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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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알파 프로토콜이라는 게임 소식을 등록하면서 바이오웨어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듯한 옵시디언을 조금 비꼬았는데 엊그제 CD를 정리(?)하다 눈에 들어온 게임 CD. "맞다.. 이런 것도 있었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집 저집 사운드 카드 업그레이드를 해서 얻은 총 네 장의 번들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생각났다. 그리고 게임을 하기 보다는 주로 벤치마크 용도로 사용했던 기억도. 한 때 벤치마크 기사에는 항상 이 게임이 포함됐었다는 것도.. (누굴 줬는지 지금은 2장 밖에 없더라)

어스웜짐이 나왔을 때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작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그 다음에 나온 MDK로 '정말 독특한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자리잡게 됐던 샤이니(Shiny)(게임 엔딩 후 나오는 일종의 뮤직비디오처럼 구성한 동영상은 아직도 기억난다). 이 MDK의 후속편을 만든 것이 바로 바이오웨어였다.

해외 리뷰들을 찾아보니 평점은 좋던데, 내가 느낀 MDK2는 억지 웃음을 끌어내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웃기지도 않고 번잡스러운 게임이었고 끝도 보지 않았다. 중간 쯤 하다 박사로 진행하는 길찾기 부분에서 포기했던 기억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XP에서 설치도 되고 실행도 되는데, 중간중간 미션이 시작되는 시점과 지점 정보를 보여주는 중간 검은 화면에서 지연 현상이 보이고, 커트로 진행하는 부분에서는 크로스헤어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으며(그래도 감으로 하니 되긴 되더라), 강아지로 진행하는 부분에서는 마우스로 좌/우 회전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되긴 된다. 하지만 마우스 패드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밀면 2mm 정도 움직이나?). 벤치마크 화면도 돌려봤는데 약 5초 만에 끝나고 결과는 465fps.

1편은 친구 빌려줬는데 아직 못 받았다. 빌려간지 대략 8년은 된 것 같은데....


얼마 전 PS3 버전 황금 나침반을 하게 됐었는데, 게임이 시작될 때 샤이니 로고가 보여 놀랐다. "아...아니 샤이니기 지금 무슨 짓을..." 핵심 멤버는 이미 빠져 나가 다른 작업을 진행 중인 껍데기 샤이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회사를 좋아했던 만큼 로고에도 애착을 갖고 있었으니 놀라는 것이 당연.


아무튼...
바이오웨어! 왜 그랬던 거야!!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8/03/15 21:12

뭐...하게 됐으니 일단 어느 정도는 더 해야겠지만...

1. 한글화를 제대로 못하는 몇몇 회사들때문에 욕먹는 한글화 문제는 그렇다쳐도 요즘은 대체로 깔끔하게 나오는 편인 듯 한데, 어째... '한글화'된 게임보다 어눌한 용어들이란..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용어에 대해 별 생각을 해보지도 않고 그냥 떠오르는대로 입력을 한 듯.

뭔가를 사고 판다 ..? '잠자기'를 선택했더니 '잠을 잡니까?' ...;;; 길따라 가는데 '다음 층으로 이동' ..?

2. 그냥 길따라 이리저리 오가며 A든 X든 끊임없이 누르다가 체력 떨어지면 채워주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레벨이 9인데 여전히 그러는 것으로 보아 끝까지 이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길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려주려는지 미니맵도 그냥 길의 모양이 그대로.. 버튼 누르기 작업이 많은 것을 감안해 좌측 스틱이 조금 맛이 간 이전 컨트롤러를 꺼내기로 결정.

3. 옷은 있으나 아머 기능이 아니라 체력만 줄 뿐. 캐릭터 레벨 개념이 있어 RPG처럼 보이지만 오로지 체력으로만 버티는 조금 무식한 시스템.

4. 아이템 합성이 있는데 나중엔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내용을 정확히 알려주지도 않고...  아이템 설명은 스크롤이 되는데 무한 스크롤. 아래로 계속 내리든 위로 계속 올리든 ...

5. 공격 시 버튼을 몇 번 누르다 보면 공격 동작이 자동으로 발동하기 시작하는데 그냥 제자리에 서서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이동하면서 하느라 여태까지 괴물을 제대로 때린 것보다 허공을 때린 게 더 많은 듯.

6. 아이템을 슬롯에 넣으려고 메뉴를 여니, 슬롯은 항목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목록은 하나를 공동으로 사용한다. 각 항목에 맞는 것을 하얀 글꼴로 사용해 회색과 다르다는 것을 알려줄 뿐.

