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또는 어제 또는 그제 쯤 유로게이머에서 밸브(Valve)의 Gabe Newell과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원과 관련된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 중에 게이브는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삼부작이 하프라이프 3이라고 얘기했다.
"하프라이프 원작을 만드는 데에는 2년 걸렸고 하프라이프 2를 만드는 데에는 6년이 걸렸다. 만약 3편을 만들게 된다면 하프라이프 2의 제작 기간만큼 걸릴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밸브 직원들이 모두 은퇴하고 난 뒤가 될 것. 그래서 고객들에게 업데이트된 부분을 제공할 더 나으면서 복잡하지 않은 방법을 찾아야 했고 그것이 에피소드 형식."
애프터매스라는 이름을 버린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중에 하프라이프 3이 튀어나왔다. "애프터매스는 원래 거의 임시로 붙인 제목이었다. 제품을 공개할 방법을 이미 찾은 뒤였기 때문에 에피소드 1에서 에피소드 3까지의 이름을 사용하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애프터매스라는 제목 자체가 고객들의 이해를 돕긴 커녕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보다는 하프라이프 3: 에피소드 원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지만 현재의 이 삼부작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다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 뒤의 인터뷰 내용 중에 에피소드 시리즈를 하프라이프 3로 부르는 일도 있는데다, 밸브는 에피소드 시리즈를 확장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프라이프 원작은 G-맨이 고든 프리맨을 전사로 키워내는 과정을 내용으로 다루고 있고, 2편은 G-맨이 키워낸 전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에피소드 시리즈(하프라이프 3)는 G-맨에 더 촛점을 맞추고 고든 프리맨을 제어할 수 없게 됐을 때 그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피소드 시리즈는 구매할 마음이 좀처럼 들지 않는다. 단지, G-맨이 누구인지 궁금할 뿐이다. 현재 돌고 있는 여러가지 가설(?) 중 힘을 얻고 있는 것은 바니의 미래 캐릭터가 G-맨이라는 것. 그 전까지는 고든 프리맨의 미래 버전이 아닐까하는 설이 돌았는데, 바니로 돌아선 것은 하프라이프 2에서 G-맨과 바니의 성우가 동일하고, 어째 생김새도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니는 엑스트라급 캐릭터인 것 같으면서도 2편까지 멀쩡하게 잘 살아 남아 있다는 것도 의심하는 이유라고..
하프라이프 시리즈도 방대한 배경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게임플레이 자체에서 흐름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배경 스토리를 보다 보면 전혀 다른 얘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방대한 배경 스토리가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그 일부를 게임화한 것도 아닌데 게임을 하면서 스토리를 좀처럼 접할 수 없으니 물과 기름같다고나 할까?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스토리 흐름을 가장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를 하나 소개하면,
The Half Life Saga Story Guide
이 사이트에서는 G-맨을 미래에서 온 고든 프리맨 자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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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개별로 구매할 수 있지 않았나요?
2008/03/10 03:32아뇨.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_-;;;
2008/03/10 03:56기다리나마나 결국 오렌지 박스 사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