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는 꽤 됐지만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얻은 트랙매니아 유나이티드. 여러 버전을 합치고 트랙 편집/생성에 필요한 요소를 잔뜩 얹고 무언가 독특한 인터페이스로 꾸민 버전이라는 것은 대충 얘기를 듣고 동영상을 보고 해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접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트랙매니아를 위한 통합 인터페이스 또는 트랙매니아 운영체제라고 할만하다.
트랙매니아 오리지널 버전의 세 가지 게임 모드에 썬라이즈의 게임 모드 세 가지, 그리고 무료로 공개했던 F1 머쉰처럼 생긴 자동차를 사용한 스태디엄 모드까지 총 7가지 게임 모드가 있고, 각 모드의 트레이닝 모드 뒤 이지 모드까지 싱글플레이를 진행하면 다음 게임 모드가 열리게 해놨다. 썬라이즈의 무료 확장팩 익스트림 모드가 각 싱글 모드의 맨 끝부분을 장식한다.
통합 인터페이스 또는 트랙매니아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게임을 일단 실행하면 그 안에서 트랙매니아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게 해놨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3D 모델, 맵, 스킨 등 기존 버전의 경우 웹을 통해 얻던 것을 매니아링크라고 하는 게임 내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얻을 수 있게 했다.
각 싱글 모드에서 연습을 충분히 한 뒤, 오피셜 모드를 켜면 온라인에 기록이 추가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험치와 게임 내에서 돈처럼 사용하는 카퍼(Copper)를 얻게 된다. 돈으로 자동차 추가 모델, 스킨, 맵, 동영상 등 트랙매니아 관련 데이터를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이들 데이터는 게임 밖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아무튼 일단 게임을 실행한 바로 그 화면에서 모든 항목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 건 상당히 인상적이다. 게임 내에서 커뮤니티 관리와 윈도우 라이브에서나 지원하는 (트랙매니아) 친구 목록 관리 등도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오리지널 버전과 썬라이즈 버전의 제품 등록키가 있다면, 이것으로 추가 카퍼를 얻을 수 있다. 워낙에 중독성이 강한 내용에 사용자 맵 등 추가 컨텐츠가 거의 무한에 가깝게 제공되고, 게임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포럼 제외, but 공식 포럼의 업데이트 정보는 알려준다) 해놨으니 트랙매니아 팬은 지나칠 수 없을만큼 매력적인 버전.
그래픽은 썬라이즈의 그것과 동일. 음악은 따로 게임을 위해 만든 곡(썬라이즈는 인디 그룹들 곡을 사용)들인데 이전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묘한 중독성이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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