7. 매뉴얼을 보니, 다른 게이머와 함께 하는 모드에서 갖고 있는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콘솔 시장에서 아이템 거래의 바람이 불 것 같은 불길함...


'어눌한 한글화(?)'는 정말 좀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차라리 국내 업체가 영문 게임을 만들었는데 어색한 표현이 많다고 한다면 그건 이해를 하겠지만...이건 뭐....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7/12/12 19:43

레고 스타워즈를 갖고 놀던 중 문득, 커스텀 캐릭터로 라라 모양을 만들 수는 없을까 궁금하여 만지작거리다 보니 의외로 라라스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데에 놀랐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게임 진행 중에는 틀림없이 쌍권총을 든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커스텀 캐릭터에는 쌍권총을 들게 만들 수 없다는 것.

아무튼, 스타워즈의 세계에도 라라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리도 통짜 부품(?)이라 '부츠 신기' 등을 할 수 없다. 손은 장갑을 낀 것처럼 다른 색으로 하려고 했으나, 역시나 손가락 부분만 따로 채색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그냥 맨손으로...

뒷모습은 다음 기회에.. 하지만 헤어스타일은 포니테일이 맞다.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7/11/25 02:16

Magaza Pelaaja라고 하는 한 게임잡지에 스플린터 셀 5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고 한다. 5편의 제목은 스플린터 셀: 컨빅션(Splinter Cell: Conviction).

4편만 해도 비교적 밝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했던 것 덕택에 생소함을 많이 겪어야 했는데 5편 역시 주로 낮에 활동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게임이 시작되면 샘 피셔는 오랜 친구이자 써드 에셜론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여인인 애나 그림스도티어(Anna Grimsdottir)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돕기 위해 다시 써드 에셜론에 참여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자주 제공받게 되고 임무에 적합하지 않은 장비를 지급받게 되는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적이 써드 에셜론 내에 있기 때문이었다고. 결국 써드 에셜론에서 쫓기는 입장이 되면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는 내용.


단순히 소문에 지나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올 수 있겠지만 지난 해 9월 더블 에이전트가 발매되기도 전에 Ubi에서 유출된 발매 예정 노트에 포함되어 있던 제목과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예전에 포스팅했던대로 유출이라기 보다는 정기적인 이벤트인 것 같다. =)
(조만간 또 유출되려나...?)


update:

샘 아저씨의 새로운 모습


출처: Game Swank
출처 페이지에 가면 Conviction의 스캔샷 몇 장을 더 볼 수 있다. 스캔샷까지 있는 걸 보니 확실한 버전인듯.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7/05/04 03:37

캡콤에서 PC용 버전으로 올 여름(최소한 일본에는) 발매되는 로스트 플래닛: 익스트림 컨디션의 요구 사양 정보를 공개했다.

최소 사양:
펜티엄 4 HT
RAM: 512MB(XP) / 1GB(Vista)
GeForce 6600
다이렉트엑스 9.0c

권장 사양:
인텔 코어 2 듀오
RAM 1GB(XP) / 2GB(Vista)
GeForce 8600 이상

일본 지역에는 올해 7월 12일 발매 예정.

특히 PC 버전이면 일본 이외의 지역에 더 집중해야 되는 것 아닌가?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7/04/25 01:00

수입판을 따로 살 필요가 없다. 국내 발매된 버전이 그대로 수입판이다. 박스까지. 한글 매뉴얼은 박스와 함께 랩으로 묶여 있을 정도. 박스 전면에 PG라는 등급이 표시되어 있다. 풉~
박스를 여니 박스 크기와 동일한 DVD 케이스가 나왔다.

설치를 하는데 설치가 안 된다. 오류가 나는데 오류 내용을 자세히 보니 Defaul~1.cab을 풀 수가 없단다. "Defaul~1.cab". 어디서 많이 보던 형식의 파일 이름이 아닌가. 긴 파일 이름인데 도스 또는 콘솔에서 보면 이렇게 표시된다. 탐색기를 열어 CD를 열어보니 Defaul~1.cab으로 되어 있다!!! =D CD를 잘못 만든 것.

루카스 포럼을 뒤져보니 패치가 있다고 한다. 패치가 인스톨러 패치다. 즉, CD 내에 있는 인스톨러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인데 .Cab 파일을 잘못 넣었기 때문에 만든 인스톨러 패치다. 패치를 실행하니 설치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이름의 .cab 파일을 정상적인 이름으로 어딘가에 복사를 했다. 인스톨러 자체는 CD에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파일 이름을 수정하기 위한 복사 작업. 인스톨러 패치는 과거 모 랠리 레이싱 게임 이후 처음이다.

