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MTV Multiplayer 블로그에 최근 공개된 디아블로 3의 그래픽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섞인 글이 등록된 적이 있다. 동영상과 스크린샷을 통해 공개된 디아블로 3의 그래픽 색감이 너무 다채롭고 화려해 디아블로 2의 그 느낌이 아니라며, 블리자드에서 공개한 스크린샷과 팬들이 디아블로 2의 칙칙한 맵 분위기대로 편집한 이미지를 비교하면서 동시에 그에 대해 디아블로 3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재이 윌슨(Jay Wilson)과의 인터뷰를 담은 글.
Diablo III Designer Turns Table...blah blah blah @ MTV Multiplayer
많은 비교 스크린샷과 편집 이미지가 등록되어 있고, 윌슨은 상당히 길게 얘기했는데 윌슨의 얘기는 간단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했다. "엔진 자체가 팬들이 원하는 '부분적으로 어두운' 조명을 만들어낼 수 없고, 실제로 그런 색감이 된다면 싱글이든 멀티플레이든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해 진행이 어려울 것이며, 여러 종류의 괴물들이 섞이면 구분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
팬들이 뭘 원하든 간에 디아블로 3는 디아블로 3일 뿐이라는 내용으로 결말이 이어진 글이었는데, 알아보니, 이곳 외에도 디아블로 3의 색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각각 서로 다른 사이트를 통해 관련 '불만 섞인 이미지'를 등록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런 불만들이 그냥 나오나보다 했는데...
게임 관련 사이트인 Kotaku에서 블리자드가 새 아트 디렉터를 찾고 있다는 글을 찾아냈다. 사이트 업데이트 날짜가 8월 5일로 되어 있으니 MTV 기사 바로 다음 날. MTV 측에서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블리자드 대변인으로부터 "아트 디렉터로 일하던 양반이 게임 쪽이 아닌 분야에서 개인 회사를 차릴 계획을 갖고 나가게 되어 사람을 구하게 된 것 뿐이고, 사람이 바뀐다고 해도 현 그래픽 상황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사람 바뀌고 나서 진짜 그대로 이어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블리자드가 이렇게 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이는 회사였나? 별로 아니었던 것 같은데.. 게다가 디아블로 팬들도 참 극성이다. 진짜 디아블로 2의 3D 버전을 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
물론 그렇지 않은 팬들도 많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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