 눈길을 끈 게임 서너 개 정도는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10년도 넘게 발매된 게임이 겨우 두 개(99년 오미크론, 2005년 인디고 프로퍼시) 밖에 없으면서 매우 잘 팔린 게임은 없고 그나마 조금 주목을 받는 척 하다가 아는 사람들만 아는 게임들만 남은 와중에 (다행히?)헤비 레인으로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눈길을 끌고 있긴 한데(PS3 독점 타이틀인데다 눈길 끄는 몇몇 동영상과 좋아보이는 그래픽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결과는 어찌 되려는지..

(오미크론 2를 살짝 기원...)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2/03 11:59

오전의 메일함 정리 시간 중 "GoG.com Holiday Gift Inside"라는 제목의 메일을 남겨두고 쓸데없는 것을 모두 지운 후 무슨 선물일까~ 라며 열었더니 그 속에 엄청난 선물이!!!!
 
GoG에서 게임을 몇 번 사긴 했지만, 그다지 많이 구입한 것은 아니어서 구매자들을 위한 것은 당연히 아니고 GoG.com 홍보용으로 소식이 닿는 사람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두 개 묶음 다운로드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다.

1989년과 91년 텍스 머피(Tex Murphy)라는 사립탐정이 등장하는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 게임 마샨 메모랜덤(Martian Memorandum)과 민 스트릿츠(Mean Streets) 두 개 묶음. 제목은 다르지만 텍스 머피라는 탐정 시리즈로 연결되는 게임들로, 그 이후에는 세 번째 버전으로 보다 더 유명한 제목의 Under a Killing Moon이 있다. 어쩌면 Under a Killing Moon을 위한 기반 다지기가 아닐까..라는 의심도 할 수 있지만 아무튼 멋진 어드벤쳐 게임 두 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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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Murphy 1+2 Download Page @ GoG.com

게임 두 개 합쳐 27MB의 귀여운 용량. =)

GoG.com에서 판매하는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XP와 비스타에서 실행 가능. (...이라고 한다면 윈 7에서 가능할지도..)

Awesome!!!!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12/18 10:05

게임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월러스 앤 그로밋 기반 영화가 세상에 등장한지 20년이 됐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텔테일에서 게임의 에피소드 1개를 다음 주 월요일(11월 9일)까지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in Muzzled!가 일시적 무료.

Wallace & Gromit 20th Anniversary Free Episode @ Telltale

또한 이 기간 중에 20달러에 에피소드 4개 묶음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DVD 한 장에 담은 것을 12월 중에 발매할 예정이라는데 이것을 주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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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가슴 훈훈해지는 표정...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11/05 10:01

브로큰 소드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찰스 세실(Charles Cecil)이 현재 새 어드벤쳐 게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아직 어떤 내용을 가진 게임이 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인 듯. 영국의 만화가 데이브 기븐스라는 사람과 작업(?)을 하고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면서 그 중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유로게이머 엑스포 행사에서 세실은 "현재 데이브 기븐스와 일하고 있고 새 어드벤쳐 게임을 준비 중. 셀 수 없이 많은 재미난 아이디어를 찾아냈지만 아직 어떤 방향으로 제작하게 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데이브 기븐스는 영국 만화가로 저지 드레드(Judge Dredd), 인크레더블 헐크, 워치맨 등의 만화책 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그래서 그쪽 분야에서는 매우 유명한 사람이라고...

Dave Gibbons @ Wiki


이왕 새로 만드는 게임, 브로큰 소드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 중.
(사실 4편은 별로 마음에 안 들기도 해서..)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10/28 12:34

DS 버전으로 다시 하게 된 레볼루션의 고전 어드벤쳐 브로큰 소드의 DS 버전 대략 25시간 정도 들여 엔딩.


1. 엔딩 부분이 이렇게 썰렁했나? 막판 스토리가 이렇게 급진전해서 후딱 끝맺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다시 해보니 조금 썰렁~ 그래도 그 전까지의 전개가 좋아서 추억 되새김질+좋은 경험.