패치 파일도 아무 생각없이 다운로드 받았더니 설치되다가 오류가 다시 발생. 패치 페이지로 다시 가보니 UK 버전이 따로 있다. UK 버전을 다운로드 받았더니 정상 설치.

게임을 실행해 첫 레벨, 즉 에피소드 4의 레벨 1을 시작했더니 자막 올라가다 다운. 게임 실행하다 컴퓨터 다운된 것이 대체 얼마만인가..

게임 그래픽 옵션 중 Plastic Reflections가 가장 인상적. 대부분의 경우 Reflections로 표현하는 반면 이 게임의 주인공들은 플라스틱 조각이다 보니...

매뉴얼의 한글화는 반은 어이없고 반은 상당히 재미없게 번역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영문 매뉴얼 내용은 약간 코믹하면서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되어 있지만, 한글 매뉴얼은 되는대로 반은 번역하다 만 듯한 느낌에 일부는 어이없게 번역되어 있고, 부가 설명을 넣은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할 정도.

매뉴얼의 시작 첫 단락만 보면 나머지를 대충 가늠할 수 있을 정도...

"당신의 여행의 시작은 의심스러운 워터링 홀인 모스 아이즐리 바(한 솔로의 의견이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에서 시작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사랑스런 레이아 공주와 그녀의 동료 캡틴 앤틸리즈를 조작하게 됩니다."

<원문>
"Your journey begins in a rather dubious(despite Han Solo's opionions to the contrary) watering hole, the Mos Eisley Cantina. However, I must insist that you purchase your own drinks - droids are not made of credits, you know!

Starting off, you'll be in control of the lovely Princess Leia along with her companion Captain Antilles, who seems to follow her almost anywhere - and he doesn't even break a sweat. Go ahead, tease the eager fellow by touring him around the cantina."

잘못된 번역, 잘못된 설명, 그리고 이야기 허리 잘라먹기. 영어가 아주 조금이라도 되면 영문 매뉴얼을 읽어볼 것을 권장. 훨씬 더 재미있게 되어 있다.

게임은 CD 1장인데 설치하면 3GB가 된다. 설치 직후 오디오 압축 풀기 작업을 꽤 오랫동안 진행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오디오 파일만 1.78GB. ...

설치 과정에서 얻은 느낌은 하프라이프 2의 그것과 비슷하긴 하지만 레고 스타워즈 쪽이 조금 더 웃겼다. Defaul~1.cab ... =D
(오류 수준 자체는 하프라이프 2 CD 버전이 더 대단하다. 아주 작은 .ico 파일의 CD 위치가 잘못되는 바람에 1GB짜리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옵션에서 제외하지 못하게 되어 버렸으니까.. HL도 2편, 레고도 2편..)

게임은 오늘 밤부터 실행 예정..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6/10/20 16:00

액티비전 코리아로 회사 이름이 바뀐 CSR. 게임은 한글화되지 않았다. 정말 다행이다. 매뉴얼만 봐도 아직까지 "예나 지금이나" 수준.

게임의 배경 설명 부분을 인용하면:
"세이비어 학교의 콜러널 윌리암 스티리커는 셀레브로를 형성하고 있는 두 가지 주요 구성품을 획득하게 됩니다. 한가지는 엑스맨들의 유전자 정보 및 그들의 식별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장치를 가지고 스티리커는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악의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셀레브로를 작동시킵니다. 엑스맨들로 구성된 정의의 힘은 납치된 아이들을 구출해 내며, 스티리커의 계획을 방해합니다. 엑스맨들 또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그들의 친구들, 교수들, 동료 등. 특히 진 그레이의 경우 그녀의 목숨을 희생해 가며, 엑스맨이 위기에서 탈출하여 인간과 돌연변이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찰스 세이비어의 빔을 운반하게 됩니다.

이제, 엑스맨은 알카리 호수로 돌아가 잃어버린 셀레브로의 주요 구성품을 찾아야 합니다. 그들이 마주치게 될 많은 것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과거의 고스트 들이 아직도 그곳에 존재합니다. 엑스맨은 죽음으로부터 이러한 것들을 부활 시키기 위하여 떠납니다.

