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1 2 3 4 

영화 1편을 기반으로 한 게임에서 '영화 기반 게임이 다 그렇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을 한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2편 기반 게임. 영화도 첫 버전에서 상당히 실망을 한 덕택에 아직 보지 않고 주변에서 보고 얘기해주길 기다리고 있으나 주변에서 아무도 보지 않고 있어 개봉 상태에서는 못보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1. 2편은 전작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 수치화하긴 어렵지만(그러면서도 최근 몇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비해 10배 이상 재밌다.


2. 후반 캠페인 레벨을 여는 데에 필요한 포인트를 얻기 위해 이전 레벨들을 일정 시간 내에 완료해야 하지만 꽤 널럴하게 설정되어 있어 은메달 이상 정도면 진행하는 데에 무리가 없고 메달같은 것을 따지 못할 정도로 시간을 소요하더라도 최소 1포인트는 제공해 레벨을 못 열어서 진행이 막히는 상황은 경험하기 어렵다. 전과 마찬가지로 시간 제한이 있는 셈이지만, '이 시간 내에 이걸 못하면 안돼!'라고 말하는 것과는 달리 시간 개념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부담스럽지도 않다.


3. 게임은 주로 전투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투 방식이 다양해서 좋다. 모든 로봇은 두 가지 발사형 무기를 갖고 있고 변신을 이용한 육박전, 그리고 특이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족족 제공하는 오버드라이브 포인트를 모아 잠시나마 무한 연사, 변신 상태로 공격 등이 가능하다. 발사형 무기는 로봇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변신을 포함하는 특별한 타격 공격과 주먹을 휘두르는 육박전, 그리고 오버드라이브는 공용.


4. 변신을 공격 또는 이동을 위한 하나의 단계로 활용하는 데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 토글식을 버리고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유지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PS3 버전으로 했으니 오른쪽 트리거인 R2를 눌러야 하는데 누르면 변신과 동시에 자동으로 전진한다. 변신한 상태가 자동차든 비행기든 터보 기능을 이용해 순간 가속이 가능해 이동이 쉬워 언제든 심심할 때마다 변신해 슉슉 지나가고 레벨 구성 자체가 단순한 편이어서 모든 것이 쾌속으로 진행되어 산뜻하다.


5. 다만, R2가 발사형 무기 발사 기능도 하는 것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몇 번 경험했다. 이건 제작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 같은 문제여서 살짝 아쉽다.

뭔가 하면, 발사형 무기로 공격을 하려면 L2를 눌러 크로스헤어를 화면에 꺼내고 L2를 누른 상태에서 R2를 누르면 연사가 작동한다. 그런데, 두 버튼을 꼬옥 쥐고 있으면서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L2를 살짝 놓치게 되기도 하고, L2에서 손을 뗐다가 누르면 일종의 자동 조준 기능이 발동해 가까운 곳의 적 위치를 손쉽게 발견할 수도 있어 눌렀다 뗐다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R2 재입력이 없더라도 L2가 해제됐다는 이유로 그 즉시 변신 기능이 작동해버리는 문제. 버튼 재입력이 없었으나 L2없이 R2만 누른 것으로 인식하는 문제다.


6. 보너스 컨텐츠도 이번엔 꽤 쓸만하다. 다른 것들도 괜찮지만 특히 오토봇 캠페인과 디셉티콘 캠페인에 각각 트랜스포머 TV 애니메이션 3편씩 도합 여섯 편이 들어 있는 것이 가장 볼만했다. 다만, 한글화도 되어 있지 않고, 영문 자막 조차도 없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웠다. (액티비전의 유비 따라잡기?)


7. 멀티플레이 모드도 꽤 재미있었다. 게임 모드는 다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뿐이지만, 탈것의 리스폰을 기다린다거나 젯팩같은 아이템을 얻으려고 발버둥치지 않아도 버튼 하나면 하늘을 날든지 도로를 쾌속 질주하는 것이 가능해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물론 많이는 안 해봤다. 주요 분야가 아니라서..


8. 그래픽 중 로봇 디테일은 전작보다 조금 낮아졌다. 대신, 오픈월드 방식을 버리고 그보다는 작지만 도시 분위 또는 꽤 넓은 운동장같은 느낌을 주는 개별 레벨 방식으로 바뀐 덕택인지 배경 그래픽은 훨씬 좋아져 더하고 빼더라도 전작보다는 평균적으로 더 좋아보인다. 탈것으로 변신했을 때 조작감도 좋다. (전작의 비행기는 비행을 하지 말라는 모드같은 느낌이었는데)


9. 마지막으로 가장 어이없는 단점. 오토봇으로 엔딩을 보고 나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스킵 불가. 다음 디셉티콘으로 엔딩을 보니 오토봇 엔딩 때와 당연히 동일한 엔딩 크레딧이 스크롤되는데 또 스킵 불가. 길기도 엄청나게 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재밌게 했다. 오토봇과 디셉티콘 캠페인을 모두 완료하고, 플래티넘 메달에 한 번 도전해볼까 해서 몇몇 레벨은 몇 번이고 재시도를 했을 정도로.. 반 이상은 땄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야...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6/30 15:36

