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지난 해 말 PSP와 Wii 버전으로 F1 2009가 발매됐지만 알려져 있던 것과는 달리 코드매스터즈에서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Sumo Digital이라는 포팅을 주로 작업하는 업체에서 만들어 관심을 뚝~ 끊은 바 있는데, 코드매스터즈에서 직접 만드는 버전은 2010 버전으로 올해 9월 발매 예정으로 공식 발표가 나왔다.

FIA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만드는 게임인 만큼, 올해의 모든 공식 F1 팀, 드라이버, 서킷이 포함되며 슈마허 역시 등장. 몇 개의 새로운 팀이 포함되고, 전남에 올해 초 완공 예정으로 되어 있는 올해 초 전남에 완공으로 예정되어 있는 코리안 그랑프리 서킷도 포함될 예정.

PC, 삼돌, PS3 버전이 동시 발매되며 그랑프리 모드, 챔피언쉽 모드, 그리고 타임 트라이얼 모드, 커리어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포함되고 이코(Eco) 엔진을 사용하지만 같은 엔진으로 만들어진 다른 레이싱 게임(그리드와 더트 2)보다 더욱 개선된 대미지 모델, 동적 날씨 변화(맑은 날, 비오는 날을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주 중에도 바뀐다는 의미인 듯), 그리고 다양한 멀티플레이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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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킷까지 추가되니 정식 발매는 당연한 일... 일 듯.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3/11 06:25

2007년 8월 공식 발표가 이루어졌고, 2K가 2008년은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가 연기를 세 번이나 거듭해 현재로는 올해 3/4분기로 예정되어 있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 마피아 2에 대한 몇 가지 특징이 담긴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Interview: Mafia II producer Denby Grace @ Joystiq

인터뷰 기사를 대충 요약하면:

1. 세 번에 걸친 연기 사유는 마무리. 1편의 경우 패치 설치 전까지는 절대로 완료할 수 없는 미션이 있었어서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2. 방대한 분량의 컨텐츠가 포함되지만, DVD는 1장. 도시 맵은 40년대 분위기와 50년대 분위기 두 개가 포함되고, 40년대 도시는 주로 겨울이지만, 두 맵을 합쳐 표현되는 계절은 총 3가지. 낮과 밤이 바뀌고 날씨가 바뀌는 것 외에 40년대 도시와 50년대 도시에서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이 달라지는 차이도.

600페이지 대본, 16만 단어, 300명의 말하는 캐릭터 등이 포함되지만 그래도 1장.


3. 경찰 추적 단계는 6단계.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면 추적하던 경찰이 차를 들이밀고 토미건(기관총)을 난사하며, 바닥에 못을 깔고 차단벽을 설치하기도... 그 이전 단계에서는 처음 경찰이 주인공을 발견했을 때 무전기를 이용해 '범죄자와 비슷한 인물을 발견'한 것을 확인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곧바로 달겨들지 않지만 재차 보게 되면 그때부터 추격이 발생. 걸어다니고 있을 때에는 옷을 갈아 입는다거나 해서 추격을 피할 수 있고, 자동차를 운전 중이라면 단순히 달아나는 것도 가능하지만 추격 단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 색상을 바꾼다거나 번호판을 바꾸는 등의 작업 가능.


4. 주인공은 리틀 이탤리를 기반으로 활동하지만 진행에 맞게 리틀 차이나 등의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구역에 방문.


5. 플레이타임은 대략 15시간 정도. (오픈월드 게임으로는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어서 생각보다 짧을 수도 있겠다)


예정대로 나오게 되길~
(연기되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3/11 04:01

"어? 이거 아직 안 해보셨어요?"

게임 사러 자주 가게 된 테크노마트의 모 게임 판매점 주인 아저씨가 했던 말. 처음 삼돌을 구입하고 오블리비언과 테스트 드라이브로 시간을 보내다 비바 피냐타가 나온 시점에 비슷한 '화사하면서 밝고 맑은 분위기를 가진 액션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어 사러 갔다가 들은 말. 국내 삼돌 런칭 타이틀 비스무레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2007년 쯤 사서 폐인처럼 이틀동안 하다가 다른 게임을 반드시 해야할 일이 생겨 접었다가 켜기만 하면 폐인 모드가 발동할 것 같아 미루고 미루다 결국 지난 일요일에 엔딩을 봤다.