전투가 진행되면서, 엑스맨들은 왜 나이트크라울러(?)가 가장 어두운 시간의 전야에 그의 동료들과 동맹을 맺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슈퍼히어로 액션, 계속되는 스토리라인, 적과의 치열한 혈투, 그리고 가장 극적인 결말 등, 엑스맨: 초후의 전쟁을 통해 경험 해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저장을 위하여 사용자의 프로파일을 작성합니다. 키보드를 사용해 원하는 이름을 입력하고 Enter를 눌러 원하는 프로파일 이름의 작성을 마칩니다"


게임의 배경 설명에 대체 프로파일 얘기는 왜 들어가는 건지..
나이트 크라울러는 또 뭐냐?
앞뒤가 없는 글들을 발로 나열해 놓은 것인지 당췌 납득이 가지 않는 문장과 문장의 나열. 뭐, 그래도 따지고 보면, CoD2나 더 무비에 비하면 비교적 말처럼 보이는 글이 몇 개 있어 발전은 있어 보이는데..

다행히도, 원문 매뉴얼이 CD에 있는 것을 찾아냈다. 정말 다행이다.

도입부의 원문:

Colonel William Stryker,™ in a daring raid on the Xavier School for Gifted
Youngsters, acquired two core components of Cerebro, the X-Men’s Mutant
Tracking and their Identification System, as well as taking hostage a handful
of the student body
. With these components Stryker was able to create a
crude but working version of Cerebro, for his own dark purposes. A combined
strike force consisting of the X-Men™ and the Brotherhood™ were able to
retrieve the kidnapped children, and halt Stryker’s plans in the offing. This
victory was not without its price, as the X-Men were forced to pay in the most
precious coin of all. Friend, teacher, colleague and more, Jean Grey sacrificed
her life so the X-Men could escape and carry on Charles Xavier’s dream of
peaceful co-existence between human- and mutant-kind.

Now, the X-Men must journey back to Alkali Lake for the missing Cerebro
components. What they find there will shock them to their core. Ghosts from
the past are still very much alive, and it’s business as usual at Alkali Lake.
The X-Men will soon discover that the facility itself isn’t the only thing
seemingly resurrected from the dead…

As the battle lines are once again drawn among the X-Men, the Brotherhood
and all mankind learn why Nightcrawler™ doesn’t stand with his new allies on the
eve of their darkest hour. Experience epic Super Hero™ action, interconnecting
storylines, fierce enemy battles and a climactic ending that sets the stage for
the earth-shattering events in X-Men: The Last Stand.

The hunt begins by creating a user profile to save your game progress. Type in a
name using the keyboard, and press Enter when you’ve completed your desired
profile name.

이거 정말 심하다. 영어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사람한테 번역하라고 시켰나보다. 문법도 모르는 사람이 했나보다. 중학생 수준의 문법 아닌가? as well as? 도입부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말도 안되는 부분만 양쪽에 밑줄을 그어 봤다. 그 뒤는 .. 뭐.. 에.. 차라리 번역기가 나을 듯.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6/07/06 21:29

유럽 시간으로 6월 16일 에이도스는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10주년 기념 버전을 공식 발표했다. 개발사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크리스탈 다이내믹스. PS2, PC, 그리고 PSP 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1996년 가을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3천만 카피 이상이 판매되고, 최근 7편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아마도 10주년 기념도 기념이지만 그럴 마음이 생긴 이유는 아마도 7편의 성공이 컸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레전드에 과거의 라라 모습을 표현한 레벨이 포함되어 있던 것은 어쩌면 이미 오래 전에 계획된 것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오리지널 툼레이더의 그래픽 그대로 윈도우에서 실행만 하게 만들어줘도 고마웠을텐데 레전드 엔진을 이용해 리메이크를 해준다니 쓰러질 지경이다. 아마도 새로 만드는 이유는 과거의 팬들을 위하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인 듯. 하지만 이번 레전드와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건데, 1편을 있는 그대로 리메이크하면 레전드로 툼레이더에 입문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시리즈를 모두 돌아본 사람의 입장에서 레전드는 그야말로 너무 쉬워서 라라를 새로운 그래픽과 분위기로 만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은 것 외의 즐거움은 별로였다고 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타임 어택까지 시도했을까. 툼레이더 원작에서 타임 어택? 꿈 꿀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그러한 레전드 조차도 사람들 얘기는 달랐다. 길 찾기가 어렵다는 둥, 가끔 심하게 막히면 많이 헤맨다는 둥. 그 와중에도 레전드가 어렵다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오리지널 버전은 그들에겐 큰 장벽이 될 수도 있다.