ARMA: 암드 어썰트라는 제목을 갖고 있던 1편과는 달리 암드 어썰트라는 설명문을 빼고 ARMA II라는 제목만으로 발표된 전투 시뮬레이션(지향) 게임 데모가 공개됐다.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오퍼레이션: 플래쉬포인트의 실질 후계작으로 제작사인 보헤미아가 코드매스터즈의 플래쉬포인트 2가 '플래쉬포인트 2'라는 제목을 사용한다는 것에 심히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했던 기억도 난다. (지난 달이었던 듯..)

가상의 Chernarus 지역을 둘러싼 전투를 거대한 공간 내에 담은 것이 특징인데, 그 중 한 부분을 잘 잘라내면서 게임의 특징을 전달할만한 요소를 빼먹지 않으려고 꼼꼼히 챙기느라 데모 제작 기간이 늘어났다는 설명도 있었는데, 그렇게 잘라낸 것이 2.4GB. 풀버전 데모가 아닌 데모로는 최대 용량 기록.

미러 사이트 목록 @ 공식 포럼

공식 포럼에도 있지만, 게임을 실행하려다 보면 X3DAudio1_6.dll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DX9.0c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고도..

여기에 더해 게임 실행에 필요한 사양 정보도 공개됐는데..

[최소]
윈도우 XP/Vista
펜티엄 4 3GHz 또는 듀얼 코어 2GHz 또는 AMD 애슬론 3200+ 이상
RAM 1GB
256MB 지포스 7800 또는 ATi 1800 이상

[권장]
인텔 듀얼 코어 2.8GHz 또는 쿼드 코어 또는 AMD 애슬론 64 X2 4400+ 이상
RAM 2GB
512MB 지포스 8800GT 또는 ATi 4850 이상


권장 사양 정보가 높긴 하지만, 풀옵션을 설정할 사양은 일반적인 사용자 PC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그저 참고용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공개됐던 동영상들만 봐도 충분히 그럴 것 같긴 하지만..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6/26 14:29

꽤 잔인한 장면이 많지만 그래도 전개 속도가 빠르고 화끈한 맛에 주욱 달려 엔딩을 한 번 보고, 길거리에서 주워담을 수 있는 음모의 단편이라는 것을 통해 꽤 매력적인 배경 설정을 맛본 덕택에 모두 찾아볼 생각으로 2회차까지 해서 모두 찾아내고 또 엔딩. 두 번째 엔딩 볼 땐 큼직한 녀석 처리하는 방법을 익힌 뒤로 별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1. 40년 전 있었던 어떤 일로 인해 만들어진 무엇, 무엇, 무엇, 그리고 누구, 누구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설정이 정말 끔찍하다. 피어(F.E.A.R.)의 앨마보다 더 불쌍한 여인, 더욱 참혹한 스토리 설정. 두 게임 사이에 별다른 공통점은 없지만 끔찍한 설정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2. 체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처럼 되어버린 사람들을 흡수해야 했는데 주인공이 가진 무기들 중 무엇을 선택하든 잔인한 장면을 보게 되지만 근력을 키워주는 무기를 선택했을 때 보게 되는 장면은 정말 잔인했다. 다른 것도 잔인하긴 마찬가지지만... 양쪽으로 잡아당기다니... =/


3. 이렇게 화끈한 액션은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것 같다. 가끔 군인들이 미워져 한 바탕 소동을 일으키면 아주 난리가 난다. 수십 대의 탱크를 칼로 쪼개고, 하늘에서 다가오는 헬리콥터와 주변 군인들을 대량 학살용 무기로 처리하면서 그들로부터 얻는 체력 회복 아이템으로 반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물 앞에서 난리를 피우면 군인, 감염체들로 뒤섞여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는 상태. 그래도 하고 나면 스트레스 풀린다. 가끔 부대가서 앞마당 쓸어주고 안에 들어가서 쓸어주고, 나와서 건물까지 부수는 일련의 작업을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달까..


4. 스토리 설정은 마음에 드는데 전달 방법은 마음에 안 든다. 무슨 일이 일어났었고, 최근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두 알려면 총 131개의 단편을 찾아야 하는데 일정 간격으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누군가에게 목숨을 잃기 쉬운 사람들로 등장해 바삐 움직여야 했다. 모으는 건 그렇다쳐도 보는 거라도 쉬워야 하는데 그물처럼 생긴 곳을 움직이다 보면 순서가 엉망이 되어버린다. 봤던 걸 다시 보려고 해도 한참을 뒤적여야 하니 너무 불편했다.


