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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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맛은 확실히 4편이 좋은데 이벤트 구성의 95% 가량 3랩 게임에 미칠듯한 수준으로 과격한 AI, 그리고 항상 고정 그리드여서 장애물 경주를 할 수 밖에 없는 덕분에 월드투어 한 번 끝내고 꿋꿋하게 타임어택만을 하다 지쳐 접어버린 4편. 어젯밤 목간을 하고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불현듯 머리 속에 떠오른 게임은 포르자 3. 그래서 느릿느릿 디스크를 꺼내 설치를 하고 다시 달리는데 바닥이 방금 풀먹여 다림질한 것 같은, 다르게 말하면 와이프아웃같은 느낌이라는 것을 빼면 내구 레이스라든가 월드투어 이벤트의 길이도 괜찮아 복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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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을 하느라 3편에 대해 많이 잊고 있었는데, 그리고 4편에 비해 다른 점은...

1. 보통 난이도를 기준으로 4에 비해 3은 무척 타이트. 4편을 하고 다시 3편으로 돌아와서 보니 4편의 난이도는 상당히 많이 낮춘 것이었다는 사실. 3편의 보통은 4편의 어려움과 살짝 비슷.


2. 과격한 AI는 3편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아예 제어를 못해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함께 자살하는 4편의 AI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라는 점. (3편의 AI는 게이머 차량을 코너링 벽치기용 병풍으로 사용하는 정도이기는 해도 아예 출발부터 정신 못차리는 일은 없다는 거..)


3. 3편에는 내구 레이스도 있지만 그 외의 이벤트라고 해도 10랩-14랩 정도로 달리는 맛이 나는 경주가 가능하고, 연료 설정이 있어 피트인도 가능하고, 피트인 시 사실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아무튼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어 심심하지는 않다는 점.


4. 눈부시게 번뜩이는 바닥..(확실히 4편은 많이 하향 조정)


5. 3편을 할 때만 해도 2편과 마찬가지로 성능 순서로 출발 그리드가 결정된다는 것이 불만이었으나 4편의 고정 그리드에 물릴대로 물리고 나니 오히려 천국에 온 기분. 성능 순서이고 경쟁차량 목록을 미리 볼 수 있으니 성능만 이리저리 조절하면 원하는 그리드를 내가 직접 선택하는 것도 가능한 셈.


지금도 생각나는 2편에서 제일 재미있던 경주는 뉘버 내구. 4편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경주인데, 다행히 3편에는 존재. 하지만 2편의 6랩에 비해 조금 더 길어 조금 더 오랫동안 긴장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무 때나 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벤트 내용 화면만 열어봐도 일단 흥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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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랩.

...이번 주말 확정.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12/07/27 15:58

오늘로 1,500만 뷰 초과 ...Immersion 앨범 수록곡 Witchcraft



어제 저녁쯤 간당간당했는데 결국...

날씨도 덥고 해서 메탈도, 조금 느릿한 음악도, 기타 끈적끈적한 곡들도 다 미루고 유일하게 계속 듣고 있는 펜절럼(사실 미쿠와 번갈아..). 분위기를 바꿔볼까 해서 유튜브를 뒤적였더니 1,500만 조금 모자란 뷰를 기록하고 있는 이머전 앨범 수록곡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곡.



Posted by Sexydino
Etc. l 2012/07/27 02:37

세까이데...이치방 ...(후략) 땀을 삐질 흘리고 있는데 울린 전화벨(미쿠 월드 이즈 마인)

누나: 더운데 뭐해?
나: 어.. 몸을 녹이고 있어.
누나: (푸핫) 그게 녹이고 싶어 녹이는 거냐? 녹는 거지.
나: 암튼.
...(중략)

나: 짜면 좀 덜 덥지 않을까?
누나: 짜? 뭘 짜?
나: 그거 말야 그거... 둘리 얘긴데..
누나: 아아.... 한 번 짜서 될 일이 아닐텐데?

불현듯 생각난 장면이었는데, 기억을 해준 누나...

둘리의 한 장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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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보고 싶었음. 누군가 짜줄 사람이 있었다면...해달랬을지도...

그리고는 서로 한 가지씩 시원하게 되는 방법을 주고 받았는데
제안한 방법은, 바나나를 사서 껍질을 깐 뒤 비닐봉지에 잘 담아 냉동실에..
얼린 뒤 먹으면 아삭아삭하면서 심하게 달지도 않고 뒷맛도 나빠지지 않고
설탕 많이 섞인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목이 더 마르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 아이스크림 대용..
(경험 상 껍데기가 살짝 까매질 정도가 되면 단 맛이 강해지는 특성)

제안받은 방법은, 우유 1리터짜리 종이팩 반 또는 500ml짜리 종이팩에
우유를 담고 홍초 등의 신 맛이 있는(해보니 메실 액기스도 가능) 액체를 살짝 섞으면
요구르트처럼 걸쭉한 상태가 되는데 이걸 냉동실에...
살짝 달착지근한 아이스크림이 된다는 ...(지금 얼리는 중)



겨울에도 몸 녹이고, 여름에도 몸 녹이고...