1. 처음 사와서도 그랬지만, 재차 시도하니 예상했던대로 거의 폐인 모드 발동. 3년 전 진행했을 때 거의 마지막 스테이지를 남겨두고 멈췄던 것이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조작 방법이 조금 독특한 면이 있고, 진행 중 획득하게 되는 다양한 '대자연의 전사'들 능력을 까먹은 게 많아 처음부터 시작해 익히려다가 재미에 포옥~ 빠지게 되어 예상보다 더 많이 진행하고 중간을 건너 뛴 다음, 이전 세이브로 엔딩.


2. 변신마법이라 하여 다양한 속성을 가진 괴물들로 변신해 그들의 능력을 이용하는 퍼즐이 재미있다. '이것은 퍼즐'이 아니라 일반 하급 괴물 뿐 아니라 보스 역시 서로 다른 괴물들의 능력을 조합해서 진행해야 하는데 이것을 찾는 과정도 재미있다. 그런데.. 맨 마지막 보스는 혹시나 하고 시도한 모 괴물의 능력이 그대로 적중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깨버려 조금 허탈했다고나..


3. A, B, X, Y의 버튼은 모두 변신에만 활용하고, 기타 공격 방법을 왼쪽 트리거 누르기, 오른쪽 트리거 누르기, 양쪽 트리거 누르기, 양쪽 트리거 눌러 발동한 기술 후 특정 트리거로 다른 기술 발동하기 식으로 다른 일반적인 액션 게임의 입력과는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


4. 기본 모양새는 오픈월드 방식이지만 사이드 퀘스트라는 것 중 대부분이 기본 퀘스트에 연결되어 있어 다른 오픈월드 형식 게임에 비해 여러 곳을 사방팔방 돌아다닐 일이 없어 비교적 깔끔한 진행이 가능. 다만, 순서대로 얻게 되는 대전사의 능력을 사용해야만 하는 부분이 있어 옵션으로 재차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있다.


5. 색감이 딱 비바 피냐타. 분위기가 밝아서 좋다. 주인공은 엘프...라지만 기다란 귀 빼면 인디언 소녀가 생각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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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총쏘는 삭막한 게임을 하다가 하니 기분이 정화되는 느낌(폐인 모드는.. 어쩔 수 없고 ...)
그래서 엔딩을 그 때 안 보길 잘 했다는 생각도 조금~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0/03/10 20:28

엊그제 쯤, OXM(공식 삼돌 잡지: Official Xbox Magazine) 이번호(북미 기준 3월 11일 발행)에 블랙의 제작자가 만드는 다음 FPS 특집 기사가 실린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사실임이 확인됐다. 지난 달에 나왔던 이야기대로, 코드매스터즈의 이고(EGO) 엔진으로 길포드 스튜디오(Guilford Studios)가 제작하고 있으며 있고 제목은 바디카운트(Bodycount). 발매 예정 시기는 2011년 1/4분기. 삼돌과 PS3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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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와 동일한 엔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제작자 블랙(FPS 게임 제목을 제작자 이름으로 사용한 매우 드문 케이스..;;; - 스튜어트 블랙), "그리드가 순도높은 레이싱이었다고 하면 바디카운트는 총알로 세상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Bodycount officially confirmed @ MCVUK


블랙 후속인지 뭔지 몰랐지만 'Bodycount Announced"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생각했던 건
 "시체 수 세는 게임인가?"...
게임 화면에 카운터 붙어 있어도 재미있을 듯. ..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3/10 10:40

첫 느낌을 작성한 이후 손을 놓고 있다가, 베요네타 끝내고, 퓨어 끝내고, 기타 여러 게임들을 할만큼 해서 총을 쏘고 싶을 때 마저 하자고 생각했다가 플래쉬포인트로 종전 영상을 보고 나니 남아 있는 전쟁도 끝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너무 차분하게 진행했다는 느낌도 있고 해서 모던 워페어 2 싱글도 깨버렸다.


