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설치는 물건을 받은 그 날, 받았다는 포스트를 등록한 지 약 3시간 정도 뒤에 감행했다. 설치 직후 몇 가지 하드웨어 드라이버와 기본적인 설정을 마쳤지만 갑자기 급한 일이 터지는 바람에 그 다음 날, 그러니까 어제 두 OS를 오갈 수 없어 반강제적으로 대략 하루종일 사용했고 오늘도 조금 사용해 결과적으로 대략 24시간 정도 사용한 정도의 간단 소감.


1. 설치는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간단 명료했는데 비스타보다는 조금 더 걸린 듯.


2. 윈도우 7 베타에서 실행조차 안 되던 언리얼 토너먼트가 아무 이상 없다는 듯이 실행되고(XP에서 설치해놓은 게임의 실행 파일을 그대로 실행해 사용) 몇 게임 달려봤는데(더트 2 이후 거의 손을 못 댔으니 대략 2개월 만에) 듀얼 코어 관련으로 생기던 문제도 전혀 없고 다른 스크롤 저하 현상도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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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뛰고도 팀은 져도 팀 내에서는 2위 ...훗~

3. 사운드 카드 드라이버를 사블 사이트에서 받아 설치하고 보니 별다른 툴이 하나도 없어 사운드 카드와 함께 제공된 CD로 설치를 하고 드라이버를 새로 나온 것으로 업데이트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모드 변경과 기타 옵션 조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가 없었다. 실행하려고 하면 '해당 사운드 카드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나와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리저리 뒤적이고 뒤적이다 황당한 것을 발견했는데 이 모드 변경 기능이 제어판-사운드 내 장치 옵션 안쪽의 더 안쪽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것. 누가 뭐라고 말을 해줘야 알지! 이렇게 깊숙히 숨겨놓은 것은 최근 캐주얼 게임계에 유행하는 숨은그림 찾기 열풍을 반영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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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제어판을 경유할 필요없이 시작 메뉴에서 게임을 실행하려고 하면 열어야 되는 '게임' 항목의 풀다운 메뉴 '오디오 장치'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사운드 카드와 관련해서는 독특한 것을 두 가지 경험했다.

1) 사운드 블래스터 X-Fi 초기 모델은 해외 포럼에서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사실로, 기계적인 결함이 있다. 예를 들면, 2 스피커 시스템인 경우 좌측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가 우측 스피커를 간섭하는 문제다. 그냥 소리가 우측 스피커로 나오면 다행인데 잡음이어서 지직거리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는 문제다. 볼륨 조절기로 우측 스피커 소리를 완전히 꺼버리면 확연히 드러나는 문제인데, 초기 X-Fi 모델 이후에 나온 티타늄 모델에서 해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윈도우 7에서는 이 문제를 경험할 수 없었다. 덕택에 사운드가 XP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들린다.


2) 사운드 블래스터 모델들은 오래전부터 오디오 옵션이 조금이라도 섬세하게 되어 있는 게임인 경우 사운드 하드웨어 가속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더트 2 데모를 돌리는데 계속 '소프트웨어'와 더트 2와 함께 제공되는 OpenAL 지원 프로그램 랩쳐 3D만 잡혔다. 이것저것 어떻게 만지다 보니 우연히 '하드웨어' 항목을 선택하게 되기도 했는데 방법을 못 찾다가 결국 찾아냈다. 위 X-Fi 사운드 모드 창에서 '게임 모드'를 선택하니 하드웨어 가속이 된다. ...

일반적인 음악 감상 등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모드로 해야 정갈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끝내면 다시 바꿔야 하고, 게임 실행 시 다시 변경해야 하는 엄한 상황.

하나는 마음에 드는 결과, 다른 하나는 매우 싫은 결과. 차후 드라이버가 다시 나오면 해결이 되려나 모르겠다.


4. 더트 2를 돌려보았으나 "다이렉트엑스 11이어서 확연히 달라!!!"의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11이 아니라 옵션을 '울트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더 깔끔해지는 정도의 시각적 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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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어디서나 즐거운 사실이므로.. 나쁘지는 않았다는 정도. 그래도 윈7 상에서 첫 시도 58초, 두 번째 시도 57초는 반가운 사실. =)


5. 비스타의 경우 배경에서 파일 색인 작업을 하는 등 시도 때도 없이 하드를 읽는 문제가 있어 일일이 서비스 항목을 찾아 지우고 인터넷을 뒤적여보기도 하는 번거로움이 매우 싫었는데 그런 것도 없고 매우 깔끔하다.