Posted by Sexydino
Etc. l 2012/07/24 22:58

매년 이맘 때가 되면 PS2 RPG를 하고 싶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작년 딱 요때 테일즈 오브 레젠디아를 했었으니 ..그렇게 됐음. 레젠디아는 2006년산 게임. 데스티니 2는 2002년산 게임. 1편을 먼저 하고 싶었으나 일본어판 밖에 없어 2편을 선택했는데 의외로 더빙까지도 우리말. 더빙이 꽤 잘 되어 있어 좋기는 한데 ..스토리가 조금 그래서..


1. 베스페리아로 시작해 점점 더 과거로 가고 있으나 아마도 여기가 끝이 될 듯. 그렇게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배경 그래픽은 오히려 레젠디아보다 좋다는 것에 놀람. 레젠디아는 3D로 배경을 표현한 것에 비해 데스티니 2는 2D지만 수채화풍을 갖고 있기도 한데 2D이기 때문에 계단을 덜 보게 됐다는 것도 있지만 배경과 상호작용이 되는 것이 신선하고, 뚜껑이나 문, 서랍이 붙어 있는 가구 등에서 아이템을 얻을 때 뚜껑이 열리고 서랍이 밀려나오는 것에서 살짝 놀람. 마당에 있는 미끄럼틀에 가까이 가면 '미끄럼틀을 탈래?'하고 묻고 타면 아주 짤막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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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집안 내부를 꾸미기 위해 각종 가구를 여기저기 배치한 것에 불과했던 레젠디아에 비해 단면을 보다 보면 놀라운 것을 보게 되기도 하고.. 예를 들면, 변기 배수구의 단면..같은. 물이 담긴 욕조에 들어갈 수 있다거나 한 소소하지만 세세한 것이 있어 심심치 않은 배경.

극초반 여러 집을 방문해 여기저기 눌러보고 다니는데 어느 집 변기 근처에서 버튼을 눌렀더니 변기 뚜껑이 열리면서 '사과젤리 획득'. '변기에서도 먹을 것을 얻는구나.. 저래도 되나' 싶었는데 메시지 창을 닫자마자 나오는 짤막 멘트. '괜찮을까?' .. 여기저기 살짝살짝 웃을 수 있는 기회, 요소도 생각보다 많아 그냥 돌아다니는 것도 지루하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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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랜덤조우. 이 부분은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더더욱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니...

랜덤 조우라고 해서 화면에 적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지만 일정 확률로 보이지 않는 적과 부딪혀 전투가 발생하는 시스템이라고는 해도 게임마다 그 특성이 조금씩 다른데 이 게임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진짜 랜덤조우가 아니라, 보이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을 보이지 않게 만들어놓았다는 점이다.

화면 한 켠에 막대 그래프가 있고 적이 근처에 없으면 비어 있는 상태였다가, 적이 가까이에 있을 때 붉은색으로 채워지기 시작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지만 진행하다 보면 때에 따라서는 보이는 곳이 등장한다는 문제.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볼 수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한층 더 기분이 나빠지...지만 아무튼 진행 중.


3. 전투 시스템은 과거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듯.(데스티니 2 이전 게임을 해볼 수는 없어 더 이상의 확인은 못하겠지만) 레젠디아와 마찬가지로 횡스크롤 전투인데 아군은 반드시 좌측에 있어야 하고 적은 우측에 있어야 유리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고, 각 기술에 인챈트라고 해서 보너스 요소를 붙여야 한다거나 비오의를 구사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맞추기 어렵다거나(중반 넘었는데 몇 번 못 써봄), 이것저것 상시 확인하고 변경해야 하는 요소가 많아 편하게 전투를 진행하고 아이템 얻으면 장비 바꿔주고 ...하던 이후의 게임보다 손이 많이 가는 특징.


4. 남자 캐릭터는 예나 지금이나 아주 큰 차이가 없는 것에 비해 데스티니 2의 여자 캐릭터 모습은 한층 더 '순정만화' 스타일. 중간중간 이벤트 애니메이션은 무척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


5. 레젠디아만큼 귀에 익는 배경음악이 없어 살짝 아쉬움.


6. 던전에서 뭔가를 찾기 애매해 헤매는 일이 많은데 그보다 더 화가 나는 곳은 월드맵. 지도 상으로는 바로 옆에 붙어 있어도 월드맵을 열심히 뛰어가다 보면 약간의 턱이 있어 내려가지 못하거나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스토리가 진행되는 곳이 지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둥근 공 모양의 행성이기는 한 듯. 지형 자체가 둥글게 되어 있어 멀리 보이는 곳을 미리 확인할 수 없다는 제약까지 겹쳐 가다 보면 '여기가 아니구나'. 이어지는 곳을 찾기 위해 턱이 있는 곳을 주욱 따라가다 보면 출발 지점 근처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매뉴얼에 의하면 언젠가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비행선을 얻게된다고 하니..