리메이크가 확정된 것만으로도 기쁘긴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부려 1편의 확장팩 골드 버전까지 함께 만들어 묶어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Unfinished Business. 호러 장르에 포함되지 않는 게임이면서 유일하게 공포를 경험했던 것이 1편 확장팩이었다. 솔직히,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해도 1편의 그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할 것 같다. 심장 박동같은 배경 효과음에 눈 앞에 펼쳐진 수 많은 알들.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두려움 그 자체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그것을 그리워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새로운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라라도 기분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해하는 캐릭터가 또 있다. 공룡. 3편까지 고정 출연했던 공룡 부부. 새로운 그래픽 엔진으로 다시 태어난다니 기뻐할 것 같다. 설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 없으면 많이 아쉬울 것 같다.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6/06/17 02:21

툼레이더 1편과 2편 리메이크설이 본격화됐다. Eidos/SCi의 한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라라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리메이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 현재는 오리지널 버전의 리메이크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2편의 리메이크도 만들고, 새로운 그래픽 엔진 뿐 아니라 새로운 동작까지 추가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툼레이더 원작은 1996년 말에 PC와 콘솔 버전으로 발매됐다. PC용은 부두 등의 당시 많이 사용되는 3D 그래픽 카드의 힘을 빌었으나 도스용이다 보니 윈도우 시대가 되어서는 정상적으로 실행조차 되지 않는다. 소스코드라도 공개를 해주면 듀크 누켐 3D처럼 누군가 윈도우에서 실행되게 만들어줄 것 같은데, 그것도 기미가 보이지 않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일부 팬은 5편에 포함되어 있는 레벨 에디터를 이용해 오리지널 버전의 초반 레벨 몇 개 또는 중간의 레벨들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나 지지부진.

사실 더 좋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지는 것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윈도우 XP에서 제대로 실행이 되게 해줘도 더할 나위없이 고마울 듯.


Posted by Sexydino
Rumour l 2006/05/30 22:53

현재 이든 게임스(Eden Games)에서 Xbox 360과 윈도우용으로 개발 중인 Alone in the Dark 역시 에피소드 형식의 판매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한다. TV 시리즈의 '시즌(Season)' 형식이라고. 각 에피소드는 10시간 분량의 영화같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에.. 에피소드 방식이라는 것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지만 요즘 너무 많이 이쪽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프라이프 2 확장팩부터 시작해서 씬(SiN), 텔테일 게임의 본(Bone), 앞으로 만들어질 샘 앤 맥스 등이 모두 에피소드 형식이다. 에피소드 형식을 선택하는 가장 큰 '변명'의 하나는 '불법 복제를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이라는 것이지만, 구매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게임을 더 비싸게 팔면서 티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에피소드가 9개가 될 것으로 확정이 된 씬 에피소드(SiN: Episode)는 각 에피소드를 약 20달러에 판매하게 되니 도합 18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계산을 할 수 있고,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개별 에피소드를 구매하는 시점이 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과거 ShadowFlare라는 일본의 RPG를 챕터별로 구입을 해봤고, 전체적으로 45달러 정도가 소요됐지만, 각 챕터를 구매하는 순간에는 '겨우 15달러? 가볍지'라는 생각이 들어 쉽게 한 챕터씩 구매를 하게 됐다. 한 챕터를 구매하고 나면, 당연히 뒤가 궁금해지기 마련. 다음 편도 구매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엔딩이라는 것이 나올 때까지.

45달러면 메이저급 최신 타이틀 한 개 가격이다. 각 에피소드를 구매하는 당시에는 전체적인 총합을 머리 속에 떠올리지 않게 된다는 심리적인 허점을 노린 판매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이유로 분리된 각 부분을 절대로 합쳐서 판매하지 않는다.

판매자 입장에서 내세우는 또 다른 변명은 지속적으로 딜레이를 주지 않고' 게임 스토리를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고, 밸브는이런 이유로 하프라이프 2 확장팩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즉, 하프라이프 1에서 2까지의 기나긴 텀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하게 해주겠다는 고마운(?) 생각을 한 것인데, 1편과 2편의 텀이 길어서 2편을 살 사람이 2편을 안 샀나? 반대로 지속적으로 수입을 올리겠다는 생각인거다. 그네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어느 정도 이해를 하긴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다.

에피소드 형식의 사용 상의 단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없고, 재설치를 해야 하는 경우 분리된 만큼의 파일 수와 동일한 횟수의 설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6/05/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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