그런데 어제 저녁, 컴에서 뭔가를 작업하다 새벽 5시부터 계속 하던 것이 피곤했는지 저녁 8시 쯤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찌르르르르찌르르르 하는 하드 읽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이 거슬렸지만 무슨 일인지 확인할 겨를이 없이 비몽사몽. 눈을 뜨고 졸기 시작했을 때부터 들린 것이 아직도 들리고 있어 무슨 일인가 확인했는데 작업 관리자에도 티가 나지 않아 인터넷을 뒤적였더니 나온 것이 '자동 디스크 조각 모음'. 일정 정보를 찾아보니 수요일 새벽 2시로 잡혀 있는데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작했고, 졸면서 정신없이 들은 소리로 하드 디스크 여섯 개가 조각 모음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디스크는 850GB를 쪼개고 쪼개 총 12개 ...N 드라이브까지...)

원래 '언젠가 해야지' 했던 것이라 그냥 놔뒀고, 그 뒤로 몇 시간 뒤 끝났는데 그 동안 작업을 하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었고, 그냥 스피커에서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맞을까? 모든 것이 매우 부드러워 스케쥴러 설정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다른 작업에 거슬렸다거나 했다면 작업 중단은 물론 스케줄러 정보도 꺼버렸을 듯)


6. 토치라이트라든가 용 시대 등 최근에 즐긴 몇몇 게임 실행에도 문제가 없었다.

용의 시대는 윈7과는 전혀 상관없는 바이오웨어/EA 계정과 관련된 문제를 경험하게 되어 이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정도. 무료 DLC 쿠폰으로 받은 DLC 정보가 '인증되지 못한 상태'여서 그 정보를 포함한 세이브 파일을 로딩하지 못하는 문제. 바이오웨어 소셜 네트웍 페이지에 있는 FAQ에 의하면, DLC를 받을 때에 접속에 사용한 계정과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해결된다지만 계정이 하나 밖에 없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태임에도 불가능해 현재 문의 메일을 날려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


7. 역시나 윈7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이지만 스팀과 관련된 궁금증도 한 가지 해결했다.

XP에서 설치해놓고 몇몇 게임을 구입해 다운로드 받아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같은 폴더에 스팀을 설치하면 기존에 다운로드 받아놓은 게임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된다. 덕택에 토치라이트를 곧장 즐길 수 있었다.


8. 비스타에서도 실행에 문제가 있었고, 윈7 베타에서도 실행에 문제가 있던 아주 오래된 편집기 프로그램이 잘 돌아간다는 것 역시 윈 7으로 이주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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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도 필요없이 달랑 실행 파일 한 개로 되어 있고 메모장 만큼 가볍고 메모장보다는 조금 더 편리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프리웨어로, 파일 수정 날짜를 보니 99년. 벌써 10년째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도움말을 보면 델파이 4로 만들었다는데 아무튼 실행에 문제가 없다. (일단 배경색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드는 메모장. 기본 메모장도 배경 색을 바꿀 수는 있지만 다른 폴더 파일 창의 배경까지 함께 바뀌는 문제가 있어 의미는 없는 기능. 그 외에 탭으로 여러 파일을 열 수 있는 등 꽤 편리하다)


9. 관리자 권한을 갖고 있어도 관리자로 인정을 해주지 않는 비스타와 윈7 베타와는 달리 인정을 해주는 것도 반가운 부분. 물론 정말 그럴만한 상황에서는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등장하긴 하지만 그 이전의 발생 빈도수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모든 것이 편리하다는 것은 아니다. 탐색기 폴더 목록에 쓸데없는 것이 가득해 불필요한 시각적 공간 낭비가 발생한다거나 원하는 폴더로 이동하기까지 불필요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거나 제어판에서 원하는 항목을 찾기가 번거롭다거나 시작 메뉴가 한 화면 내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형식이어서 목록이 길어지면 그만큼 원하는 항목을 찾아 이동하기가 번거롭다거나 하는 많은 자잘한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부분이 하나 둘 늘어가면 결국에는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해결할 다른 방안을 찾기 마련.

겨우 24시간 정도 사용한 느낌이라고 해도 비스타와는 확연히 달라 시스템에서 XP를 지우는 것이 생각보다 빠를 것 같다고 생각하는 중.