1. 바이오샥 2에 이어 같은 말을 또 하게 만든 스토리. "스토리가 뭐 이래?"
스토리 상 약간의 반전이 있긴 했는데 그 전 어떤 미션 중에 있던 어떤 일로 대충 짐작은 했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심하게 감정을 건드린 반전이 있었으니..

초반 도주 미션 중 별로 대단한 거리도 아닌데 점프를 제대로 못해서 혼자만 열심히 헬리콥터를 향해 달리는 일이 있는데, 그 때 제일 뒤에서 달렸던 기억이 나서 중후반부 또다시 도주의 기회가 생겼을 때 맨 앞에서 쉬지 않고 달렸더니 천장 무너져 혼자만 죽은 일. ;;

람보 게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들러리들이 많은 람보 게임이기는 했어도 뭔가 아귀가 들어맞는 스토리가 있던 전작에 비하면 어거지로 땜빵한 듯한 스토리. 게다가 더운 여름날 물엿 죽죽 늘어나듯 늘이고 늘여 억지 감동 장면을 연출한 엔딩까지. 전작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걸 억지로 그런 모양새로 만들려다 그렇게 된 듯.

게다가 그(?) 아저씨는 만두 먹으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_-

그리고.. No Russian은 단순 컷씬으로 넣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 경찰과 맞닥뜨리기 전까지 한 발도 쏘지 않았지만, 그냥 함께 걸어가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상하는 레벨. (콜 오브 듀티에서 포스탈의 느낌을 받게될 줄이야...)


2. 여태까지 모든 콜 오브 듀티 게임은 일단 일반 난이도로 완료하고, 2회차에서 베테랑 난이도를 도전하곤 했는데 첫 느낌 쓴 이후 다시 잡게 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하고 나면 다시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첫 느낌 작성 후 조금 더 진행해보다 느낀 것이 있어 그냥 베테랑 난이도를 선택해 진행했는데 확실히 전작들보다 쉬웠다. 물론 모든 레벨이 다 쉬웠던 것은 아니고 난해한 상황이 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적들의 무한 리스폰'이 없다보니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제일 난해했던 미션 세 가지는, 2분 이내에 목표 지점에 도달해야 하는 Contingency, 누구네 집 들어갔다 도망나오는 미션이 포함된 레벨, 그리고 앞서 언급한 '혼자 떨어져 도망쳐야 하는' 레벨의 전반부.

그 중에서 누구네 집 들어갔다 도망 나오는 미션이 제일 화났었는데, 들어갈 땐 다 함께 들어가더니 도망 나올 때 날아온 무전 메시지 '우리 LZ에 거의 다 왔어. 빨랑 와' ...;; 집 밖에 나와 보니 한 명만 남아 있었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내 손으로 다 죽여주마.. 했었는데.. 정황 상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아마도 제작사가 이걸 감안하고 그런 전개를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2분 이내에 목표 지점 도달 미션은 중간에 엄한 곳에서 체크포인트 저장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재시작을 해야하나 싶었지만 섬광탄 남발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어거지로 체크포인트까지 돌진해 성공.

그래도 무한 리스폰으로 겪었던 난항을 생각하면 많이 나은 편이었고, 덕택에 엔딩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3. 글을 쓰다 생각해보니, 모던 워페어 2에 포함된 레벨 중 '도망'의 비중이 너무 크다.


4. 스펙 옵스는 일단 너무 안 당겨서 몇 판 해보다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끝~
(잠입을 원하면 스플린터 셀을 한 번 더 하고, 달리고 싶으면 레이싱 게임을 하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고..)


엔딩 보고 베테랑 난이도로 스트레스 받은 미션을 제일 쉬운 난이도로 들어가 스트레스 풀고 마무리.

