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2000년대 말엽에 닌텐도가 승승장구 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중반을 PS2가 주름잡았다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지난 해 말 비디오 게임 역사를 갈아 치웠다는 위 스포츠가 있어 1위는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정말...(할 말을 잃음). 특히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 50개 중 탑 10은...

판매량을 집계한 VGChartz는 순위표 직전에 '닌텐도와 그들의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공포를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담고 있기까지..

The Top Selling Video Games of the 2000s @ VGChartz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 Top 50을 뽑고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된 것을 모두 합친 기준으로 Top 30을 뽑았는데 몇 항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내용.

그 중 단일 플랫폼 기준 Top 10만 살짝 가져오면:

1. 위 스포츠 - 5,840만
2. 위 플레이 - 2,653만
3. 닌텐독스 - 2,343만
4. 위 핏 - 2,250만
5. 뉴 슈퍼 마리오 브러더스 DS - 2,092만
6. 마리오 카트 Wii - 2,071만
7. 브레인 에이지(뇌단련) - 1,873만
8. GTA: SA(PS2) - 1,815만
9. 포켓몬스터 골드/실버 (GB) - 1,802만
10.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펄 (DS) - 1,735만

.....
99년에 발매된 GB 게임이 보이는데 99년 11월 발매여서 거의 2000년부터 판매된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여 계산한 듯하지만 이걸 빼고 11위를 한 단계 올려서 갖다 붙여도 ...결과는 동일. (11위: 마리오카트 DS - 1,729만)

외국 사이트에는 당연히 없는 비교지만, 최근 한국 인구 수를 감안하면 위 스포츠는 전국민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1개는 기본으로 갖고 있고 꽤 많은 비율로 누군가는 1개 이상 갖고 있는 셈. 2006년 11월에 발매된 게임이니 대략 3년 만에 ... ;;;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된 게임을 모두 합친다고 해도 Top 10 내에서는 GTA:SA가 브레인 에이지와 자리 바꿈을 하는 정도의 차이에 단일 플랫폼으로는 50위 내에 오르지 못했던 몇몇 게임(기타 히어로 3 등)이 30위권 내에 들어가는 약간의 차이.

단일 플랫폼 기준 게임기별 50위권 등록 게임 수만 봐도 닌텐도의 위력은 엄청났다:
(대충 훑어보면 누구는 11개이고 누구는 2개로 그냥 숫자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Wii: 11 --> Nintendo
DS: 11 --> Nintendo
PS2: 9
360: 6
GBA: 3 --> Nintendo
GB: 3 --> Nintendo
XB: 2
PS3: 2

28로 50개 중 반 이상. (GB를 빼도 25로 반)

1990년대 게임 판매량 집계를 봐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위키의 순위표에는 PC 버전도 포함)

전세계의 비디오 게임계는 닌텐도의 지배 하에 있는 것이었다 ! (...)
(그것도 20년 동안 계속~ )

순위를 보고 설명을 보는 동안에는 계속 웃음이 나와 실실 웃으면서 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확실히 무섭긴 무섭다.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2/07 19:52

외국의 게임 관련 사이트 게GamesRadar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작성했다. 요즘도 '나중에는 정말 실사같은 그래픽의 게임이 나오게 될까?' 등등 게임과 게임계의 미래에 대한 가벼운 또는 보다 구체적인 분석이 가미된 얘기들이 나오는 것처럼 20년 전, 그러니까 80년대에도 게이머들은 그렇게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상상을 했었는데, 그때는 이런 미래가 올 줄 아무도 몰랐다는 의미로 진담 반 유머 반으로 쓴 글이다.

Things Gamers would never Believed 20 years ago @ GamesRadar

대충 요약하면:

1. 게임기로 이렇게 많은 일을 하게될 줄 몰랐다: 과거 게임기는 게임기일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전히 게임기라고 부르지만,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기타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하고 웹 서핑도 하고 심지어는 다른 OS까지 설치하기도 하고..

2. 뮤지션이 게임기를 통해 새 앨범을 발표할 줄 몰랐다: 기타 히어로, 락 밴드 등의 음악 게임은 그렇다치고 이를 통해 새 앨범 또는 싱글을 발표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3. 피범벅 게임들: 이렇게 피범벅이 될 줄 알았나..

4. 닌텐도 게임기로 세가 게임을?

5. 게임 컨트롤러에 이렇게 많은 버튼이 붙을 줄이야...

6. 게임기 게임에서 로딩을 누가 상상했을까?

7. 엄청난 성능의 휴대용 게임기

8. 남녀노소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9. 80년대를 주름잡았던 게임들이 21세기에도 주름잡을 줄 알았나..: 마리오, 메가 맨, 파판, 메트로이드, 드래곤 퀘스트, 바머맨, 메탈 기어, 페르시아 왕자님, 스파 등등등.



...인데 한 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게 있다면..
로딩 시간에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게임기 게임을 '하드에 설치'하게 되리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과거 언젠가 MS가 꿈꿨던 계획 중 하나는 (물론 실현되지 못한) 'PC에서 게임기처럼 설치없이 게임을 즐기게 해주겠다는 것'이었는고 그것으로 관심을 꽤 끌었던 것 같은데, 삼돌에 설치 기능을 추가하는 사태가..
(PS3는 PC이므로 설치해도 이상할 것이 없고, Wii는 여전히 게임기)

진짜 지금부터 20년 뒤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20년 뒤에 만약 이런 글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더 재미있는 비교가 될 것 같은데... =)




Posted by Sexydino
Etc. l 2009/02/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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