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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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겨...결국 못 참고 질렀다. 1600포인트짜리 카드를 구입하고 북미 계정에 넣고 북미에서 퍼즐 퀘스트 본체를 구입하고 한국 계정으로 들어와 확장팩 구입. 하지만 확장팩은 말 그대로 확장팩인지 일단 본체 엔딩을 봐야하는 듯..?


1. PSP로 네 번이나 엔딩을 본 터라 대충 어느 시점이 되면 느긋해지는지 알고 전투 방법도 익숙할테니 물 흐르듯 진행할 것이겠거니 하고 시작했다. 캐릭터를 만들고 이름을 정하고 게임을 시작하려는데 상당히 낯선 메뉴가 보인다. Normal(??) ..

스토리 퀘스트 모드로 주욱 진행해 11레벨에 이르렀을 때 하게 되는 궁극의 무기 획득 퀘스트 '아버지와 아들 상봉' 퀘스트. 약 15회 재시도해서 겨우 이겼다. 이기고 나서 얻게 되는 Erik's Bow를 보며 흐뭇해하던 중 아이템 설명을 조금 잊은 것 같아 확인하려고 설명을 열었더니... 나온 말은 '레벨 8 단위로 배틀 스킬 +1' ...어라?

PSP 버전에서는 레벨 5단위였던 것이 8이라니? ..그제서야 맨 앞에 봤던 Normal의 의미를 알아챘다. PSP 버전의 스토리 모드는 난이도 설정이 없지만, 삼돌 버전은 있었다. PSP의 기본 난이도는 쉬움이었나보다. PSP에서는 퀘스트 외에 따로 전투만 하러 다니는 모드에서만 난이도 설정이 있었는데..


2. PSP 버전에서는 버그로 제대로 먹히지 않던 동료의 능력별 도우미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는데 난이도 자체가 높아져서 별로 의미가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함께 하는 그 자체로 즐거울 뿐.. ;;


3. 전투 시 블럭을 없앨 때마다 진동이 온다. 부담스럽다. 공격을 할 때 또는 공격을 받을 때만 진동 기능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


4. 화면도 크고 맵도 당연히 PSP 버전보다 큰데, 오히려 맵 위를 왔다갔다 하는 캐릭터의 크기는 작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캐릭터가 당연히 훨씬 더 크게 보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상상이 너무 컸던 탓인지 어쨌는지 화면 크기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답답한 화면. 아니, 오히려 PSP 버전보다 더 답답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자만 커졌다. ;;


5. 화면이 큰 만큼 스피커도 크니 당연히 음악이 더 크게 들리고 좋다.


아무튼 그렇게 저렇게 되어 결국 퍼즐 퀘스트도 두 셋트. ^^;;
2편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던데...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8/07/26 23:49

퍼즐 퀘스트 확장팩이 시장바닥에 등록됐다는 얘기는 그제 쯤 본 것 같은데, 국내 시장바닥에는 퍼즐 퀘스트가 발매된 적이 없으니 "외국은 좋겠네" 이러고 말았었다. 오늘은 엑박 라이브 아케이드용 1942: Joint Strike가 시장바닥에 등록됐다 하여 국내 시장바닥에도 들어온 것인지 확인하려고 삼돌을 켰다.

그리고는 신작 메뉴에 들어가 아케이드 항목을 여니 새로운 게임이 8개나 된다고 했다. 그래서 목록을 주욱 내리는데 눈에 들어온 Puzzle Quest. 어? 항목을 열어보니 확장팩이 보인다. 원래 신작 메뉴에서는 공개된 지 오래된 본체 등은 표시되지 않으니 확장팩만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게임가게에 들러 퍼즐 퀘스트를 찾았더니 역시나 있었다. "확장팩을 위해서라면 한 개 더 산다"라고 굳게 마음 먹고 메뉴를 턱 열었더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장팩만 있다. ;;;

어쩌라는 건지?

라이브 아케이드 항목도 다른 게임들처럼 항상 발매가 제한되는 지역이 있었고, 어떤 게임은 테마나 게이머 사진 팩만 들어오기도 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없었다. 유일하게 붐붐라킷은 나중에 발매된 경우에 속하는데 이 게임은 아마도 아케이드 팩에 번들로 들어간 것을 계기로 국내에 발매하기로 결정했던 것 같고, 그 외에는 못 봤다.


이 확장팩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이걸 받아서 PSP 버전에 어떻게 어떻게 넣을 수는 없 ....겠지? 본체가 필요한 확장팩을 본체 없이 발매하는 건 무슨 발상인지...;;; 환불도 안 된다면서..