멀티 역시 해보면 좋을 것도 같았지만 멀티는 싱글과는 달리 플레이타임을 정확하게 조정할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어 아예 건들지 않았다. 다른 몇몇 게임 멀티를 진행 중이어서 더 이상 할애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싱글로 받은 감동은 無..라고 하고 싶었지만 노 러시안 때문에 마이너스. 차라리 모던 워페어 1편을 다시 하는 것이 나을 듯.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0/03/08 02:06

어떻게 하면 한 발도 안 맞고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숨죽이고 진행하는 FPS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것에 감탄하며 엔딩을 봤다.


1.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미션들은 정해진 시간대 내에 끝나지만 특히 첫 판은 세컨더리 미션까지 골고루 훑어내리다 보면 해질녘에서 밤이 되어버리기도 하는 시간대의 변화 요소라는 것도 있어 더 재미있어 제일 많이 했다. 처음 엔딩 보고 Stats 메뉴 들어가보니 플레이타임이 7시간 50 몇 분? 체크포인트에서 숱하게 재시작한 전체 시간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진행한 시간만 계산한 듯. 대충 한 판 끝날 때마다 시계를 보면 2-3시간 씩 지나가 있었으니 아마도 실제 플레이타임은 기록에 x3 정도 하면 될 듯.


2.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재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물론 해야할 일이라는 목표가 딱 정해져 있으니 명령을 어길 수는 없지만 정해진 미션이라도 경로를 다르게 잡아 세컨더리까지 싹싹 쓸고 다닌다거나 우선적인 목표만 정리하고 바람처럼(...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풍속 매우 느림) 지나가보는 것도 재미있고..


3. 지난 번에 언급하지 않은 두 가지 황당 사례:

1) 미션을 끝내고 나서 보니 정확히 총알 3발(동료들 총은 묶어놓아 쏘지 못했고 나만 딱 세 발) 사용하고 완료한 미션인데 중간에 다사다난했다. 누군가를 몰래 멀리서 보며 쫓아가는 일인데, 산줄기를 따라 숨죽이고 앉은 상태로 살금살금 모드로 지나가는데, 게임 속 주인공과 동료들은 서로서로 확인되는 적군 위치를 알려주기 바빴다. 알려주는 메시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라이플맨 - 100m - 사우스'. 종류 -  거리 - 방향. 물론 대략적인 거리.

그렇게 살금살금 이동하고 있는데 체크포인트 부근에 도달, 더욱 더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중에 동료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종류, 거리, 방향을 말하는 것은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짧은 시간동안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동료가 꺼낸 첫 마디 "스나이퍼". 짧은 첫 마디가 채 끝나기도 전에 생각했던 건 대충 '스나이퍼'. 나오자마자 '흠 조심해야지', '어느 쪽에 있을까', 얼마나 가까이에 있을까', '가까이에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지' 등.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고 있는 중에 바로 이어서 나온 말 "0m" .. '뭐?'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시야를 휙 돌리는데 이미 둘 사망. -_-;; 달 밝은 밤이었는데...

... 재시작.


2) 언덕 위 곡사포병들에게 적군의 위치를 찾아 포격 위치를 알려주는 사람들을 정리하러 올라가는 길목에서 정말 많이 죽었다. 길목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을 차근차근 정리하며 가다가 '폭격은 안되냐'는 무전을 날리고, 안 되는 이유가 언덕 아래에 AA 부대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처리하러 가던 중이었다.

언덕 위에서 계속 곡사포를 날리니 한시라도 멈춰서면 죽을 위기인데다 AA 부대를 지키는 병사들도 있고 해서 참 난감한 상황인데 대충 길목을 정리했다 싶을 때 갑자기 이상한 포격을 받았다(곡사포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메딕과 내가 죽었는데 죽는 경우 곧바로 화면이 검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몇 초 간 주변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죽어 있는 내 시체를 보고 있는데 동료 중 한 명이 이렇게 외쳤다(아마도 무전기에 대고).

"잘 좀 보고 쏴. 아군이자나!!!" ...;;

...죽었으니.. 재시작.