7. 고함치는 것을 자막 크기로 장난한 것은 젤다 황혼의 공주에서 처음 봤었는데 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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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토리의 큰 맥락은 레젠디아와 아주 비슷.  스토리 구성 요소 중에는 베스페리아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도 조금. 이렇게 보면 테일즈 시리즈의 스토리는 항상 거기서 거기인 듯. 남자 주인공은 유리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레젠디아보다는 조금 나은 성격. ...그런데 여자 주인공은 에스텔이나 셜리나 리아라나... 거기서 거기.


9. PS2로 RPG를 하면서 경험한 첫 시스템 다운 증상. 다행히 세이브 포인트를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이후 세이브가 가능한 지역만 나오면 자주 세이브. 던전이나 마을에서는 별모양 세이브 포인트 위에 올라서서 세이브를 해야 하고, 월드맵(필드) 상에서는 아무 때나 세이브를 할 수 있어 월드맵에서는 매우 자주 세이브.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뒤적였더니 확실히 다운 증상이 있는 게임)


10. 이것저것 손봐야 할 것이 많아 다른 어떤 게임보다 메뉴 이용 기회가 잦은데, 커서를 따라다니는 동적 대화 상자가 반드시 봐야 되는 정보를 가리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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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방향키를 누르고 있기 등의 작업으로 대화 상자를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기는 하지만 목록을 오르내리기만 하면 되는 것에 추가 조작이 들어가니 때로는 번거롭다는 생각.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베스페리아 4회차, 레젠디아 2회차 등에 비해 이 버전은 1회차로 끝낼 가능성이 높 ..지만 그레이드 점수를 기반으로 한 2회차 보너스가 있을 것을 생각하니 내용을 봐서 쓸만한 것이 있고 그것을 얻을만한 점수가 된다면 2회차를 하게될 ..지도. 베스페리아의 쥬디, 레젠디아의 항아리를 들고 다니는 그녀(이름을 까먹..)만큼 와닿는 여 캐릭터가 없다는 것도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24 18:44

포털 퍼즐을 만들었다는 킴 스위프트(Kim Swift)가 밸브에서 나와 작은 인디 개발사 에어타이트로 이적해 만든 새 1인칭 퍼즐 게임 퀀텀 커넌드럼(Quantum Conundrum). 게임 소개 영상이 나왔을 때 소개와는 조금 다르게 멀쩡하게 있는 삼촌이 이것저것 두런두런 말을 해주는(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 형식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퍼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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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DS(Interdimensional Shift Device)라고 하는 차원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바꾸는 장갑을 끼고 주변 사물에 어떤 변화를 가해 풀어나가는 1인칭 퍼즐 게임. 시작은 장갑을 얻기 위해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그저 이동하기만 하는 것으로 시작. 그런 약간의 이동을 경계로 새로운 퍼즐이 담긴 방과 방을 이동하며 진행하는 덕분에 전반적인 진행은 '물흐르듯'의 느낌.


2. 처음에는 소개 영상에도 나왔던 10배 가볍게 해주는 기능을 얻어 일반 상태에서는 들고 다닐 수 없는 물체를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어 들고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을 이용한 퍼즐. 그 다음에는 10배 무겁게 만드는 기능을 이용한 퍼즐, 그리고 두 가지가 뒤섞인 퍼즐..등의 방식으로 계속 이동하고 풀고 이동하고 푸는데, 진행 과정은 '물흐르듯'이지만 퍼즐의 수준은 두 가지가 뒤섞이는 부분부터 난이도 상승.

처음에는 설렁설렁 편한 마음으로 방에서 방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만 두 가지를 혼합한 부분부터는 이동 속도가 현저하게 저하되기 시작. 아직 두 가지 ...뭔지 모를 차원 변경 기능이 기다리고 있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정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느낌.


3.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심심한 느낌이 들면서도 고전 어드벤쳐 분위기를 가진 채색과 색감이 있어 편안한 느낌. 간간히 보게 되는 재미있는 벽에 걸린 그림이라든가 그에 대한 설명 등 심심치 않게 해주는 요소. 스탯 정보에 의하면 스테이지는 총 51개라는데, 아직 1/3 지점에서 헤매고 있는 중.


4. 퍼즐은 포털을 만든 사람이라 그런지 포털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구석이 많다. 포털을 이용해 뚫고 들어가는 것이 없을 뿐 여러가지 물리 법칙을 이용한 퍼즐이라는 점도 그렇고 사용하는 도구가 되는 사물이 무거운 것은 작은 정육면체에 가까운 금고, 가벼운 것은 비슷한 모양의 종이 박스이기에 큐브를 이용하는 느낌도.