진짜 너무하네...

확장팩 들어온 김에 본체가 덩달아 들어오는 사건이 터지길 간절히 바라는 수 밖에..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8/07/25 01:09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퍼즐 퀘스트 생활... 벌써 네 번 엔딩을 보고 다섯 번째에 진입해 게임 내에 있는 모든 퍼즐 모드와 기타 등등을 깔끔히 처리하려는 계획을 진행하는 중. 워리어로 진행한 네 번째에서 약간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다섯 번째 진행에서는 아쉬운 점도 보게 됐다.

<하지만 스포일러성이므로 주의 필요>

1. 발견해서 좋았던 점:
초반에 네크로맨서랑 거래를 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풀어주면 칼을 한 자루 쥐어준다. Sir Elcor의 검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갖고 베인의 성에 가면, 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동료들은 반대한다. 약 다섯 단계를 거쳐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 단계에 진입할 때마다 동료들 중 일부가 '그냥 베인을 처리하자고 했는데 왜 거부하냐'면서 이탈한다. 이탈하면 다시는 동료로 삼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는 베인을 처리하러 성에 들어가면 아무런 내용도 없이 몇 단계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베인을 죽이게 되는데.. 동료 관리 메뉴를 이용하면 자유롭게 동료를 제외했다가 다시 불러들일 수 있어 미리 다 빼고 진행하면 이탈할 일도 없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봤더니 성에 들어가서 약간의 대화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베인의 성 근처에 가서 앞서 풀어준 Moarg라는 네크로맨서를 다시 만나게 되면 이런 칼 따라가기 퀘스트르 하기도 전에 Syrus를 잃게 되므로 후반에 돌입하면 미리 다 떨구고 시작하는 게 속 편하다.

ps. PSP에서는 동료들의 + 요인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태까지 알아서 적의 체력을 깎아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것도 일종의 힘이 되는 듯? =)


2. 발견해서 아쉬운 점:
베인을 처리하고 나면 스토리 모드가 끝났다며 남은 사이드 퀘스트를 처리하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세 번째 엔딩을 볼 때까지는 베인을 처리하려면 최소 300 정도의 체력은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려면 경험치도 얻고 돈을 벌기에는 사이드 퀘스트 쪽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항상 사이드 퀘스트를 모두 끝내고 베인과 결판을 지으러 갔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나와도 그럴 수도 있는가 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베인을 이길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을 찾고 난 네 번째 엔딩 이후 다섯 번째 시도에서 후반 사이드 퀘스트는 모두 옆으로 치워놓고 곧바로 베인과 담판을 지을 수 있었다.

사이드 퀘스트가 꽤 많이 남아 있는데 후기 사이드 퀘스트는 베인과 관련된 것이 꽤 많다. 베인은 이미 죽어 없어졌는데, 관련 사이드 퀘스트 컷씬에 베인이 멀쩡하게 나온다거나 '베인은 용서받지 못할 놈'이라는 멘트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3. 베인을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
여러 몬스터를 사육하다 보면 그들이 가진 마법 중 일부를 배울 수 있게 되는데, 그 중에서 Death Gaze를 배우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베인을 저승으로 보낼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하면 적의 생명이 반으로 깎이면서, 깎인 체력 5 당 1개의 해골을 보드에 추가하는 무시무시한 마법이다.

베인은 체력이 380 이상. 자잘한 공격으로 조금 깎았다고 해도 한 방에 최소 170-180 정도의 피해를 준다고 하면 보드에 추가되는 해골은 34-36개. 직격탄으로 반 깎고 해골 콤보로 곧바로 화면 가득히 4개 5개 뜨면서 곧바로 사망까지 간다.

단점은 모아야 하는 마나의 양이 매우 많고(녹색 45, 빨강 30) 깎인 대미지 수준에 맞게 해골이 추가된다는 이유로 애매한 체력의 적에게 사용하면 해골 콤보가 발생하지는 않고 추가되기만 하므로 역습을 당하기 쉽다는 점(컴퓨터가 제어하는 몬스터들은 머리도 컴퓨터라 콤보를 이어가는 기술이 귀신같아 더더욱 위험). 다양한 체력을 가진 대상을 통해 테스트해본 결과 최소 280 이상의 체력을 가진 대상에게 적합(290 이상이면 마나를 모으기 위해 자잘한 공격 다 맞아주면서 해도 한 방이면 보내기 때문에..).