2. 확실히 그래픽은 GBA 버전에 비해 좋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컷씬 동영상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3. 상단 화면에 표시되는 캐릭터의 모습 중 동영상에도 비교적 크게 표시되는 스토바트라든가 니코라든가 그 외 몇몇 NPC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작게 표시되어 얼굴을 확실히 알 수 없던 캐릭터 중 일부는 상상을 조금 벗어나 아쉽다고나 할까. 말하자면 소설을 읽으면서 캐릭터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것과 영화로 만들어져 전혀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 모습을 보게 됐을 때 느끼는 괴리감 비슷한 것을 느꼈다.


4. 해본지 상당히 오래되어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으나 스토리 전개 과정을 스토바트와 니코의 다이어리 형식으로 기록하는 부분은 못 본 것 같은데 아무튼 괜찮은 정리였다. 스토리의 진행과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두어 다시 이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조금 잊은 부분이 생겼을 때 특히 도움이 됐다.


5. 스타일러스 조작법이라는 것에 맞게 준비된 새로운 퍼즐들 중 일부는 조금 시시했고 일부는 꽤 괜찮았다. 하지만 특출나게 DS 분위기에 맞게 구성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6. 첫 느낌에서 사운드의 음량에 불만이 있었는데 일부 배경 음악은 꽤 시끄러운 편이었다. 예를 들면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경우에는 거의 들리지 않지만, 긴장이 고조된다거나 분위기가 상승하는 경우에 재생되는 음악 소리는 손이 울릴 정도.


7. 게임이 끝나면 게임과 관련된 몇 장의 컨셉 이미지와 개발자들의 초기 사진 몇 장을 보여주고, 엔딩 후 별도의 버튼으로 각 이미지와 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게 한 것은 좋았지만, 몇 장 없어서 조금 아쉬움. 그나저나 세실은 그때부터 이미... 몇 가닥 없는....;;;


어드벤쳐 게임 좋아하면 할만한 게임. 다만 국내 발매는 되지 않아 애타게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접해볼 기회가 없을 듯한 게임. 일부 퍼즐이라든가 기타 전개 흐름을 까먹을만할 때 한 번 씩 꺼내 해보면 괜찮을 듯.

DS로는 이제 조카 빌려줬다 돌아온 심즈 캐스터웨이나 끝장을...

(그나저나 레이튼 교수 후속타에 대한 기대는 하지 말라는 듯한 느낌의 광고를 보고 나니 많이 착잡하다. 이상한 마을 TV 광고를 지금 하면 어쩌라는 건지...-_- 하나 더 사?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8/31 03:05

1편을 PC라든가 다른 큰 화면으로 해본 적은 없고 GBA 버전으로 오래 전 EB에서 중고로 구입해서 엔딩 본 것 밖에 없으니 결국 두 번째 진행을 또다시 휴대용 게임기로 하게 된 것인데...


1. GBA 버전을 구입하면서 어드벤쳐 게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다. 새로운 배경에 도착하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곳에 자동으로 커서 이미지가 붙고 방향키로 그것을 다른 사물 또는 대상으로 쉽게 옮겨 바라보거나 만지고 얻고 조작하는 방법.

DS 버전은 그보다 걱정이 덜할 수 밖에 없던 것이 스타일러스 덕택이었는데 GBA 버전에서 커서 이동이라는 매우 편리한 방법으로 경험했기 때문인지 오히려 스타일러스가 더 불편했다. 픽셀 사냥이라는 것을 하게 됐다는 것이...


2. 소리가 너무 작다. 볼륨을 최고로 높여도 작다. 여태까지 DS 게임으로 소리 작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대부분 볼륨을 최고로 높이면 DS 기기 자체가 울려 따로 진동팩을 사용하지 않아도 진동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브로큰 소드 DS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튼 너무 작다.