게임 호환 테스트는 몇 개만 골라서 해볼 생각. ....용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가 오면..?? -_-;;;

(이 포스트 역시 윈7에서 작성)




Posted by Sexydino
Windows 7 l 2009/12/13 14:46

언제였더라.. 대략 4-5년 쯤 전? NLA에 태그를 달기 전에도 NLA 사람들과 매우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 때 플레이에 반한 사람 중에 NLA*Stamp가 있다. NLA 리더 중 한 명이었는데 일반 게임에서 자주 만나지만 그 사람도 한동안 플레이하지 않는 때가 있어 '어떻게 그렇게 실력 유지가 되느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나 지금이나 게임에 임하면 워밍업으로 최소 1-2게임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 조준이 되는 정도였어서 들어오기만 하면 잘 하는 사람들이 조금 부러웠던 것도 있고 해서 물어본 것인데, 답은 간단했다. 멀티에 들어오지 않아도 Godlike 레벨 봇들과 놀다 보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는 Godlike 봇들과 제대로 놀 수 없었다. 논다기 보다는 주로 죽었으니.. 벌써 한 달 째 다시 불이 붙어 열심히 멀티를 뛰고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만, 망가진 로보캅처럼 조준이 살짝 어긋나는 일이 너무 많아 하다가 간혹 답답하다거나 안타까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그 오래 전 스탬프(최근 다시 나타났다)의 말을 되새겨 봇들과 놀아볼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Godlike는 어려울 것 같아 그 바로 아래 Inhuman을 선택해 인스타깁 깃발뺏기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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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랐다. 터보 속도 설정 속사정을 몰라 일반 속도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맘 먹고 Godlike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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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겼다... 그런데 확실히 어마어마하게 많이 죽었다. 2-3회 놓치면 끝. 게다가 깃발 점수가 9점을 넘어가니 갑자기 상대팀 봇들이 광분하기 시작했다. (실력 자동 균형 옵션이 꺼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Godlike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 중요.

혹시라도 같은 편이 된다거나 상대팀이 되면 게임 로딩을 다시 해야 하는 .. 에임봇을 사용하는 봇으로 알려진 엄청난 녀석 Loque이 요즘 통 안 보인다. ..어디 갔는지.. 게임을 몇 번이고 다시 시작해도 나오지 않는 중.


언토가 더 안 나와도 되는 이유..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7/26 22:23

에픽 설립자이자 테크니컬 디렉터이고, CEO이기도 한 팀 스위니 왈 "향후 몇 년 간 새 언리얼 토너먼트 발표할 계획 없다"고. 언리얼 토너먼트는 확실히 계속 만들 게임이긴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다른 게임에 몰두하기 위해 새 버전을 낼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pic Not to Release a New Unreal Tournament @ G4TV

게다가 언리얼 토너먼트 커뮤니티에서는 98년 발매한 오리지널 버전을 가장 애용하고 있는지라 4편이고 5편은 커뮤니티에서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농담도 했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mod와 맵, 관련 툴을 만들어내고 있어 에픽으로서는 해줄 수 없던 것이 커버되어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중.


두 번째 버전 이후 만족한 적이 없어 확실히 좋아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개발 일시 중단이 '반가운 소식' 또는 '그러든가 말든가' 대열에 포함된다는 것이 참 미묘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재미없을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 돈 들일 일이 없어졌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고..

간만에 에픽 칭찬 - 잘 했어 더 안 만들어도 돼!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7/26 18:21

새 클랜 가입 후 아침에 눈을 뜨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반 정도, 평균 1시간을 매일 투자한 결과,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정도가 됐다. 여전히 조준이 정말 안 된다 싶은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수비도 수비대로 잘 되는 편인데다 과거에는 거의 하지 않던 공격 가담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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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뺏은 깃발 수가 지난 몇 년 간 뺏은 깃발 수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 죽어라 수비수만 했었으니 직접 뺏을 일은 없고 간혹 떨어진 것을 주워서 살리는 정도였어서 직접 주으러 가는 것보다 적을 수 밖에..

재밌는 맵은 오래 전부터 재미있던 Control, Football, Fragwhore, Extortion 등이고 그보다 나중에 추가된 1대1 전용 맵인데 12명이 피터지게 싸우는(마지막 스크린샷) 1 on 1 Joust 정도. 중앙 기둥을 제외하면 숨을 곳이라고는 전혀 없어 스폰-다이-스폰-다이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andAction보다 더 치열하다. 아주 작은 직사각형 방을 그보다 더 좁은 통로로 연결하고, 서로 상대방 깃발 앞에서 스폰되게 만든..


