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이오샥 2에 이어 같은 말을 또 하게 만든 스토리. "스토리가 뭐 이래?"
스토리 상 약간의 반전이 있긴 했는데 그 전 어떤 미션 중에 있던 어떤 일로 대충 짐작은 했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심하게 감정을 건드린 반전이 있었으니..
초반 도주 미션 중 별로 대단한 거리도 아닌데 점프를 제대로 못해서 혼자만 열심히 헬리콥터를 향해 달리는 일이 있는데, 그 때 제일 뒤에서 달렸던 기억이 나서 중후반부 또다시 도주의 기회가 생겼을 때 맨 앞에서 쉬지 않고 달렸더니 천장 무너져 혼자만 죽은 일. ;;
람보 게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들러리들이 많은 람보 게임이기는 했어도 뭔가 아귀가 들어맞는 스토리가 있던 전작에 비하면 어거지로 땜빵한 듯한 스토리. 게다가 더운 여름날 물엿 죽죽 늘어나듯 늘이고 늘여 억지 감동 장면을 연출한 엔딩까지. 전작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걸 억지로 그런 모양새로 만들려다 그렇게 된 듯.
게다가 그(?) 아저씨는 만두 먹으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_-
그리고.. No Russian은 단순 컷씬으로 넣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 경찰과 맞닥뜨리기 전까지 한 발도 쏘지 않았지만, 그냥 함께 걸어가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상하는 레벨. (콜 오브 듀티에서 포스탈의 느낌을 받게될 줄이야...)
2. 여태까지 모든 콜 오브 듀티 게임은 일단 일반 난이도로 완료하고, 2회차에서 베테랑 난이도를 도전하곤 했는데 첫 느낌 쓴 이후 다시 잡게 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하고 나면 다시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첫 느낌 작성 후 조금 더 진행해보다 느낀 것이 있어 그냥 베테랑 난이도를 선택해 진행했는데 확실히 전작들보다 쉬웠다. 물론 모든 레벨이 다 쉬웠던 것은 아니고 난해한 상황이 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적들의 무한 리스폰'이 없다보니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제일 난해했던 미션 세 가지는, 2분 이내에 목표 지점에 도달해야 하는 Contingency, 누구네 집 들어갔다 도망나오는 미션이 포함된 레벨, 그리고 앞서 언급한 '혼자 떨어져 도망쳐야 하는' 레벨의 전반부.
그 중에서 누구네 집 들어갔다 도망 나오는 미션이 제일 화났었는데, 들어갈 땐 다 함께 들어가더니 도망 나올 때 날아온 무전 메시지 '우리 LZ에 거의 다 왔어. 빨랑 와' ...;; 집 밖에 나와 보니 한 명만 남아 있었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내 손으로 다 죽여주마.. 했었는데.. 정황 상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아마도 제작사가 이걸 감안하고 그런 전개를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2분 이내에 목표 지점 도달 미션은 중간에 엄한 곳에서 체크포인트 저장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재시작을 해야하나 싶었지만 섬광탄 남발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어거지로 체크포인트까지 돌진해 성공.
그래도 무한 리스폰으로 겪었던 난항을 생각하면 많이 나은 편이었고, 덕택에 엔딩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3. 글을 쓰다 생각해보니, 모던 워페어 2에 포함된 레벨 중 '도망'의 비중이 너무 크다.
4. 스펙 옵스는 일단 너무 안 당겨서 몇 판 해보다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끝~
(잠입을 원하면 스플린터 셀을 한 번 더 하고, 달리고 싶으면 레이싱 게임을 하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고..)
엔딩 보고 베테랑 난이도로 스트레스 받은 미션을 제일 쉬운 난이도로 들어가 스트레스 풀고 마무리.
멀티 역시 해보면 좋을 것도 같았지만 멀티는 싱글과는 달리 플레이타임을 정확하게 조정할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어 아예 건들지 않았다. 다른 몇몇 게임 멀티를 진행 중이어서 더 이상 할애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싱글로 받은 감동은 無..라고 하고 싶었지만 노 러시안 때문에 마이너스. 차라리 모던 워페어 1편을 다시 하는 것이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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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게임이잖아요.... 하하하 -0-
2010/03/08 08:16앗! 이런 실수를! ^^;;
2010/03/08 09:46싱글이 1에 비해서 컷신의 비중이 너무 높아져서 그 부분이 오히려 악재가 된 거 같습니다. 너무 남발한 것 같는 기분이=_= 그런것보단 AI의 상승을 원했는데 말이죠. 멀티도 1에 비해선 재미가 없어서 M16뽑고는 봉인했습니다.
2010/03/08 08:39멀티도 별로라시니 조금 안심이 되는데요. ^^;;
2010/03/08 09:51한 가지 빼먹었는데 상당히 비교육적인 게임이기도. -_- 산에서 담배피운 것도 모자라 불도 안 끄고 던져버리는 행위를..
저도 싱글 깰때 별다른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짧은 데다가 1편이 훨씬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나 봅니다. 대신 저는 멀티가 재밌더군요. 1편에서는 멀티를 안해서 그랬나 봅니다.
2010/03/08 11:37모던 워페어 1은 멀티 참 재밌게 했었네요.
2010/03/09 01:29메달 시절부터 기회되는 대로 엔딩은 봐왔던 시리즈였는데.. WAW까지 와서.. 지겨워서 중도하차 했네요. 도무지 모던워페어가 본좌라는둥 하는 분들을 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멀티는 재밌는 것 같긴 하지만.;;
2010/03/09 00:15모던 워페어 2가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
2010/03/09 01:29저에게는 MW2가 처음이자 마지막 콜옵이 될 거 같네요. 멀티는 100시간 가량 즐겼지만, 말씀하신것을 보니 다음 작도, 그 다음 작도, 그 다다음 작도 똑같을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럴거 같으면 살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2010/03/09 14:52미션의 구성은 1편에서 6편까지 똑같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저도 WAW에서 이미 질리긴 했지만 모던 1이 꽤 괜찮았어서(2차 대전이 아니라는 점 역시) 모던 2까지 산 건데 .. 결과가 안타깝네요. ^^
2010/03/10 10:25모던2는 정말 멀티에 올인한거 같더라구요 싱글은 덤;;; 개발진들이 모던1 발매하면서 느낀듯... 메달에서 콜옵 넘어가듯 새 개발사에서 좋은 작품 기대 해봅니다 ㅎㅎ 이번엔 ubi로 빠질라나...-_-;
2010/03/10 10:05모던 1은 멀티도 재밌었지만 싱글 스토리 괜찮았어요. 말이 안 되는 구성은 아니었으니까요. ^^
2010/03/10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