특히 베인은 대부분의 속성에 매우 강해 사용 시 막힐 확률이 꽤 높은데 요상하게도 이 마법으로는 막혀본 일이 없다.(그래봐야 두 번이긴 하지만 ...2전 2승) 다른 대상들도 마찬가지.


아무튼 재밌다. 여전히... 호호호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8/03/19 00:05

D3 Publisher가 GDC에서 퍼즐 퀘스트의 SF 후속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는 육각형. 후속작인 Puzzle Quest: Galactrix는 XBLA, PC, 그리고 닌텐도 DS로만 발매될 예정. 후속작은 DLC 지원 등으로 플레이 시간을 더 늘려주겠다는 약속도 했다(안 해도 충분한 플레이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이지만).

게임 정보 페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보 페이지에 있는 게임 특징 중 눈에 띄는 몇 가지만 옮기면:

1. 모든 적들은 서로 다른 전술을 활용해야만 격파 가능
2. 스토리의 궁극적 목표는 우주 정복
3. 전 우주를 대상으로 한 거래를 통해 부 축적
4. 온라인 플레이 기능
5. 우주선, 아이템, 미션 등 다양한 다운로드 컨텐츠


게임스팟에는 프리뷰 기사도 등록됐다.

프리뷰 @ 게임스팟

프리뷰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우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 즉, 행성의 중력에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전투를 하는 경우와 우주 공간에서 전투를 하는 경우, 블럭이 떨어지는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예를 들면, 중력에 영향을 받는 경우에는 블럭이 아래로도 떨어지지만 중력이 높은 곳과 그렇지 않은 경우 블럭의 이동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우주 공간에서 전투를 할 때에는 블럭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에서 밀려들어오기도 한다는 것.

게임스팟 프리뷰 기사 맨 끝에 공식 발표 상에는 PSP가 없지만 게임 정보 페이지에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새 변경되어 이제는 PSP가 목록에 없다.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8/02/26 12:52

파티 구성원 캐릭터 중 일부는 파티 구성 선택의 여지가 있어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으니 당연히 반복의 느낌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스토리 상의 분기까지 존재하니 더 재미있다. 예를 들면, 초반에 Moarg라는 네크로맨서를 살려주느냐 마느냐에 따라 후반의 스토리가 조금 달라진다.

결국 오늘까지 총 네 번의 엔딩을 봤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면 아마도 어느 한 직업군을 택해 게임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퍼즐 모드와 기타 등등을 하게될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마법사.

게임 진행에 있어 기본적으로 몬스터들은 캐릭터 레벨과는 상관없이 게이머보다 우위에 있다. 컴퓨터가 제어하니 실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아주 간혹 있다) 한 번의 움직임으로 콤보가 발생하는 것이 너무 쉽기 때문에 항상 더 잘 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마법은 사육장을 만들고 잡아들여서 마법을 배울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어떤 직업군을 택하든 동일한 부분. 결국, 각 직업군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직업에 특화되어 캐릭터 레벨 상승에 의해 자동으로 얻는 마법 중 몬스터들이 갖고 있지 않은 마법.

기사(Knight)는 초반부터 적을 기절시키면서 동시에 대미지까지 입히는 마법이 있어 시작이 용이하지만 뭔가 화끈한 맛은 끝까지 없다. 센토(Centaur)가 갖고 있던 Archery 마법을 얻으면 공격력은 대폭 늘어나지만 보드가 펑펑 터진다거나 하는 맛은 없어 밋밋하다.

사제(Druid)는 해본 직업군 중에 제일 재미없었다. 주로 블럭을 이리저리 뒤바꾸는 마법들 위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직접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 부족해 초반에도 어렵고 끝까지 밋밋함을 버리지 못한다. 기사보다 더 밋밋.

전사(Warrior)는 공격 분야에서는 제일 좋다. 다른 몬스터로부터 공격 마법을 배우지 않아도 보드 상에 해골이 있건 없건, 그리고 해골을 연결해 없애지 못할 상황이 되더라도 몬스터를 공격할 다양한 마법을 갖고 있어 적을 쓰러뜨리는 자체는 쉬운 편이지만 자체적으로 쓸만한 회복 마법이 없어 아슬아슬함을 맛보기에는 전사가 제일 좋다.