포털에서도 특정 타이밍에 포털을 만들어야 하는 타이밍 퍼즐이 있고 여기에도. 하지만 타이밍을 위해 포털을 한 번 두 번 만들던 것과는 달리 단시간 내에 여러 동작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조작 면에서 살짝 복잡해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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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루하다~ ..거나 억지스럽다~ 거나 ..하는 것이 없는 퍼즐들이어서 만족스러운 진행. 퍼즐을 좋아한다면 해볼만한 게임.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21 21:50

8월초에 정발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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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밌다. 하지만 아쉽다. 레고 배트맨 2라고 하면 재밌는데 부제로 붙은 DC 슈퍼 히어로즈를 갖다 붙이면 상당히 아쉬운 게임.


2. 게임이 시작되면 '올해의 고담시 주인공'을 뽑는 시상식이 시작되고 후보 렉스 루터와 브루스 웨인 등장. 하지만 시상식장에 조커와 기타 등등(...) 배트맨 관련 악당 등장. 이것이 스토리의 전반적인 흐름을 엿보게 하는 계기. 배트맨과 로빈이 스토리의 주축을 담당하고 슈퍼맨은 일종의 찬조 출연식으로 등장. 그러다 이리저리 얽히고 설켜 배트맨과 슈퍼맨의 이야기. 그리고 때가 되면 ...등장.


3. 레고 배트맨 원작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우선 오픈월드. 거대한 고담시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퍼즐. 특정 배트맨 복장과 로빈의 복장이 필요한데 해당 퍼즐이 시작되는 곳에는 항상 변신 장치가 있어 해당 장소를 찾기만 하면 되고, 위치는 전체 맵에서 모두 확인 가능.

두 번째 차이는 탈것이 등장하는 미션에서 다른 레고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처럼 멀리서 바라보는 시점이 사용됐던 원작과는 달리 상당히 가까이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동안 모든 것이 귀엽기만 했던 레고 게임에서 '오오~ 멋진데?'의 느낌을 얻을 수도. 오픈월드 고담시를 돌아다닐 때에도 여느 레이싱 게임처럼 가까운 후방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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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임 발매 전 무척 궁금했던 슈퍼맨의 생명 표시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만족스럽게 해결. 하트가 네 개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배트맨과는 달리 ...


5. 레고 게임에 항상 존재하던 특별한 블럭 찾기를 진행하다 보면 또 하나의 숨은 공간 방문 가능.


6. 레고 배트맨 원작은 배트맨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스토리가 있고 악당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스토리가 있어 스토리 챕터가 상당히 많은 반면, 2편에는 그런 것이 없고, 레고가 말을 하기 시작. 모든 것을 단순한 행동과 감탄사로만 묘사해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던 원작에 비해 상황을 말로 해버리니 그만큼 재미있는 행동은 줄어들었다는 소소한 단점. 하지만 말을 하기에 가능한 어떤 의외의 ...뭔가가 있어 스토리는 재미남.

항상 스토리 에피소드는 짤막했던 것에 비해 그런 수준의 길이를 가진 챕터도 있고 그런 챕터를 몇 개 붙여놓은 듯 기나긴 에피소드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대비해 중간 저장 후 빠져 나왔다가 나중에 다시 이어하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 (물론 체크포인트가 되는 지점에서 반드시 뭔가를 해야만 중간 메뉴를 접할 수 있어 아주 편한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 빠져나오면 진행이 모두 리셋되던 것에 비해서는 편리)


7. 거대한 고담시, 색다른 화면 연출, 전체를 놓고 보면 그다지 길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운 스토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부제로 붙여놓은 DC 슈퍼 히어로즈..라는 부분에 대한 준비가 너무 없었고 그냥 구색맞추기의 느낌을 주기 때문.

배트맨을 포함한 모든 레고 게임은 차후 프리 플레이를 진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레고 캐릭터가 목록에 추가되는데 기존 배트맨 게임(과 다른 레고 게임 모두)에서는 이 목록에 추가되는 캐릭터가 진행에서 한 번이라도 접한 캐릭터(아군이든 적이든) 또는 주인공의 여러가지 다른 모습이었던 것에 비해 레고 배트맨 2의 목록에 추가되는 캐릭터는 스토리에 잠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그냥 목록 채우기용. 모든 DC 캐릭터를 아는 것도 아니니 추가가 되는 과정에서 아는 캐릭터면 살짝 반갑고 나머지는 시큰둥. DC 슈퍼 히어로는 맞지만 스토리 진행 중에 만나지도 않지만 부제가 그래서 그냥 거기에 있는.. 그런 느낌.

그래도... 진행 100%가 되어야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인상적이었다. 문제는 100% 진행이어서 활용할 곳이 없었다는 문제.


