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어제 도착해 초반부 진행.
1. 케이스를 여니 뭔가 접힌 것이 있어 주섬주섬 펴봤더니 한쪽은 배경이 되는 엠파이어 시티 지도, 다른 한 쪽은 그 시대의 광고같은 것으로 가득. '흠 괜찮네' 하면서 매뉴얼을 열었더니만, 패드 키 정보 뒷면에 바로 나오는 라이센스 관련 글귀들. 게임 매뉴얼 없음. ...
2.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해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미국에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시실리에서 건너온 사람들 중 한 가족을 보여주는 영화 대부 2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 그리고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게임. 오! 첫 챕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런 시작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매우 신선.
3. 두 번째 챕터부터는 바닥부터 시작하는 본격적인 진행. 주먹질로 시작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육박전의 기회가 많음. 키조작이 무척 간단하게 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상대방의 주먹을 샥샥~ 피하는 액션과 가벼운 연타, 세게 치기, 그리고 마무리 등을 모두 구사.
4. 오픈 월드 게임(특히 액션 분야)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눈 덮힌 도시. 눈으로 더럽혀진 자동차들, 눈이 내리기도 하는 날씨. ...그런데 밤이 없는 듯? 아무리 시간을 보내도 밤은 오지 않는다. 아마도 특정 미션에 의해 시간대가 바뀌는 설정인 것 ...같지만 아직 그런 미션은 하지 않아 잘 모르겠음. 알려진 이야기에 의하면 이 도시에서 10년의 세월이 흐른다고 하는데 10년 후가 맑게 개인 날씨인 듯. 아무튼 그런 시절에도 플레이보이잡지는 있었다. (실제 연도 설정 상으로는 있으면 안 되지만.. )
5. 길거리 가득 예쁜 자동차들! 차에 올라타거나 묵을 수 있는 집에서 찾을 수 있는 라디오를 켜 세 개의 방송국 방송 청취 가능. 당연히 오래된 음악들이고 분위기 굿~
6. 젊은 시절과 회상하는 시점의 주인공 모두 잘 생긴 것은 동일한데 미묘하게 연령 차이가 묘사된 것이 재미있다. 확실히 초반의 젊은 시절은 정말 '청년'같은 느낌.
7. 자동차 튜닝 시 번호판의 문자도 취향껏 변경 가능. 성능 튜닝에 타이어와 휠캡, 페인트 등을 변경 가능. 무기는 무기 판매점에, 옷은 옷가게에. 음식을 사먹거나 숙소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것이 가능하고 회복되지 않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나 음식을 갖고 다닐 수는 없다. 체력은 자동 회복인데 심하게 다치는 경우 일부가 회복되지 않는 특성인 듯. 아직 심하게 다친 적은 없어서..
8. 자동차를 훔치다가 경찰에 걸리거나 경찰이 근처에 있는데 사고를 내면, 차에 'Wanted' 딱지가 붙고 경찰이 따라오기 시작. 따돌린 뒤에는 정비소에 찾아가 색상을 바꾸든 뭔가를 하기 전까지는 딱지가 사라지지 않음. 자동차를 훔치거나 기타 범죄 행위를 가하면 사람에 'Wanted' 딱지가 붙는데 역시나 옷을 갈아입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음. 숙소에는 옷장이 있어 다른 옷으로 갈아 입을 수 있지만, 길거리라면 사 입어야 하니 돈이 필요.
9. 오픈 월드 게임에서 전형적인 미션들도 있지만, 분위기에 맞게 준비된 미션들이 있어 충분히 차별화됐다고 생각하며 매우 만족 중.
10. 메인 메뉴에서 게임 속에 담긴 각종 자료를 둘러볼 수 있는 항목을 찾을 수 있는데, 등장하는 자동차의 모습과 간단한 제원, 그리고 이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한 카사이클로피디아가 가장 인상적.
데모에서 움찔움찔하던 움직임은 어떤 경우에는 나오고 어떤 경우에는 나오지 않는 독특함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진행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으며, 주인공이 미남이어서 그 정도는 용서할 수 있다.
게임을 계속 하고 싶지만, 간만에 1박 여행을 가기로 한 덕분에 조금 뒤부터 외출해야 하니 일요일 오후부터 이어서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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