앞으로도 계속 될 듯...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7/02 19:09

하드 날려먹었을 때 2001년에 설치해놓았던 UT가 함께 날아가 다시 설치해 몇 판 뛰다 일반 속도 인스타깁 CTF 클랜 NLA의 터보모드 클랜 RoC에 가입하려던 찰나, 계속 발생하는 UT 충돌 현상으로 결국 RoC는 기억에서 멀어져버렸다. 그래픽 날려먹고(날려먹기도 참...) 새 그래픽 카드를 갖고 있던 중 UT가 그리워 다시 실행했더니 이젠 멀쩡하게 돌아간다?

항상 방문하던 그 서버에 가보니 7년 전 쯤부터 봐온 낯익은 닉네임들과 그렇지 않은 닉네임들이 뒤섞여 있었는데 몇 판 뛰는 중에 클랜 가입 제의가 들어왔다. RoC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렸으니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까 해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멤버가 되었는데 ... 클랜의 이름이 FuB.

무슨 뜻이냐고 묻자 돌아온 답은 "F_ck you bitches" .. 농담이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

요상한 클랜에 가입해버렸다. 가입 전에 물어봤어야 했는데.. ...

NLA는 이제 거의 활동이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일반 속도 인스타깁 CTF 닉은 NLA*SexyDino, 터보 모드로는 {FuB}SexyDino.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6/20 06:39

8년을 함께 한 언토. 날씨가 애매하게 칙칙해 노곤+나른의 시간을 보내던 중 NLA 리더로부터 일반 속도 게임 한 판 하겠느냐는 메시지가 날아왔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던 덕분에 잠시 손이나 풀어볼까 해서 서버 목록을 열어봤더니 아직도 가득한 터보 모드 서버(일반 속도보다 30% 더 빠른 모드).

한 판만 연습삼아 뛰어보겠다고 들어간 방에서 내리 4판을 하면서 수 없이 죽다가 네 번째 게임에서 그나마 좀 정상적인 참가자의 모습으로 깃발도 하나 뺏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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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보니 레귤러 게임 한 판 하자던 양반은 사라지고..

올해로 탄생 10년 .. 언리얼 토너먼트는 이렇게 굴러간다. ...
(하지만 공룡은 8년)




메인 테마 음악을 찾아내 음악을 들으면서 영상을 보니 '이런 화면이 있었나?'
도입 영상을 본 건 게임 처음 설치한 시기에 몇 번 밖에 없어서 ..

오리지널 버전 음악이 제일 강렬하고 좋다.





언토 음악 중 제일 좋아하는 녀석. Cannonade. 그리고 이 BGM이 사용된 Rainbase 맵을 제일 좋아했었다. 요즘은 사용하는 서버가 거의 없어서 해볼 기회가 없지만 간혹 다른 맵에 이 음악이 사용되기도.. 따로 뽑아 WMA 파일로 만들어 CD로 구워 운전 중에 듣기도... =)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언젠가... 깃발을 뺏던 중에 '난 이 음악이 좋아' 했더니 깃발을 뺏으러 왔던 한 사람이 'BGM을 들으면서 한단 말?' 푸핫..  이 사람 저 사람 얘길 들어보니 게임 중에 BGM 볼륨을 올려놓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언토 음악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거다. 8년 동안 들었는데 아직도 좋으니..

마지막으로 이 녀석도..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5/20 18:51

한 외국 사이트에 '언리얼 토너먼트와 소닉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동영상이 등록됐다. 그동안 언리얼 토너먼트를 하면서 많은 커스텀 맵을 경험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소닉 맵과 마리오 브러더스 맵. 동영상 재생을 시작하니 소닉의 배경처럼 보이는 것이 나와 그것과 비슷한 맵이겠거니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아예 언리얼 토너먼트 3를 횡스크롤 2D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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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real Tournament Meets Sonic the Hedgehog @ GossipGamers

신기하게 보며 주변에 보이는 글귀들을 읽다 보니, UT3를 2D로 만들어주는 Mod에 소닉 커스텀 맵을 덧씌운 것이라는 사실을 찾아냈는데, 다행히도 덧글에서 mod 사이트 주소를 찾아냈다. 각종 mod를 다루는 사이트의 한켠에 마련된 UT2D라는 페이지.