8. 진행 중 시스템 다운 두 번. 한 번은 화면 속 어떤 장치는 계속 움직이는데 모든 입력이 마비된 증상이었고 한 번은 완전 다운. 스토리 진행 중 슈퍼맨 비행 조작 방법과 고담시 둘러보는 중 비행 조작이 달라 살짝 헤맨 경험. 스토리 진행 중 조작 방법이 더 편하지만 아무튼 그런 차이.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스토리 미션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캐릭터 변경 기능이 있어야 했기 때문인지 언제든 전체 목록을 불러와 다른 캐릭터로 변경하는 기능을 집어넣었는데 목록에 있는 캐릭터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캐릭터 변경 시 소소한 로딩 지연(소소하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꽤 거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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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레고 게임처럼 조작 가능한 캐릭터는 항상 많지만, 원작에서는 악당을 직접 조작해 그들이 가진 매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맛볼 수 있던 반면 레고 배트맨 2는 그런 맛이 없다. 아주 오래된 기억 속 캐릭터의 레고 버전을 보고 귀여워하며 반가워하고 ..그걸로 끝.

오픈월드이기에 진행과는 별로 상관없는 레고 민간 차량을 잔뜩 접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재미 요소.


레고 배트맨 2로 보면 재미있는 게임이었지만, DC 슈퍼 히어로즈의 부제는 아쉬운...그런 게임.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21 20:39

랠리와 힐클라임, 그리고 트레일블레이저와 랠리 크로스 등의 레이스가 주축이었던 더트 시리즈. 하지만 그렇게 계속 반복되는 요소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디스트럭션 더비와 2편부터 추가되었던 독특한 게임 모드를 한데 묶은 스핀오프 버전 더트 쇼다운. 일단 커리어 투어 모드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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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마디로 말하면 왁자지껄 레이스. 강렬한 음악을 배경으로 열심히 부딪히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 주행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하는 모드들이 인상적이고, 2편부터 추가됐던 조금 색다른 레이스를 조금 더 개선한 모드들이 인상적인 게임. 투어는 한 번 완료했고 완료한 투어에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하고 싶게 만드는 게임 모드들이 있어 멀티플레이 모드를 즐기면서도 여전히 싱글 모드에서 놀고 싶게 만드는 매력.


2. 이전 세 버전과는 여러모로 다른 게임. 개념 상 조금 여유있는 분위기로 돌아서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게임. 우선 운전석 모드가 없다. 그리고 기록 도전에 곧잘 활용하던 단순하지만 하여간 존재했던 튜닝 옵션도 없다. 게임 모드에 따라서는 자동차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모드도 있지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차체 운전 특성이 아주 크게 변하는 일도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놀아보자'의 느낌.


3. 다양한 게임 모드. 우선 싱글 투어 모드에서 접할 수 있는 게임 모드는 10가지. 디스트럭션 더비 관련으로 그저 많이 부수는 것이 목표인 램피지, 거인의 밥상에서 다른 차를 밀어내는 것 같은 넉아웃, 미친 듯이 부수려고 달려드는 자동차들을 피해 오래오래 살아남는 하드 타겟.

2편에서 노란 블럭을 부수며 달리던 스매쉬 모드를 한층 더 발전시킨 스매쉬 헌터, 구간 시간 기록을 노리는 도미네이션, 일정 시간 간격으로 꼴찌를 탈락시키는 일리미네이터. 일리미네이터는 게임의 특징을 살려, 탈락한 자동차가 트랙에 그대로 남아 또 하나의 장애물 역할을 해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순식간에 순위가 바뀔 수도 있게 되기에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다고 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구성한 것이 재미있다.

3편에 등장한 짐카나 모드를 조금 변형한 트릭 러쉬, 짐카나 레이스를 1대 1 경주 형식으로 바꾸고 출발 지점과 골인 지점 사이에 있는 모든 항목을 소화하지 않으면 페널티 시간이 추가되는 헤드 2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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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트 쇼다운의 가장 큰 매력. 레이스와 디스트럭션 더비의 느낌을 한데 뭉쳐놓아 파괴, 회피, 그리고 질주를 적절하게 경험할 수 있는 8 Ball. 커리어 초반에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중반을 넘어서면 파괴되어 탈락하는 차가 나오기 시작하고, 커리어 모드 끝날 때 쯤이면 참가 차량 중 절반은 파괴되어 탈락. 플레이어의 자동차도 파괴되면 그것으로 끝이라서 8자 모양으로 교차하는 부분에서 긴장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난감해질 위험이 도사리는 레이스.

마지막으로, 다양한 운전 스킬을 시도할 수 있는 넓은 놀이터 배터시 컴파운드(Battersea Compound)에 이보다 더 큰 놀이터 요코하마 항구(Yokohama Dockside).


