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소니가 게임의 데모에 일종의 제한 장치를 담아 실행하면 할수록 포함된 기능이 줄어드는 개념을 미국 특허청에 특허 신청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예를 들면, 액션이나 RPG같은 경우 실행할 때마다 주인공이 사용하는 무기의 능력이 저하된다거나, 레이싱 게임의 경우 트랙 수가 줄어들게 되는 식으로 데모에 포함되어 있는 컨텐츠를 실행 회수 또는 실행 시간에 따라 줄어들고 축소된다는 개념. 하지만 만약 풀버전을 구입하면 포함된 모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개념까지 포함되어 있어 일종의 쉐어웨어같은 기능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Sony Patents Degradable Demos @ Siliconera설명에 의하면, 이러한 제약으로 소니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판매용이 아닌 단순 배포용으로 제작되는 디스크에 데모를 담아 제공할 수도 있게 된다는 이점으로 꼽고 있다고. 데모를 해보다 마음에 들면 구입을 해서 나머지 컨텐츠를 모두 열 수 있게 해 게임의 판매(&구매)를 용이하게 하고자 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회차에 따라 축소되는 컨텐츠'라는 개념을 빼면 '제약이 있으나 구입 후 완전체'라는 점에서 많이들 활용하고 있는 XBLA 또는 PSN의 작은 게임들, 45분에서 80분까지 다양한 시간 제약을 가진 풀버전 데모 형식을 갖는 수많은 캐주얼 게임들이 이미 활용하는 개념과 크게 다른 것은 아니어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고는 할 수 없다. 게다가 수많은 쉐어웨어를 내놓는 소프트웨어들이 30일 이후 또는 14-15일 이후 저장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거나 하는 비슷한 개념을 이미 오랫동안 사용해왔기 때문에 그나마 있던 신선함도 다른 분야로 넘어가면 전혀 신선하지 않기 때문에 소니의 속셈(...학원차려도..)이 조금 궁금하긴 하다.
[관련된 잡다한 생각들]
1. 아마도 '온라인 판매'를 경유할 경우 디스크라는 실체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에서 느끼는 아쉬움을 최소화하면서 유통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진짜 괜찮은 방법일까?'라고 생각하다 보니 그다지 효율적일 것 같지는 않은 듯.
데모 디스크라면 무료 배포인데, 소니가 전적으로 비용을 대준다면 누군가 해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누가 해줄 것인지...도 ...
2. 게다가 설명을 보다 문득 든 생각은 '소니 타이머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 방안' ..;;
3. 데모를 실행할 때마다 기능과 컨텐츠가 줄어든다..는 아이디어를 처음 봤을 땐, '아! 데모도 이제 마음놓고 할 수 없겠구나' 였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데모를 그렇게 자주 실행할 일이 별로 없었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레이싱 게임이라든가 멀티플레이 데모인 경우에는 제대로 맛보기 위해 최소 3회 이상 실행한 것 같지만 그 외에는..
4. 단순히 블루레이 디스크의 보급율을 높이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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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 있다면 제목은.... 좀 이상해도 받아들일 수 있지요 -_- ..... 네 .....;; 아마도 - 0-;;
2010/03/13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