UT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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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소닉 맵도 찾을 수 있었다. ...UT2D-GreenHill

싱글 몇 번 하고 멀티 몇 번 뛰다 접어버린 언토 3. Mod 덕택에 한 번 더 ...

마리오 맵도 찾았다!!!






소닉 덕택에 알게 됐지만, 마리오 맵이 더 대단!!! 동전도 얻을 수 있다니..



Posted by Sexydino
Etc. l 2009/04/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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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날려먹을 때 함게 날아간 UT. 오래 전 삼성전자에서 발매된 UT도 갖고 있지만 언토 3 살 때 보너스로 받았던 앤쏠로지 버전에 있던 GOTY 버전으로 설치(패치 찾아 설치하기 귀찮아서).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아직 꽤 된다.

호호..

너무 늦게 들어갔는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2vs2만...

99년에 발매됐으니 올해로 10년.
오리지널 버전은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서 실행에 문제가 있어 실행 후 프로세서 한 개를 꺼줘야 되는데 이런 문제를 수정한 최신 패치나 하나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언토 3를 사면서 받은 언토...
최신 버전은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남은 건 오리지널 버전이라니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1/17 16:25

여차저차해서 UT 클랜 중 가장 오래된 클랜이라는 NLA에서 다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올해 초. 4-5년 전부터 꾸준히 존재했던 래더 커뮤니티가 있었지만, 워낙에 게임이 오래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몇몇 경기 모드에 대한 지원이 끊기기 시작하면서 클랜 리더가 자체 래더를 구상 중이라는 얘기를 하곤 했었다. 그러다 어제 내게 준비하고 있던 결과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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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0여 명 정도 참여했다고 하고 목록을 보니 벌써 4-5년 정도는 꾸준하게 봤던 사람들 닉네임도 상당 수 볼 수 있었다. 많은 팀이 등록하지는 않았지만(현재 7팀 정도?)몇몇 대회는 벌써 진행 중.

물론 큰 돈이 걸려 있거나 상품이 걸려 있는 대회는 당연히 아니다. 반대로 이 리그는 NLA 멤버들이 모든 유지비를 조달한다. 모든 유지비는 클랜 리더를 포함해 유지되길 바라면서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멤버들 몫이다.(페이팰을 통해 할 수 있다길래 나도 해보긴 했다..;;; ) 큰 의미도 없다. 그저 취미 생활로 하는 것에 약간 더 무게감을 싣는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정도?

아직 다른 래더도 꽤 많지만, "NLA만의 UT(더 정확히 말하면 인스타깁 CTF)"가 이렇게 굴러가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UT가 내게 이렇게 큰 의미가 될 줄은 몰랐다. =)
(적어도 2000년까지는..)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8/07/21 15:08

언리얼 토너먼트를 시작한지 약 1년이 조금 지났을 무렵, 그러니까 2002년 중반부터 알게 된 찰리 아줌마. 거의 ZP IG CTF를 시작하면서부터 알게된 분. NLA라는 클랜의 거의 모든 멤버들과 친분을 쌓을 정도로 NLA와 가깝게 지냈지만(NLA 뿐 아니라 다른 클랜 멤버들과도 상당히..) 정작 NLA에 가입한 것은 2004년. 당시 찰리 아줌마에 의하면 NLA는 UT 클랜 중 가장 먼저 생긴 클랜이었다고..

클랜이라는 것에 들어갈 생각이 원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쏘던 것을 괜찮은 수비수로 인정해주면서 하도 꼬드겨서 결국 들어간 것 뿐이었는데 클랜 간 매치는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짜릿한 추억으로 남을만 하다. 그다지 옮겨다닐 생각은 없었으나 이 분야에서도 오래된 곳이 오래 남는 속성이 있는지 몇 번 생성되고 깨지고를 반복하다 결국 굵직한 몇 곳과 굵직한 몇몇 클랜에서 파생된 신생(그 때 생긴 클랜 중 지금도 멀쩡하게 활성화된 곳이 꽤 많음) 클랜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모두 사라질 즈음, 찰리 아줌마가 이런 말을 했다. "원래는 SoS에 들어가겠다고 안 했으면 NLA에 들어오라고 했었을 것인데 마침 더 이상 속한 클랜이 없으니 NLA로 들어오라"고.