4. 제일 자주 하는 모드는 램피지, 스매쉬헌터, 트릭러쉬, 그리고 8Ball. 미니를 얻은 기념으로 달려봤던 스매쉬 헌터 모드. 게임 내에 3편처럼 유튜브 업로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요상하게도 30초를 꽉 채우면 업로드 오류(30초가 안 되면 가능하다는 건 그 이후 알게됨). 그래서 그냥 디카로..




5. 배경 음악 매우 만족. 일렉트로니카부터 시작해 메탈까지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데 만족도는 더트 2 수준. 유튜브를 뒤적여보니 이미 재생 목록을 누군가 만들어놓기도.. 그 중에서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게임을 떠올리면 함께 생각나는 두 곡 중 한 곡.


전체 재생 목록


6. 난이도는 아주 낮은 편은 아니지만 심하게 높은 것도 아니어서 적당한 수준에서 재시도 또는 도전 욕구 자극. 시리즈를 꾸준하게 즐겨왔다면 익숙해지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그다지 길지는 않을 듯. 커리어 모드는 1편과 비슷한 구성. 한 개의 선택 여유가 있고 3위권 내에 들어가면 다음 이벤트가 열리는 식. 12개로 구성된 이벤트 중 11개를 3위권 내에 들어 완료하면 최종 이벤트가 등장하고, 완료하면 다음 단계 메뉴가 열리는 식.


7. Racenet이라고 하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이벤트 제공.
(더트 2로 치면 더트넷의 그것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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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음악, 강렬한 파괴, 다양한 기록 도전을 자극하는 모드들.

기존 더트 시리즈와는 많이 다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비슷한 구석도 갖고 있어 '더트'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트'라는 두리뭉실한 제목을 사용한 것에 대해 나름대로 납득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게임.


당분간 레이스는 뿌셔뿌셔 모드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14 12:36

게임 중반에 도달하고 있을 때 쯤 아는 분께 '도그마 괜찮은데요?' 했더니 '일본 게임은 잘 안 해요'라고 돌아온 답변. '일본 게임 냄새 별로 안 나요'라고 얘기했었는데, 게임 후반에 진입하면서 서서히 짙어지는 JRPG 냄새. 2회차를 하면서 확실히 깨달음. JRPG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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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꽤 재미있는 게임. 하지만 JRPG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하며, 스토리는 그럭저럭 흥미롭기는 한데 명확한 시간대 설정이라는 게 없어 대충의 상황만 납득하면 괜찮지만 꼼꼼히 따지려고 들면 애매해지는 그런 분위기. 특히 2회차 엔딩이 그러한데 엔딩 자체만 놓고 보면 꽤 신선하지만 연결을 시도하려 들면 나머지 부분이 모두 난장판이 되어버리는 그런 내용. 그래도.. 로스트 플래닛 스토리에 비하면 많이 양호.


2. 펜으로 스케치한 것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갖는 지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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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PG 스타일이기는 한데 나름대로 독특한 시스템.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전사, 궁사, 법사의 세 직업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지나면 곧바로 전직의 기회를 갖게 되는데 동일한 무기를 사용하는 직업군이라면 다른 직업 진행에서 얻은 기술을 새 클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해당 클래스 레벨업으로 얻는 패시브 스킬은 직업을 변경해도 그대로 갖고 갈 수 있어 모든 클래스를 돌아가며 경험해보는 것이 진행에 도움이 되는 특징.

전직은 아무 때나 직업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만 있으면 되지만 바뀐 클래스가 사용하는 무기가 없더라도 할 수 있어 처음 전직했을 때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돈은 없고 무기는 없고. 다시 이전 클래스로 돌아가면 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오기가 생겨 인벤토리에 있던 물건을 싹싹 긁어 내다 팔아 무기를 마련하기도.


4.주인공의 체격, 얼굴 생김새도 만들 수 있지만 함께 데리고 다니는 직속 부하 역시 꾸며줄 수 있으며, 부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어 다른 사람이 고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 요소. 주인공과 직속 부하 외에 다른 사람들이 데리고 다니는 직속 부하를 두 명 더 고용해 최고 4인 진행. 여관에 가서 잠을 잘 때 부하의 레벨이나 장비 정보가 서버 상에 갱신되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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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하 캐릭터들은 특정 퀘스트라든가 장소 방문 경험을 미리 갖고 있다면 그에 대한 정보를 플레잉어에 전달하는 기능도 하고, 특정 유형의 괴물 전투 경험이 있다면 발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 역시 갖고 있어 단순한 NPC와 함께 한다는 느낌이 덜 하다.

주인공을 잠시 멈춰두고 있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 주인공 캐릭터 눈 앞에 손을 대고 흔드는 동작 등 귀여운 표현도 있어 데리고 다니다 보면 정이 들기도.