그 이후 재시작을 한 열 댓 번은 한 듯. 이거 피하다 저기 죽고, 저거 피하다 여기 죽고 ... 결국 모두 정리하고 끝내기는 했지만.. 다사다난했던 미션.


람보 FPS가 너무 물린다 싶을 때 기분 전환 & 분위기 쇄신 용도로 좋은 게임.
물론 재미있기도 하고..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0/03/08 01:22

멀티를 계속 뛰다 보니 이런저런 재미있는 요소들이 처음 십수 판 달린 것보다 훨씬 더 눈에 많이 들어온다.


1. 아이템의 위치는 정확하게 고정되어 있는데 직선 구간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진행 상 얻으면 좋겠는 타이밍의 아이템들은 조금 애매한 곳에 있는 편이다. 불편한 곳에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코너링 각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획득 여부가 달라진다는 의미. 열심히 따라붙다 타이밍을 놓치면 너무 바깥쪽으로 돌게 되어 안쪽의 아이템을 얻지 못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때로는 느긋하게 크게 도는 것이 좋고, 때로는 미리 속도를 많이 줄여 각을 예리하게 만들어 안쪽을 파고들어야 할 때가 있어 필요한 아이템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 외에 상황에 맞게 차를 제어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2. 아이템 한 가지를 세 슬롯에 채워넣는 것도 좋지만, 적절한 전략적 구성을 확보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어제밤 골인 지점 직전에 역전 당해 1위로 달리다 아주 약간의 차이로 밀려 2위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으나 1위로 들어간 사람의 아이템 조합에 놀라 혼잣말로 칭찬해줬다.

물론 상황이 그렇게 될 것을 예상을 하고 그것이 맞아 떨어지는 경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호밍 미사일에 맞아 살짝 주춤하고 있는 사이 뒤에 바짝 따라붙더니만 EMP 비스무레한 파장을 쏴 내 차를 옆으로 밀어내고 그 사이 추월해 간발의 차이로 1위 통과.

진행을 하다 보니, 부스터만 먹는 사람이 있고, 상시 보호막 아이템을 갖고 있다가 뒤에서 호밍 미사일이 날아오면 적시에 보호막을 켜고 부스터로 도망가는 사람이 있는 등 아이템 조합을 시기 적절하게 구성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갖고 있는 아이템은 자동차가 완파가 되지 않는다면 그 외의 어떤 충격에도 자동 소실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조합을 만들어 타이밍을 노리며 계속 갖고 있을 수 있다는 특징이 한층 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조합을 만들려면 1번처럼 원하는 아이템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적절한 코너링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 필수.

하다 보면, 차선을 휙~ 바꿔 눈 앞의 아이템을 채 가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템 직전에 일부러 부딪히는 경우도 있어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것도 중요.


3. 자주 달리다 보니 아이템 배치라는 것도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는 인상을 얻었다. 초기에는 1위를 따라잡기 어렵다 생각했는데 많이 달리다 보니, 꽤 많이 벌어지는 경우 부스터 아이템을 연속으로 얻을 수 있는 구간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선두 그룹과 하위 그룹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템의 위치, 얻기 위한 방법 등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다른 많은 일반 레이싱 게임들 역시 많이 달린 사람 앞에 장사 없다고..;;

지금까지 플레이타임이 대략 2시간, 경기 수는 40회 정도? 이 정도면 그다지 오래 걸렸다고 보기도 어렵고..


원래 아이템 기반 레이싱은 마리오 카트를 제외하면 비선호 분야였고, 블러도 소개 영상만 감상할 때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데모를 하고 나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가급적 구매까지 고려하게 되긴 했지만 문제는 싱글 플레이 모드. AI 차량의 대응에 따라 재미 수준이 꽤 큰 폭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 발매 전에 싱글 데모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

해외 발매 일정은 5월 하순.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10/03/04 20:31

2008년 말에 다른 게임과 TDU의 후속작에 대한 계획이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하더니, 진짜 2010년이 되어 공식 발표됐다. 그리고 발매 시기도 (일단은) 올해 가을. 원작과 마찬가지로 PC, 삼돌로도 나오지만 PS3 버전까지 포함된다. 원작에서 도입했던 MOOR(M.O.O.R.: Massively Open Online Racing - 아타리가 상표권까지 등록했다고 함)이라는 독특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자동차들로 가득한 게임이 된다고.

