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피터 몰리뉴가 이끄는 영국의 게임 제작사 라이언헤드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거의 90퍼센트 정도는 뭔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10퍼센트는 예의 상 뺐다. 한 때 게임업계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인디 업체가 있어야 한다며,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인디 업체들이 이제 다시 속속들이 몇몇 거대 업체들로 돌아가고 있다. 그런 시기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래봐야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단독으로 돈이 될만한 타이틀을 계속 만들어내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므로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겠지만, 이렇게 보면 3D 렐름스는 정말 대단한 회사다. 물론 자체적으로 유통이라는 것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다른 유통사들에 비하면 활동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수준. 하지만 마이더스의 손처럼 제작에 관여를 하는 족족 명작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니까. 3D 렐름스를 노리는 업체들도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마이더스의 손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사례로 맥스 페인이 있다. 손을 댄 1편은 명작 대열에 끼지만 발을 뺀 2편은 평작으로 발매 당시에 슬쩍 인기몰이를 하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순식간에 잊혀지다시피 했을 정도.
요즘 업계 최대 관심사인 프레이(Prey) 역시 제작은 다른 회사와 공동으로 하고 있다고 하니 일단 손을 댄 관계로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흠, 너무 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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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굉장히 놀라운 소식이군요. 소수 정예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하던 몰리뉴 아저씨가 결국 MS와 손을 잡았군요. 확실히 Xbox 진영에 우호적이긴 했죠. 최근 발매한 게임들의 부진이 결국은 MS의 인수로 이어진 것 같아 아쉽네요. 그렇더라도 사실 자금 압박 없이 만들면 더 잘 나올 것 같기도 해요.
2006/04/07 00:20문제는, 들어가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라이언헤드라는 이름이 사라져도 할 말 없다는 것이겠지요. 과거 이름만 남고 사라진 몇몇 유명 개발사들의 운명처럼.. 번지는 헤일로로 지속적인 성공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FASA 인터랙티브는 존재를 하긴 하는건지 한 마디 소식도 없고요.
2006/04/07 01:12또 하나는, 어떤 특정 장르의 게임에 혹해 인수되는 경우 그 장르만 집중 개발하게 된다는 것도 있지요. 번지의 경우를 예로 들어도 그렇고요. 미스(Myth) 시리즈도 만들고 오니같은 것도 만들던 회사가 헤일로 집중 탐구 시간을 갖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지요. 라이언헤드의 경우에는 갓 게임이 아니라 페이블이라는 점이 걸리지요.
2006/04/07 01:15그러고보니 오니는 속편 안나오려나요.. 꽤 재미있게 했는데 말이죠..
2006/04/07 09:43그러게요.. 다시 해볼까 했더니.. 실행이 안되서 포기..-_-;;;
2006/04/07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