3. 기존 게임 화면은 아래 화면에 있고, 대화 주체 또는 별로 쓸데는 없는 배경 이미지를 상단 화면에 배치를 했는데 두 화면을 반드시 동시에 주시할 필요는 없다고는 해도 어느 한 쪽에 시선이 몰리니 다른 한 쪽에 대한 불안감 또는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못 본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조금씩 쌓인다. 양쪽 화면을 모두 커버하기 위해 부지런히 눈을 움직여보기도 하지만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4. 너무 스타일러스 위주로 만들었다. ...기 보다는 게임 진행이 스타일러스로만 가능하다. DS 기기 여기저기 붙어 있는 버튼들은 아무 기능도 없다. 이동이라든가(2D 어드벤쳐 게임이니 캐릭터가 움직일 방향은 표현상 약간의 원근이 있다고는 해도 좌/우가 전부이니) 인벤토리 또는 다이어리 등의 보조 기능에 버튼을 할당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전혀 없다. 오로지 스타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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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지 오래 되서 많이 잊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억나는 부분이 많아 크게 신선할 것 같지는 않지만 구성이 좋고 그래픽도 괜찮고 느낌도 좋은 게임이라 이변이 없는 한 머지 않아 엔딩은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름대로 디렉터스컷이라는 미명 하에 뭔가를 더 넣었다고 하니 그런 부분을 확인하는 정도의 새로움은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덩달아 구매한 레이스 프로는 조금 아쉽지만 '함께' 구입한 레고 배트맨에 대한 기대는 꽤 높은 편)


어디 한 번....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8/11 17:11

딱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게임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제목이 계속 눈에 걸리는 일이 많다가 결국은 해보게 된 게임.. 교섭 어드벤쳐?


1. 편의점에서 점원들을 차량 절도범이라며 권총을 겨누고 다른 경찰이 인도해주길 바라는, 자신이 형사라고 믿고 있는 어떤 정신병자의 사건으로 시작해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들이 미묘한 연결 고리를 갖고 있고 그보다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는 구성을 가진 표지의 설명에 의하면 '교섭 어드벤쳐' ...


2. 프리랜서 교섭인(네고시에이터)으로 여러 인질극을 벌이는 범인들로부터 인질들을 안전하게 구하는 교섭을 벌이며 진행하는 그래픽 소설에 가까운 게임이다. 게임의 약 90%가 텍스트 넘기기. 나머지 10% 정도가 교섭이어서 크게 할 일은 없어 보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다.


3.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이 정말 게임 요소에 대해서 그런가 하면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다. 전체적인 전개 자체가 좋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전개의 완급 조절이 잘 되어 있고 가볍게 미소지을 수 있는 요소가 많고, 전개 분기라는 것도 있고 해서 요즘 흔히들 말하는 막장 드라마같은 얼토당토 않은 전개가 아니라 '아 정말 괜찮은 드라마였어'라고 말할만한 드라마를 보는 기분?


4. 교섭 게임 파트가 시작되면 교섭인과 범인의 얼굴이 양 옆에 보이고 가운데에 있는 선이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어느 쪽에 유리한 상황인지 보여주면서, 따로 입력 버튼 없이 넘어가는 대화가 진행되는 중에 화면에 나타나는 대화문을 선택하거나 하지 않거나 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끌어간다. 선택 가능 대화문은 선택하지 않으면 잠시 뒤 자동으로 사라지고 다음 상황에 선택할만한 무언가가 나오지만 몇 번이든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선택하지 않으면 끝이 좋을 리는 없다. 좋게 만들기 위해 여러 조합으로 선택과 넘김을 시도해봐야 한다.


5. 언제든 이전 대화를 다시 볼 수 있는 메뉴, 등장 인물 관계도 등 단순하지만 여러모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한글화도 상당히 잘 되어 있다(아주 가끔 오타가 눈에 띄는 것을 제외하면).


6. 거의 정지 화면 그래픽이 대부분이지만 장면 연출도 괜찮고 가끔 포함되는 움직이는 요소가 정말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느낌.


7. 뭔가 대충 의심이 가는 뭔가가 있지만 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8. 엔딩 리스트라고 해서 총 79개의 엔딩 목록이라는 것이 있고 모두 물음표로 표시되는데, 아마도 최종 엔딩과 관련된 것은 몇 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간중간 교섭 실패로 인질이 죽거나 하면 강제 엔딩으로 막을 내려버리는 어색함이 있는데 이들 강제 엔딩에 번호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아주 오래 전 무타쥬스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게임과 비슷한 수준. 말하자면 생선가시같은 구성. 나머지 잡뼈는 잡 엔딩, 꼬리가 진짜 엔딩.. ;;


9. 각 교섭 미션을 끝내면 결론에 대한 수준이 등급으로 표시되는데 A로 만들기 위해 이리 저리 조합하는 재미가 있다.


빠르면 내일 쯤 엔딩을 볼 수 있으려나...;;; (이상한 문장...)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7/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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