5. 체격 조건은 들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의 양에 영향을 미치며 몸집이 클수록 많이 들고 다니고 작을수록 적은 양만 가능. 인벤토리에 담을 수 있는 양이 많다고는 해도 '가벼움'을 지나 '평균'부터 시작해 '무거움', '매우 무거움'이 되면 단계적으로 기본 이동 속도 뿐 아니라 달리기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무거워질수록 달릴 때 소비되는 스태미나의 양이 함께 늘어나 스태미나가 아무리 많아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면 오래 달릴 수 없다는 것도 특징. 덕분에 게임 초반에는 많이 힘이 들고, 레벨업을 하면 점차 상황 개선.


6. 특히 첫 진행은 많이 어렵고, 첫 회차 캐릭터 정보를 그대로 갖고 2회차를 시작하면 조금 개선. 회차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데 3회차 쯤 되면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가운데 게임 난이도 설정이라는 것이 없어 큰 의미는 없는 게임이 되어버리는 문제. 딱 2회차까지가 가장 적당한 재미 보장.

월드맵도 처음 진행하면서 열심히 도망다니고 할 때만 커보이지 2회차 들어서면 정말 작다는 느낌이 팍팍 들면서, 점차 아쉬워지기 시작.


7. 인벤토리 불편함은 바이오웨어와 대결을 해도 좋을 정도. 퀵 벨트 개념이 아예 없고 일반 인벤토리 상에서 회복 아이템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와중에 장비는 또 별도의 메뉴로 들어가서 변경해야 하며, 여관 주인에게 맡겨놓은 장비를 꺼낼 때에는 캐릭터가 착용하고 있는 것과 상태 비교를 해주는 일이 없어 일단 꺼낼 수 있는 만큼 다 꺼내놓고 골라야 되는 문제도.


8. 진행 중 게임 메뉴를 열면 눈에 띄는 '사진 공유' 항목. 처음 봤을 때 다른 몇몇 게임들처럼 서버를 준비했나 싶었지만 사진을 찍은 직후 보게된 화면에서 터진 웃음. 어떻게 보면 상당히 대단한 일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정말 교활하다고나 할까. 서버가 따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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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RPG스럽다고 하는 이유는, 특정 조건을 준비해야만 처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기도 하고 오픈월드 형식을 갖고 있음에도 메인 스토리 진행에 의해 나타나고 사라지는 사이드 퀘스트라는 것이 있는데다 특히 최후반 부분에서 잠시 멈춰 한동안 헤매야 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JRPG 스타일.

그 외에 오래 기억남을만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캐릭터 만드는 방식. 꽤 신선했다. 모양새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일단 선택 후 부위에 따라서는 세부 조정 메뉴로 접근 가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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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로 접어들었다가 불현듯 이제는 그만두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대로 종료. 그래도 수백 시간 함께 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다만, 불편함을 많이 참아내야 하기 때문에 선뜻 추천하기는 쉽지 않은 그런 게임.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13 21:02

사람이 모두 사라져 동물들만 남았다는 도쿄. 그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로 생존하는 게임 도쿄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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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게임 화면을 보고 당연히 스토리 모드로 향했으나 아무 것도 없는 내용. 서바이벌 모드가 핵심. 서바이벌 모드를 진행하며 아이템을 습득하면 스토리 모드 챕터가 열리고(첫 챕터는 튜터리얼만 진행하면 열리지만), 챕터 진행을 해야 서바이벌 모드에 다음 챕터를 열기 위한 아이템 등장하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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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처음에는 초식동물 한 마리와 육식동물 한 마리로 시작해, 생존 생활의 방향을 제시하는 도전과제 항목들을 하나씩 완료하다 보면 어떤 동물을 만날 기회가 주어지고 만나면 동물 선택 메뉴에 추가. 계속 도전하며 점수를 쌓고 모으면 그것이 동물 구입에 사용되는 돈 역할. 그렇게 새로운 동물을 열고 구입하고, 또 도전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얼마나 버틸 수 있나 보자... 모드로 넘어가게 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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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육식동물은 자신보다 작은 동물을 공격해 먹이를 얻고 초식 동물로 진행하면 맵 곳곳에 먹을 수 있는 식물 등장. 낮과 밤 시간대 변화가 있고 밤이 되면 시야가 좁아지는 난관. 낮이라고 해도 폭우가 내린다거나 스모그 현상 등 시야를 좁게 만드는 요소. 진행하다 보면 아이템도 얻게 되는데 때에 따라서는 먹을 거리가 생길 때까지 이동하며 아이템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먹지 않으면 배고픔 막대가 계속 줄어들고 0이 되면 그때부터는 체력 막대가 줄어들기 시작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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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각 구역 내에 깃발이 있고 모든 깃발에 영역 표시하면 해당 구역의 지배자가 되고, 이렇게 되면 맵 어딘가에 암컷 등장. 열심히 달려가 유혹해서 교미하면 다음 세대로. 암컷은 등급이 있으며 맵에서 얼마나 많은 먹이(칼로리)를 먹었느냐에 따라 유혹 가능 수준 결정. 암컷의 등급은 세 가지로, 상급, 중급, 하급. 상급 암컷과 교미하면 체력이나 스테미나 등에 플러스 효과가 주어짐은 물론 새끼의 수가 늘어나는데 새끼의 수가 많을수록 위험 상황에서 살아남을 기회가 많아지는 보너스 효과. 위험한 육식동물이 쫓아오면 한 마리를 미끼로 버려두고 도망간다거나 굶주려 죽게 되면 남아 있는 새끼 중 한 마리를 선택해 대를 잇게 만들 수 있기도. 말하자면 새끼들 수 만큼 여유 생명을 갖고 다니는 셈.

