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삼돌이가 발매되기 전에 도전 과제(Achievements) 점수를 얻으면 뭔가 해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지만 발매된 뒤에 별다른 얘기가 없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니 그런 얘기를 들었다는 사람이 꽤 됐다.
아직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Unscripted360.com이라는 사이트에 게재된 글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전 과제 점수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 중인 듯 하다. 특정 도전 과제를 달성한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뭔가가 제공될 지도 모른다는 것.
이를 뒷받침할만한 다른 근거도 있다. IGN.com에 실린 한 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항상 삼돌이 고객들에게 보상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중. 빠른 시일 내에 공유할만한 새로운 무언가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보상'이라고 하니 좋아보이긴 하는데 요즘도 계속 이슈가 되는 것이 게임을 위한 도전 과제인지 도전 과제를 위한 게임인지 모를 정도로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은 상황을 자주 보게 된다는 점이 안타깝다. 게임을 게임이 아니라 도전 과제 점수 획득을 위한 도구로 언급되는 일도 많다. 차라리 도전 과제 체계를 없애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도전 과제'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7/01/31 도전 과제 점수에 대한 보상책 마련 중..? (2)
- 2006/07/27 도전 과제 점수 후한 세가...
- 2006/07/16 게임보다 도전 과제가 우선?
- 2006/07/06 X360 게임의 도전 과제 등급?
세가에서 발매된 풀 오토도 그랬지만, 이번 컨뎀드 역시 게임을 '그냥' 진행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그냥' 점수가 줄줄 나온다. 풀 오토는 커리어 모드 레벨을 순서대로 죽죽 진행하기만 해도 반 이상(500점 이상)을 그냥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그 자체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 조금 더 게임회사다운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나저나, 컨뎀드.. 조금 지루하다.. =/
물론 게임은 안 중에도 없고, 도전 과제(Achievements) 점수만 높이기 위해 게임을 악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서서히 그런 사람들이 생길 것만 같은 불안감이 몰려온다. 애시당초 MS가 X360에 그런 요소를 넣기로 결정한 이유는 그것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길 원했기 때문이겠지만, 너무 그쪽으로 치우치는 건 그다지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
삼돌이 발매로부터 약 1년 쯤 되어가는 시점에 서서히 도전 과제를 부각시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전 과제 난이도에 등급을 매기겠다는 achieve360points.com이 생겼고, 지난 주에는 '10K 클럽'이라고 해서 10,000점을 넘은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생겼다. 지난 주 한 웹진 기사에는 현재 최고 도전 과제 점수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나왔었고(43,000점 이상), 이제는 해외 웹진의 기사로 'Dead Rising Achievements Absolutely Horrific'이라는 것까지 나왔다.
세상에는 '도전할 것이 있어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게임에 대한 도전이라기 보다는 '도전 과제'에 대한 도전을 강요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게임 제작사들이 도전 과제라고 넣는 것도 그런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면, 초기의 오블리비언의 경우 그냥 진행하다 보면 도달하게 되는 어떤 시점에 도전 과제 점수를 부여한다. DOA4의 경우 얻기 어려운 점수도 틀림없이 있지만 게임을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게임을 실행했다는 이유로 점수를 준다. PGR은 게임 시작 후 커리어 모드에서 제일 쉬운 메달을 한 개라도 얻으면 일단 점수를 주고 시작한다. 이런 개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게임은 즐기는 것'. 그것을 넘어서면 게임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니다.
이 사이트에서 현재 모든 포인트를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 수준으로 판명된 세 가지 게임을 언급했다.
릿지 레이서 6
비주얼드 2
스매쉬 TV
두 개는 라이브 아케이드인 것 같고, 확실히 릿지 레이서 6는 별도의 타이틀.
내 생각에 100%를 얻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게임은 거의 전부인데, 그 중에서도 번아웃 리벤지와 블레이징 엔젤이 더더욱 불가능할 것 같다.
번아웃 리벤지의 도전 과제 중에는, 리플레이 클립을 만들어 공유를 한 뒤 그것이 탑 10인가 탑 20 내에 들어야 하는 것도 있다.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블레이징 엔젤은 도전 과제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몹시도 귀찮았던 모양. 다른 게임들은 수십 개의 과제를 세부 지정하는 노력이라도 했다. 블레이징은 10개도 안 되면서 뭉뚱그린 최고의 실력만을 원한다. 아직 단 한 개도 얻지 못했다. 대부분 게임을 일단 실행해서 조금만 진행하면 알아서 몇 점이라도 주게 되어 있는데, 블레이징 엔젤은 그런 것도 없다.
사실 별로 관심이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있으니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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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해서 게임도 하는 것이니 구매증명의 하나로 생각하긴 어려우니...금전적 가치를 가진(물질적인) 것은 아닐것 같고 데모 다운로드나, 게이머 카드이미지, 테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07/01/31 23:54ps. 도전과제 삭제는 반대!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반대할 순 없지만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점수로 환산되는 도전과제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도전"과제라는 게임 엔딩 이외의 목표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생각되더군요.
안녕하세요^^;
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건대입구역이죠^^;;; 아래 주소 참고하시고... 이번에는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ㅇ_ㅇ/
2007/02/03 21:39겜란 정모 확정안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말씀하신 대로 동쪽 동네(-_-;;
http://game.arashi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