당시 NLA 멤버의 조카가 몸담고 있던 PW 클랜의 리더와도 친한 상태였는데 우연인지 찰리가 그 말을 한 직후 가입 제의를 받았고 서로 얘기를 주고 받은 모양. PW에 가더라도 만약 나중에 클랜에서 나오게 되면 NLA에서 다시 받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찰리 아줌마는 웃으면서 '우리는 친구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거의 PW에 굳어질 즈음(굳어지면 IRC 클랜 전용방의 비번과 포럼 비번을 알려준다), 미묘한 거부감과 NLA에 대한 그리움이 교차하며 NLA로 들어가겠다고 양 클랜에 모두 알려주고 허락을 받아냈다. 그래서 2004년부터 NLA*SexyDino로 활동하게 됐다.

실상 다른 NLA 멤버들에 비해 실력은 상당히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NLA나 PW나 당시 꽤 오랜 전적을 갖고 있던 많은 클랜들이 이렇게 '가족같은 모임(실제로 가족이 모두 UT에 몸담는 경우도 많았다. 예를 들면 남매 플레이어라든가 부부 플레이어라든가 친척 플레이어라든가)'을 추구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물론 움직이는 표적이 되어주는 수준은 아니었으니 가능한 얘기긴 하지만 아무튼 실력 자체로만 따지면 가입 신청 후 테스트에서 실격되기 어렵지 않은 정도.

NLA에 들어와 기분이 좋았던 건 찰리 아줌마와 계속 대화를 할 수 있게 됐고, 그 외에 많은 NLA 멤버들과 친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였다. 그래서 NLA 태그를 달게된 어느 날 찰리 아줌마와 다른 멤버들로 북적이는 IRC NLA 방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죽을 때까지 NLA 태그를 달아도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당근 빠따!"라는 지나가는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터보모드가 시작될 즈음, 예전에 몸담고 있던 몇몇 클랜원 중 한 명이 터보모드 클랜을 만들 계획이라는 얘기를 꺼내며 가입 제의를 했고 터보모드에서는 KMK라는 클랜 태그도 한동안 사용했다. 그 즈음 찰리 아줌마를 보게 됐는데(다른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어서 알아보지 못하는 사이 RoC^DatAss라는 사람이 '공룡 안녕!'이라면서 말을 걸게 되어 DatAss가 찰리 아줌마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NLA 클랜의 터보모드 클랜이 RoC라고 했다. KMK 태그를 보며 RoC에도 발을 담그라고 하려고 했다나.. . ...

감동 1>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NLA를 복구했고 IRC에도 들어가고 하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으니 찰리 아줌마 보기가 정말 어려웠다. 원래는 MSN 메신저도 있었는데 꽤 오랫동안 오프라인. 지난 주 갑자기 온라인이 되며 찰리 아줌마가 복귀했다.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고 MSN 주소 목록도 잃는 문제를 연거푸 경험하면서 한동안 들어올 수 없었다는데, 다른 곳에 옮겨 적어놓은 주소 중에 공룡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제목에 사용한 감동은 바로 이것>

찰리 아줌마와 다른 오래된 NLA 멤버들과 만나 서로 즐거워하고 웃고 떠들고 있는데, 찰리 아줌마가 RoC 포럼에 와서 수다나 떨으라며 포럼 주소를 알려줬다. 그래서 찾아가 가입 신청을 했더니 RoC 멤버 중 익히 알고 있던 Devil로 부터 개인 메시지가 거의 곧바로 날아왔다. "ROC 가입 신청을 하면,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90% 이상의 확률로 허락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

그래서 포럼 내에 있는 가입 신청 쓰레드에 글을 하나 올렸다. 신청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답해야 하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간단한 글이었는데, 거의 곧바로 RoC^Complete(때로는 ROC^Com)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상당히 까칠하게 "두 클랜을 병행 가입할 수 없다"며 "NLA든 ROC든 선택하라"는 식의 글을 붙여놨다. Devil은 NLA 태그를 달게 된 것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한 말인데.. 그래서 혹시나 해서 Devil에 메시지로 '내가 NLA 달고 있던 것 알고 있는줄 알았다. 두 개 중 선택하라는데 NLA를 떼긴 어려울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날린 다음 날 포럼에 가보니 찰리 아줌마가 글을 달아놨는데 내용의 첫 부분에...

"Dino..like me will be NLA* till he dies..it is a regular NOT TURBO !!!"

2004년, IRC의 NLA 방에서 주고 받던 대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8/01/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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