마법사(Wizard)는 초반 공격력이 많이 부족해 도입은 어렵지만 중반부터 본격적인 공격 마법을 배우게 되고 이 때부터 재미가 급상승한다. 마법사가 얻는 공격 마법의 특징은 보드 전체를 뒤흔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고 덕택에 전투에서 이길 때 통쾌한 경우가 많다.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고 보드 전체가 쏟아져 내리는 광경은 속을 후련하게 만든다(마나를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는 초반이 있어 더더욱). 전투에서 져도 후련하다.

결국 비교적 마음에 드는 직업은 전사와 마법사. 하지만 한 가지만 고르라면 마법사가 제일 재미있다. 전사가 마법사보다 못한 이유는 '캐릭터 디자인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


여기서 말하는 '초반'이란 머리가 둘 달린 첫 보스 몬스터 Dugog에 도달하기 한참 전, '아빠와 아들' 퀘스트 직전까지. 이 퀘스트를 해결하고 나면 Erik's Bow라는 무기를 얻게되는데 이 무기를 얻자마자부터 해골 기반 공격력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에 이 퀘스트를 기점으로 전투의 난이도가 많이 낮아진다(기본 +1 대미지에 캐릭터 레벨이 5단위로 상승할 때마다 +1이므로 최종 레벨 50이 되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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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상 길바닥에서 만나는 모든 생물(?)은 몬스터로 취급하고 이들은 감옥에 가둬놓고 생각이 날 때마다 한 번씩 들러 마법을 빼앗을 수 있는데(게임 상 용어로는 배운다고 되어 있지만 가둬놓고 가르쳐달라고 하는 건 좀 웃기고), 몬스터로 취급받는 생물 중에 몬스터가 아닌 것도 있어 곰곰히 생각하면 조금 끔찍하기도 하고 잔인하기도 하고. 예를 들면, 옆 나라 병사라든가 도둑이라든가 기사 등. 다른 몬스터들과 같은 사육장 속에서 생활해야 하니 조금 불쌍하기도 하고...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8/02/18 02:02

처음 퍼즐 퀘스트를 접한 것은 PC 데모.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삼돌 라이브 아케이드 버전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얻었지만 국내는 발매 미정. 지난 번 어떤 글에서 '공짜로 주려고 하는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이 퍼즐 퀘스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글로 쓰기도 했다. PC 버전 구매는 마땅한 쇼핑몰을 찾지 못해서.. 아무튼 여러 플랫폼으로 나왔고, 플랫폼 간 차이는 없지만 PSP 버전으로 하고 있으니 PSP 버전 기준으로.

전투를 할 때마다 비주얼드 퍼즐(블럭의 위치를 서로 맞바꿔 같은 모양의 블럭을 3개 이상 가로/세로로 나열해 없애는 퍼즐)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주얼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지만 RPG 요소 부분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 RPG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게임. 두 가지를 다 좋아하면 금상첨화.

비주얼드 보드 상의 모든 블럭은 전투에 필요한 블럭으로 되어 있고, 한 번 하고 나면 다음은 적의 차례가 되기 때문에 비주얼드 자체가 전략적인 면을 갖고 있긴 했지만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네 가지 색상의 블럭은 마법 능력을 사용하는 데에 필요한 마나를 제공하고, 그 외에 골드, 경험치, 그리고 직접적인 공격용 블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한 턴씩 주고 받는 것이지만 4개 이상의 블럭을 직선으로 연결할 경우 보너스 턴을 얻게 된다. 다음에 또 네 개 이상 연결하면 또 얻게 되는데, 대신 동시에 두 개의 네 개 연결이 이루어지면 보너스 턴은 1개로 고정.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투 진행 중 얻은 경험치와 골드는 그대로 갖고 가고, 목숨을 잃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비주얼드는 주얼 퀘스트 등 조금 다른 규칙을 가지면서 엄청난 수의 콤보를 맛보게 해주는 많은 클론들을 갖고 있는데, 퍼즐 퀘스트의 전투에서 경험하는 퍼즐은 콤보 발생 회수 면에서 조금 더 비주얼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더 이상 움직일 블럭이 없는 상태가 되면 보드가 리프레쉬되는데, 주인공이든 적이든 갖고 있던 마나가 모두 '0'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때로는 원치 않는 움직임이라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비주얼드 클론에도 자주 사용됐고, 비주얼드 2가 등장하면서 보다 다양해진 진행 방식이 게임의 이곳 저곳에 잘 포진하게 만들었고, 이는 게임의 RPG 요소와 관련이 있다.