중급은 보너스 효과도 줄고 새끼 수도 적은데, 하급 암컷은 새끼 수가 극단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마이너스 효과가 붙은 채로 시작하게 되는 문제.


5. 동물의 종류도 많고 도전 심리를 자극하는 구성이기는 한데 우선, 맵이 너무 적기도 하고 작기도 하고. 게임 제목은 됴코 정글인데 도쿄 전체가 배경이 아니라 시부야를 중심으로 한 작은 동네에 맵 수는 9개가 전부. 수백 레벨은 계속 같은 구조에서 플레이하는 팩맨같은 게임도 있기는 하지만, 하다 보면 물리기 시작. 선택하는 동물에 따라 주변 동물의 구성이 달라진다거나 먹이의 등장 위치, 난감한 적의 위치가 모두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이동하는 방향과 구성이 매번 똑같아 '이 동네 좀 벗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머리 속에 불쑥불쑥.


6. 스토리 모드는 작은 몇 개의 임무를 가진 짧은 구성이어서 시간적 여유 등에 불편함이 없는데다 단계별로 체크포인트 자동 저장 기능이 있어 죽어도 재시도하기 좋지만, 능력만 되면 끝없이 할 수 있는 서바이벌 모드의 저장 시스템은 무척 난감. 구역을 획득하고 교미할 암컷을 찾아 유혹해서 교미 가능한 곳에 데려와야만 저장 메뉴 등장. 실수로 교미를 선택해버리면 다음 교미 시기가 될 때까지 저장 불가. 저장이라고 해봐야 한 번 로드하면 소멸되는 1회용 세이브 파일이라, 게임을 시작할 때 충분한 시간이 보장될만한 시기인지 따져보지 않으면 강제 중단으로 하던 것이 모두 날아가버릴 수 있는 문제. (실제로 한 번 날려먹음)


7. 동물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일은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없고 스토리 모드에서는 있는데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그래픽에 상당히 놀람. 이런 표현은 웬만해서는 안 쓰지만 'PS2 수준'. 다행히 그렇게 볼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어서 ...


8. 처음에 진행하는 동안에는 몰랐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그 당시 많이 웃었던 '메탈 기어 솔리드' 형식의 잠입 능력. 그 이후 쓰레기통만 찾아다닌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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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아무래도 맵이 너무 적다보니 RPG로 치면 레벨 노가다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문제와 불편한 저장 기능 등에서 살짝 아쉬운 게임.


물 속에는 피딩 프렌지가 있다면 육지에는 도쿄 정글 ...이라고 하면 될..것 같기도 하고..
(개념은 비슷한 게임이라서..)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13 19:02

그동안 얼마나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의 증거이기는 하지만.

게임 케이스를 열었을 때 안쪽으로 그림이 살짝 보이는 것 같아 안쪽에서도 볼 수 있도록 양면 인쇄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이런 수준으로 만든 것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게임을 주로 밤에 해서 안쪽을 자세히 볼 틈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싱글 엔딩보는 중에는 1번 디스크와 2번 디스크를 교체하기 위해 덧붙은 1번 디스크 자리만을 사용했고, 싱글 엔딩을 본 뒤에는 2번 디스크를 제자리에 꽂아두고 다시는 뺄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 듯. 다른 게임 디스크와 갈아끼우기를 반복하던 중 어쩌다 보니 2번 디스크 자리까지 넘겨주게 됐고 원 상태로 돌려놓으려다 보니 2번 디스크가 들어가는 자리 뒤로 보이는 그림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게임 발매 전 사용자 투표를 통해 결정한 여 캐릭터의 모습과 게임 로고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됨.

그래서 매뉴얼까지 꺼내고 전체 모습을 봤더니, ....그냥 표지. 뒤집으면 여 캐릭터 버전이 된다는 사실을 구매 4개월만에 눈치챔. 남자 캐릭터로는 한 번도 진행한 적 없는 게임이기도 하고 해서 뒤집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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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측면 모습도 여 캐릭터로... 나머지는 동일.


여전히 멀티만...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12/07/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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