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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02 복을 걷어차는 용팔이들.. (6)

아마도 상당한 우연의 일치였던 것 같은데, 삼돌이를 모니터에 공유 연결하던 바로 그 때부터 그래픽 카드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문제가 생겼다. 기본이 100도를 넘으면서 게임을 조금만 했다 하면 139도 이상 올라가는 정도. 어떤 게임은 실행되다 자동 종료되는가 하면 어떤 게임은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아도 일시적으로 느려지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계속 일을 해야 하니 A/S를 맡기는 것은 불가. 새로 하나 장만을 할까 하고는 사이트를 뒤적이다 아직도 7800GS(AGP)를 판매 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용산의 몇몇 매장에 전화를 했다. 30만원 정도 하는 그래픽 카드 가격과 파워가 지금 사용하는 것으로 가능한지 물어보기 위해. 갈 준비도 했다.  그런데 마침 그 날이 토요일(어제)이었다. 1시 반을 넘어 두 시로 들어가는 중. 사이트에는 틀림없이 5시까지 일한다고 되어 있는데, 전화를 거는 족족 3시까지 밖에 문을 열어놓을 수 없다고 한다.

거리가 있어 3시 반 정도까지 어떻게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모두 싫단다.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결국 그래픽 카드를 꺼내 팬에 붙어 있는 먼지를 떨어냈더니 정상화됐다. 물론 귀여운 지르미의 요청도 있던 터라, 겸사겸사 사볼까 했던 것인데, 게다가 그래픽 카드만 사나? 파워도 조금 더 필요하다는데, 파워도 사려고 했는데 싫다고 거부했으니 뭐 내 잘못은 아니다. =)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는 매장이 날 위해 8시까지라도 기다려 주겠다고 해서 산 것. 물론 가격을 비교하면 이번에 지르려고 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비쌌다. 2.5배 정도? 단지 그래서 기다려준 것 뿐이었을까? 팔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건 절대 아닌 것 같다. 내가 집에서 나가 거기에 도달하는 시간을 대충 말해줬을 정도니까.

팬을 청소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픽 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해본 적이 없는 관계로, 그 정도까지 먼지가 쌓일 정도로 사용해 본 적이 없기 때문. 처음이다. =D

여튼, 그들은 복을 찼고, 내 돈은 굳었다.


팬을 청소했더니, 그래픽 카드 온도는 낮아졌는데, 그 열을 너무 잘 빼줘서 이제는 방이 더 더워졌다. 북향이라 안 그래도 여름이면 더운 방인데 올해는 더 뜨거울 듯.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6/07/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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