퍼즐은 그렇다치고, RPG의 느낌을 얻을만한 요소도 상당히 다채롭다. 단순히 전투만 반복되는 게임이 아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에는 조금씩 다른 규칙의 비주얼드 퍼즐이 포함되어 있다.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바토니아에는 개인 요새가 있다. 요새에는 마구간, 교회 등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이들 건물은 단순히 눈요기거리가 아니다. 다른 몬스터를 잡아 타고 다니는 용도로 활용하게 해주는 건물, 포획한 몬스터가 갖고 있던 마법을 배우게 해주는 건물, 여러 곳에서 얻은 아이템을 조합해 새로운 아이템과 무기를 만들게 해주는 건물, 캐릭터 레벨 업그레이드 시 개선할 수 있는 개별 속성을 돈 주고 업그레이드하게 해주는 건물 등이 있으며 캐릭터 속성 구매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서로 다른 규칙의 퍼즐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 전투를 할 때에는 턴에 시간 제한이 없어 느긋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매우 짧은 시간이 턴에 할당된 모드가 있는가 하면 복잡하게 구성된 블럭들을 모두 없애는 퍼즐,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만들지 않으면서 주어진 수의 블럭을 없애는 퍼즐, 네 개 이상 연결해 마법 스크롤을 얻어 마법 스크롤을 없애는 퍼즐 등 비주얼드 2 또는 다른 클론 게임들에서 볼 수 있던 것과 게임의 특성에 맞게 개편한 모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당연히 더 높은 수준의 마법이나 훈련에서는 더 어려운 퍼즐을 만나게 된다.

전투 자체는 비주얼드라는 공통 요소때문에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투를 벌이게 되는 상황에 따라 적의 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탐사를 통해 룬을 얻으려면 룬을 지키고 있던 몬스터와 싸워야 하는데 이들은 보다 공격적인 마법을 잘 활용한다. 길에서 만나게 되는 몬스터는 룬을 지키는 것과 동일한 몬스터라고 하더라도 덜 공격적이며, 마을이나 다른 성을 접수할 때의 전투 역시 성채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마법을 화려하게 구사하므로 쉽지 않다.

마법은 다른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법 시전에 필요한 마나는 항상 전투에서 얻어야 한다. 물론 갖고 있는 아이템이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특정 색상의 마나를 미리 어느 정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마나는 전투 중에 얻어야 한다. 마법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시전 후 턴을 잃는 것과 턴이 유지되는 것. RPG식으로 구분하면 공격용 마법과 방어용 마법, 체력 회복용과 일정 수의 턴 동안 유지되는 것 등으로 구분된다.

동료도 있다. 소문이었지만 진짜 존재하는, 악의 군주 베인을 쫓는 여정을 경험하면서 여러 동료들을 얻게 되는데 최대 8인과 함께 할 수 있다. 이들은 전투 퍼즐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대신 갖고 있는 특수 속성이나 능력이 게임에 접목된다. 예를 들면, 좀비 공격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캐릭터가 동료가 된다면 좀비와 만나 전투를 하던 중 해골 블럭을 없애 직접 공격을 할 경우 +n 보너스 공격 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아무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보다 RPG스러운 게임이 갖고 있을만한 요소는 다 갖고 있다. 다만 액션 파트가 모두 비주얼드일 뿐이다. 컷씬 그래픽은 펜으로 대충 그린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어눌한 편이긴 하지만 하다 보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으며, 대화는 매우 잘 준비한 듯 하다. 초반에는 조금 딱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진행하면서 여러 캐릭터들을 만나다 보면 대화 속에 그들의 성격이 잘 섞여 있다는 느낌을 얻게 된다.

다른 여러 플랫폼으로도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PSP 버전에 한해 조금 아쉬운 것은 월드맵 부분. 화면이 PC 버전보다 작을 수 밖에 없으면서 NDS에 비해 화면 수도 적기 때문에 불편한 것. 월드맵의 일부를 인터페이스가 가린다는 점.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긴 되지만 그래도 꽤 거슬린다. 그 외에는 불만이 있을 수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흥미로운 사실은 비주얼드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대충 겉보기에 어떤 캐주얼 게임 제작사가 정성스럽게 모아놓은 게임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제작사는 워로드(Warlord) 시리즈 제작사라는 점. 아무래도 이런 형식의 게임에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보다 구성지게 만들 수 있던 것 같다.


올해 내로 별다른 RPG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올해 말 공룡 선정 최고 RPG가 될 수도...
(중독성 주의)

ps. 국내에는 PSP 버전과 NDS 버전만 발매됐다. (PSP 버전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 중)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8/01/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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