TDU 2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적인 날씨 시스템, 낮과 밤의 시간대 변화,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섬. 아직은 이 정도 외에 다른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제작사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든(Eden)
(사실 다른 언급 없어도 된다고 생각 중..-_-;; )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 2 공식 웹사이트도 만들어졌다.

Test Drive Unlimited 2 Official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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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별 내용은 없고, 업데이트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이메일 정보만 접수받고 있고, 로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3장의 스크린샷을 감상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되는 것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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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 레이싱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200시간 플레이타임을 기록했던 게임.
또다시 그렇게 될 것인지!!!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3/04 00:12

오플포 2는 정해진 경로도 없고, 정해진 방법도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처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즉석에서 생각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 제한이 없지만 간혹 몇 분 이내에 다른 팀이 도착하니 그 전까지 청소해놓으라는 식으로 시간 제약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더 신속한 실행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시간 제약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경험한 몇 가지 황당 사례들...


1. 적진 어딘가에 추락한 헬리콥터들. 그 중에는 조종사가 살아 있을 법도 해서 조사 차 나갔는데 두 명이 살아 있지만 적들 한 가운데에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여 거기까지 진입을 하는 데에 성공은 했으나 탄창은 겨우 네 개 밖에 남지 않았고, 조종사를 만나는 순간 적들을 실어나르는 헬기가 날아오기 시작.

부딪혀보자!! 했다가 조종사들은 기본 명령 체계에서 예외여서 따로 제어를 해야 하는데 기본 동료들에 비해 움직임도 굼뜨고 하라는대로 착착 해주는 것 같지 않아 대략 6-7회 사망. 초반에 기관총이 붙어 있는 짚을 얻을 수 있는데 다른 임무 수행하다 부서지는 바람에 힘들게 발로 뛰어온 건데 마지막 과정에 탄창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탓하며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까도 생각해봤다. 그래서 그냥 끄고 나왔는데 다음날 켜보니 바로 그 부분 체크포인트가 저장되어 있던 모양. 그 상황에 다시 들어가니 머리 속이 텅 비는 것이 다시 부딪혀보자! 했다가 또 약 5회 정도 실패.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체크포인트 로딩 직후부터 적들을 헬리콥터로 공수하기까지 아주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다는 것이어서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지점과는 반대 방향으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달려가기나 해보자 ...했더니 성공. -_-;; 절대로 자랑스럽지 않은 미션 완수 사례.


2. 또 다시 구출 임무. 네 명을 구출해 1.8km나 떨어진 LZ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중간중간 하늘로 공수되는 스펙옵스와 부딪히며 힘겹게 1.1km 부근에 도착해보니 아래로 주욱 내려가는 광활한 장소에 헬리콥터 소리도 안 들리고 해서 'Follow Me' 명령을 내리고 열심히 달려갔다. 생각대로 적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목표 지점으로부터 약 700m 남은 지점에서, 중간 미션 완수 메시지가 때롱~ 미션 내용 열어보니 '어느 계곡까지 다치지 않고 도착하기'가 있었는데 그게 완수가 된 것. 아~ 일단락됐구나.. 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니 구출한 병사들은 없고 원래 동료들만.

그래서 생각해보니 1번과 같은 이유로 '따로' 제어를 하지 않은 덕분에 명령을 듣지 않은 것. 뒤늦게 'Follow Me'를 했더니 들려오는 무전 메시지 '너 어딨어?' 그러더니만 산 꼭대기에 붉은 점이 몇 개 생기는가 싶더니 줄줄이 사망.

...

재시작.


