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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기반 전략'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12/01 스펙트럴 포스 3 첫 인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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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PG는 처음 해보는 것 같았지만 해보니 처음은 아닌 듯. RPG라는 것을 왜 그리 내세우고 싶어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턴 전략 게임에 RPG 요소를 접목시킨 것. ...이라고 해도 과거에는 이 장르를 전략으로 분류했다. 아마도 RPG를 사랑하는 일본 내 게이머들에게 장르 구분 상으로 어필하기 위함이었을까?

매뉴얼을 살짝 들춰보니 뭔가 복잡다사다난한 스토리가 있을 것 같더니만 게임을 시작하고 나니 스토리는 온데간데 없고 이어지는 전투, 레벨업, 장비추가, 능력 추가, 다시 전투, 다시 장비 점검, 또 전투 ...의 반복일 뿐 스토리가 없다.

누구누구가 전쟁을 시작해서 누가 누구를 침공하고 이기고 누구는 지고, 의뢰를 선택하는 것이 스토리라고 우기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런 건 '설정'이라고 부른다. =/

RPG처럼 무의미한 또는 전쟁과 관련된 별로 살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심심하게 만들어주지는 않는 그런 말들이 용병 대원들 간에 있을 것처럼 따로 항목이 있지만 특별 이벤트를 통과하지 않는 이상 그 속에는 아무 것도 추가되지 않는다. 이벤트 통과 후에도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될만한 도움말(?)을 제외한 나머지 대화는 그냥 1회성으로 사라진다.

대화가 그립다.

무기나 갑옷 또는 아이템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는 모두 전장에서 주워와야 한다. 따로 상점이 없다. 아무리 사방팔방 전쟁으로 북새통이라고 해도 이건 좀 심했다.

난이도는 들쭉날쭉이다. 동일한 난이도 레벨 내에서도 차이가 좀 심한 편.

게임 진행 설정 상 적들은 아군의 누가 약한지 미리 알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는 기능이 게임 내에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점에서 조금 힘이 빠진다.

동일한 캐릭터 레벨이라도 적의 경우 중요 인물이라면 체력도 훨씬 더 높고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부분은 평등한 전략을 위해 조절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겨나가도록 설정된 게임이니 결국 그렇게 되겠지만 역시나 아쉬운 부분.

메뉴 이동 시 위/아래는 아날로그 스틱으로 가능한데 대화 상자에서 좌/우를 움직이는 것은 반드시 D패드로만 해야 한다. =O

차세대 게임기용 게임치로는 그래픽이 너무 클래시컬하다. 전투 장면도 썰렁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모두 2D. 동일한 회사의 PS3용 모 게임 그래픽도 역시나 마찬가지. 나름대로 고집이 있나보다. 최근 국내 발매된 PSP용 잔다르크 그래픽이 훨씬 더 볼만하다.

여러모로 많이 아쉬운 게임.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6/1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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