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레지스탕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19 PS3 레지스탕스 2 간단 소감
  2. 2008/10/13 PSP용 레지스탕스 상세 정보 공개

조카한테 빌려놓고 반 조금 넘게 진행하다 덮어둔 레지스탕스의 다음 버전을 해봤다. 원작을 반 넘게 해놓고 엔딩까지 가지 않은 이유는 시간 상 문제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만큼 손이 잘 가지 않는 게임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진행한 느낌은 전반적으로 너무 밋밋하고 단편적이라는 것 뿐이었고, 중반 이전부터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총을 쏘는 맛도 별로 없는데, 뭔가 좀 슈팅이 시작되는 것 같으면 뚝 끊기고 웬 여인의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으로 넘겨버리는 기가 막힌 표현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중반 조금 못 가서 '여기서 드디어 한 판 뜨는구나'라고 생각할만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걸 설명으로 넘겨버리니 힘이 쭈욱~ 빠졌다고나 할까. 이런 점에서 보면, 2편은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1. 눈 앞에 등장하는 적들 구성이 다채로와졌다. 한 종류가 쭉~ 이어지다가 좀 센 녀석이 살짝 나왔다 들어가는 상당히 완만한 상향과 하향 곡선을 그리던 원작에 비하면 훨씬 더 자주 긴장 상태를 넘나든다.


2. 원작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졌다.

높아진 이유 중 첫 번째는 체력 막대가 사라지고 연속으로 몇 발 얻어맞으면 회색으로 변하면서 '두근두근' 사운드가 발동하고, 여기서 몇 발 더 맞으면 사망하는 식. 그런데, 여태까지의 다른 게임 경험에 미루어 회색으로 진입하는 단계는 대부분 체력 막대의 거의 끄트머리로 1-2발 더 맞으면 사망하게 되는데, 이 게임은 회색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조금 빠르다. 이전에 얻어맞은 것보다 그 뒤에 더 많이 얻어맞아야 죽는.. 심리적인 부담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 같지만, 일단 회색 되고 두근두근거리면 다급해지는 증상을 피하기는 어렵다.

두 번째는 갖고 다닐 수 있는 무기가 두 개로 줄어버렸다. 보유 가능한 탄약 수도 대폭 줄었다. 매그넘 권총은 도합 20발, 샷건은 16발, 기타 라이플은 180여발 정도 되지만 원작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셈이고 라이플은 기본적으로 낭비가 심해 180 되어도 불안하다. 바닥에 떨어지긴 많이 떨어져 있고 없어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멈춰서서 무기 바꾸는 것이 괴로운 경우도 많아 무기를 바꿀 때마 갈등하기도...

2편의 이지면 원작의 보통과 어려움 사이 정도의 느낌이랄까? 하지만 단점은 아니다. 오히려 이쪽이 더 낫다. 원작에서 밋밋함에 지루해했기 때문인지 이쪽이 더 게임 진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3. 그래픽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기보다는 업그레이드된 것처럼 보인다). 물이 많이 나오는데 물이 가만히 있을 때엔 볼만한데 움직임이 가미되면 젤리가 된다. 물이 출렁출렁이라면 젤리는 '꿀렁꿀렁' ...정도? 다른 그래픽도 꽤 좋아 보이는데 역시나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조금 떨어진다. 좋아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원작보다 훨씬 더 어두워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4. 그 넓은 전장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던 것에 비해, 자주 옆에 있어주는 '장식품이 아닌 동료들'이 있어 든든하다. 다른 병사들도 자주 등장하고 사운드도 펑펑 터져대고 시끌벅적한 것이 분위기 고조된 전장의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


5. 최종 보스보다 더 무서운 괴물 둘이 있다. 하나는 물 속에서 헤엄쳐 다니면서 빠지면 잡아먹는 녀석이고 다른 하나는 카멜레온이라고 아주 가까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안 보이는 녀석. 물에서 헤엄쳐 다니는 녀석은 무적이다. 절대로 죽일 수 없다. 카멜레온은 죽긴 하지만 눈 앞에 짠~ 하고 등장했을 때 몇 발의 탄알을 제시간에 꽂아주지 않으면 주인공 체력 상태가 어떻건 그대로 천국행. 이 두 괴물의 설정은 납득이 안 간다. 물에 있는 녀석은 모두 죽일 수 없다고 한다면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겠지만 게임 초반에 물에 사는 거대한 문어같은 녀석을 처리할 수 있어 더더욱 납득이 안 간다.


6. 아주 괴로운 것은 아니지만 '앉기'와 '달리기'에 같은 버튼이 할당되어 있어 급할 때 실수로 주저앚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깜짝 놀래면 다리에 힘이 빠져 털썩 주저 앉는 사람도 있어 그것을 묘사하려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7. 레벨 구성이 상당히 타이트하고,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워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한 번 끝내고 나면, 당연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카멜레온 같은 괴물이 있어 알면서 당하기도 하니 두 번째 해도 꽤 쓸만한 느낌이 유지된다.



... 폴아웃 3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래도 즐거웠어서 다행. 1편에 비하면 정말 '훌륭한' 수준. 원래는 조카에게 1편을 돌려주면서 2편을 함께 '줘버릴' 계획이었지만, 빌려주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싶어졌다.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8/11/19 19:28

PS3 버전과는 달리 Bend Studio라는 곳에서 만드는 PSP용 레지스탕스(Resistance: Retribution)의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원작과 2편 사이에 들어가는 완전히 다른 스토리, FPS가 아닌 3인칭 액션 스타일, 그리고 휴대용 성격에 잘 맞게 구성한 버전이라는데...


1. 스토리는 원작(Resistance: Fall of Man) 엔딩 몇 주 뒤. 전직 영국 해병이었던 제임스 그레이슨이 주인공. 키메라와 싸우던 도중 동생이 키메라화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직접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복수하기 위해 전장에 다시 뛰어든다는 내용.

2. 3인칭 액션 어드벤쳐 스타일

3. 1편과 2편의 스토리 갭을 채워주는 구성 (갭이 있다는 것을 2편에서 알려주지 않는다는 의미?)

4. 제작사인 Bend Studio에서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 사용해 한 화면에 더 많은 적(PS3보다 더 많다는 의미인지는 잘..), 고해상도 비트맵 이미지, 다양한 광원 효과 등 포함.

5. PSP 시스템 성격에 잘 맞게 구성한 새로운 조준 시스템

6. 이동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준비한 체크포인트 저장 기능

7. 원작에 등장하는 Auger, Carbine, LAARK 등의 무기는 물론 외계인의 기술을 차용한 새로운 무기인 BM001 Razor는 물론 저격용 라이플 Longbow 1S-1K(1S 1K....원 샷 원 킬...?? ;;;) 등 포함

8. 1편과 2편에 등장했고 등장할 10가지 이상의 외계 괴물들과 완전히 새로운 Hag와 Cloven이라는 적 추가

9. 애드혹과 적외선 모드 등 최고 8인 참여 가능 멀티플레이 기능. 팀 데스매치, 깃발뺏기, 그리고Containment, Assimilation 등 다양한 게임 모드.


Sony Bend Studio는 자체 개발 스튜디오로 PS2용 사이폰 필터와 PSP용 사이폰 필터 제작 경력만 있는 곳.


PS3 원작 조금만 더 하면 엔딩인데... 언제 보려는지... 썩 재미있지는 않아 밀리고 밀리는 중...
(하지만 라쳇 먼저...)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8/10/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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