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청을 받아 하나 받아왔다가 PSP용과는 달리 팩에 데이터가 저장된다는 점이 아쉬워 그날로 달려가 하나 구입해서 하던 중 문득 엄마 생각이 나서 엄마에게 달려갔다. 엄마에게 해보라고 하니 연령보다 8세나 높게 나온 것. 엄마가 열 받으시더니 매일 하시겠단다. 그래서...
어디 외출하시는 길에 무슨 색이 좋으냐고 넘기듯 물어보고 좋아하게 되었다는 핑크색 NDSL과 두뇌 트레이닝 팩을 한 개씩 더 구입해 다음날 선물로 드렸다.
그제는 읽기에서 자전거 등급이 나왔다며 좋아하셨다. =)
덕택에 나도 매일매일 하고 있는데 뭔가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게다가 포함되어 있는 스도쿠. 그동안 여러 게임 데모를 통해 스도쿠를 접하긴 했으나 데모 플레이에서 멈췄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독성 강한 퍼즐. 초급 단계에 있는 32개는 3일 만에 해치워 버리고 어제부터 중급에 들어갔다.
해외에서는 이미 NDS의 대량 판매에 큰 힘이 되어준 소프트로 인정받은데다 덕택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일 붙잡게 만들었고, 노인들과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도 실리는 등 그 영향력이 톡톡히 소개된 바 있는 소프트. 한글화는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지만 엄마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엄마는 NDS를 잡아본 적도 없고 게임을 해본 적도 없다. 그런 사람에게 있어 두뇌 트레이닝 메뉴에 있는 '다음' 또는 '계속'이라는 동일한 의미의 단어지만 모양새가 다른 경우 헷갈릴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의 경우엔 어떤 단어를 쓸 수 있을까? 영어라면 Next? Continue..? 원래 닌텐도는 이런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쓰는 회사로 알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을 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닌텐도 역시 한글화를 하는 것이 단순 노동이 아니라 소프트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연령의 사용자를 아우르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하는 회사가 되면 좋겠다.
NDSL을 하나 더 구입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는데, 장동건이 흰색 NDSL을 들고 나와 광고를 해서 그런지 매장에서 흰색 NDSL을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D
처음 NDSL이 나왔을 때엔 네이비 블루가 구하기 힘든 색상이었다. 자연스럽게 끌리는 색상이었고 다른 색상들에 비해 가장 독특해 보였기 때문. 이제는 광고의 힘.
아무튼 엄마가 뭔가에 집중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매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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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장동건을 모델로 섭외한 이유는...
2007/01/29 00:21가장 게임을 안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꼽혔기 때문이랍니다. =_=
오.. 아이디어 좋은데요?
2007/01/29 00:24장동건 덕분인지
2007/02/03 22:37지하철 타면 전부 흰색 NDSL 들고 다니더군요ㅡㅡ;;
저만 까만색입니다;;
그나저나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된 NDSL엔 전부 스트랩이 있나보군요. 북미판인지라 스트랩이 없어 게임하다 떨어뜨리지 않을까 항상 불안하기만 합니다.
전 분홍.. ^^;;;;
2007/02/04 12:21전 스트랩 있어도 팔에 끼우고 한다거나 하지 않는데요. 엊그제는 술 먹고 귀가하던 중 그 와중에 스도쿠를 해보겠다고 들고 있다가 깜박 잠이 들었었는데 ds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느끼고는 재빨리 낚아챘다는... 제가 생각해도 신기했어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