3. 가장 황당한 미션 실패 사유:

조용히 진입해 기름 창고 한 가운데에 있는 제너레이터를 뽀개고 나오는 미션. 조용히 진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동료들 사격은 내가 쏘기 시작하면 쏘는 것으로 묶어놓고 최대한 조용히 접근을 해서 눈 앞에 기름 창고가 들어온 상황. 주변에 짚이 한 대 왔다갔다 하는데 이넘을 잡고 들어가볼까 해서 시도를 하다가 대략 4회 실패.

그래서 잡지 말고 지나가면 가보자 해서 멀리서 짚의 이동 경로를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기름 창고 주변을 도는 것 원래의 목적은 잘 지키지만 경로는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았고 근처 풀숲에 닿기도 하는 애매한 운전 실력을 보이기는 해서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확률 상 가장 안전해보이는 풀숲을 하나 정해서 냅다 달려가 몸을 숨겼다.

지나가면 창고로 돌진.. 이라고 마음 먹고 있는데 짚이 근처에 도착하더니 조금 버벅대더니만 우리가 숨어 있던 풀숲으로 돌진. 옆에서 동료는 'Sh*t!!!' 나는 방향을 봐서 대충 옆으로 피한다고 피했는데 오른쪽 팔 나가고, 옆에 있던 메딕 사망하고, 총을 내가 먼저 쏘는 것으로 해놓아 차에서 내린 병사들에 대응도 못하고 차례대로 전멸. ...

"걔들? 임무 들어갔다 차에 치어 죽었대" .. 이런 얘기가 돌았을 지도...-_-

당했을 때는 무척이나 난감하고 기억하기 싫은 일이라 생각했는데 하루가 지나고나니 생각하면 할 수록 웃겨서...


그 외에도 몇 개 더 있지만 일단 세 가지만.. ...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슈팅이 없는 시기를 너무 오래 보냈어서 더욱 더 끊기 힘든 게임이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플래쉬포인트 색다른 면으로도 재미있는 게임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10/03/02 15:57

원래 파일 플래닛은 다운로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PC 위주로 이벤트를 열지만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콘솔 관련 이벤트에도 관여하기 시작했다. 특별한 멀티 베타가 있는 경우 게임 제목을 알려주고, 다운로드 코드 또는 베타 코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북미와 캐나다 지역 중심으로 되어 있어 항상 메일은 날아오지만 코드를 얻을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주 독특한 메일이 한 통 도착했다. 다른 때같으면 게임 제목을 미리 알려주는데 게임 제목 언급도 없이 '파일 플래닛 독점 삼돌 멀티 베타 이벤트'라는 제목으로 날아왔고, 현재 라이브 골드 멤버쉽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세계 어느 곳에 살고 있어도 되는 게이머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물론 파일 플래닛 유료 사용자 한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되는 설문 조사에 응하고 나면, 다음 주 월요일 멀티 베타 코드를 메일로 보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설문 조사를 했는데 내용은 다른 '어떤 게임을 선호하는지' 묻는 설문 조사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무슨 게임의 베타 이벤트를 하려는 것인지 실마리를 눈곱만큼도 얻을 수 없었다. 메일을 받으면 3월 1일부터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맨 마지막에 나오고 다시 한 번 '베타 참여 확인' 메시지를 보여주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니 코드가 담긴 페이지가 열렸는데...


...밝히지 말라던데 (사실 다른 어떤 사이트에서 언급을 살짝 본 적이 있어 이렇게 비밀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블러...였다.

PGR의 비자 크리에이션스에서 만들고 있는 새 레이싱 게임. 처음에는 조금 관심이 높았다가 관련 동영상이 속속 공개되면서 '현실 감각의 자동차로 달리는 마리오 카트'같은 느낌이 들어 관심이 살짝 식은 게임이었는데 기회를 제공하니.. 해볼 수 밖에 ...=)

게임을 즐긴 후 설문 조사를 한 번 더 해야 한다는데, 다음 설문에는 파일플래닛 1개월 추가 무료 이용권까지 준다고 하니.. 당연히!!!

호흐흥~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02/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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