5. 한 가지 미션 내에서 몇 가지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알아차리기 쉬운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됐는데 해야할 일을 잠시라도 놓치면 Logs를 열어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조금 불편했다. 화면에 조금 더 오래 남겨두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6. 전반적으로 스토리 미션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 스토리 미션보다 보조적인 미션들의 난이도가 더 높았다.


7. 그래픽 디테일은 확실히 별로인데 한 화면에서 움직이는 물체들의 수로 따지면 정말 최강이다. 하지만 디테일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주로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다른 동종 유형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정도. 비슷한 사람들도 많고 비슷한 차도 많긴 하지만 느릿느릿 진행되는 게임이 아니어서 그런지 별로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과거 크랙다운 등에서 똑같은 차림의 똑같은 사람이 나란히 걸으면서 똑같은 행동을 하는(마임을 하는 사람들처럼).. 그런 일도 없었다. 아주 섬세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 눈에 곧잘 띄었다. 후진해서 도망가려는 차들이 특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달려가면 반대편으로 걷던 사람들이 파도에 휩쓸리듯 그에 동조해 함께 비명을 지르고 달려가기 시작하는 장면도 나름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유튜브인가 어디서 본 어떤 일본 TV 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향해 달려가자 멀쩡히 걷던 사람이 도망치기 시작하던 동영상이 참 재미있었는데 그런 느낌이랄까..


8. 2시간 전에 갖다 놓은 탱크가 2시간 뒤에도 남아 있었다는 것이 인상적이라는 얘기를 첫 느낌 글에서 언급했지만 이 부분에서 아주 독특한 것을 발견했다. 헬리콥터를 도시 한복판에 갖다 놓았는데 마침 감염체들이 들끓는 곳이었던 덕분에 잠시 후 탱크들이 밀려들어와 난장판이 되는 통에 헬리콥터가 파괴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역시나 2-3시간 뒤에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서 풀린 상태에 다시 갔더니 아까 부서졌던 헬리콥터가 그 자리에 멀쩡하게 남아 있었다..(??) '갖다 놓았다'라는 정보가 유지되고 있던 모양. =)


9. 잠입 부분은 많이 부실하긴 하지만 화끈한 액션 게임에 있으면 적당한 조미료 수준이 될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군인들은 서로 쳐다보지 않기만 하면 뒤에 붙어 바로 흡수/위장이 가능하고 시민들은 누가 보고 있든 상관없이 뒤에만 붙으면 바로 흡수/위장 가능. 군인들이 드글드글한 장소여서 쳐다보고 있는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일정 거리만 되면 못 보는 것으로 설정되어 흡수 가능. 편해서 좋긴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 생각날 때마다 화끈하게 놀아보려고 몇몇 보조 임무는 하지 않고 그냥 놓아두었다. 사실 보조 임무 없이 탱크랑 헬리콥터들이랑 놀아도 충분할 것 같지만...


액션 게임을 좋아한다면, 정말 정말 해봐야 되는 게임
크랙다운보다는 약 50배 쯤 재미있었고, 인퍼머스보다는 약 20배.. 정도 재미있었다고 해도..
헤헤..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6/22 02:33

하드 날려먹었을 때 2001년에 설치해놓았던 UT가 함께 날아가 다시 설치해 몇 판 뛰다 일반 속도 인스타깁 CTF 클랜 NLA의 터보모드 클랜 RoC에 가입하려던 찰나, 계속 발생하는 UT 충돌 현상으로 결국 RoC는 기억에서 멀어져버렸다. 그래픽 날려먹고(날려먹기도 참...) 새 그래픽 카드를 갖고 있던 중 UT가 그리워 다시 실행했더니 이젠 멀쩡하게 돌아간다?

항상 방문하던 그 서버에 가보니 7년 전 쯤부터 봐온 낯익은 닉네임들과 그렇지 않은 닉네임들이 뒤섞여 있었는데 몇 판 뛰는 중에 클랜 가입 제의가 들어왔다. RoC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렸으니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까 해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멤버가 되었는데 ... 클랜의 이름이 FuB.

무슨 뜻이냐고 묻자 돌아온 답은 "F_ck you bitches" .. 농담이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

요상한 클랜에 가입해버렸다. 가입 전에 물어봤어야 했는데.. ...

NLA는 이제 거의 활동이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일반 속도 인스타깁 CTF 닉은 NLA*SexyDino, 터보 모드로는 {FuB}SexyDino.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6/20 06:39

틀림없이 블로그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아 찾아봤더니 2008년 7월 13일 기타 히어로 3에 포함된 슬레이어의 레이닝 블러드 이지 별 셋 얻은 것이 기뻤다고 쓴 글을 찾아냈다. 글은 7월 13일에 작성했지만 미디엄 완료까지 포함된 걸 보면 대략 6월 쯤 완성했다고 볼 수 있으니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쯤 될 것 같다.

이지 모드에서 다른 곡들은 대부분 별 넷에서 다섯 개를 받고 있는 중에 유일하게 별 셋도 겨우겨우 해냈던 슬레이어. ... 드디어 오늘 미디엄 별 다섯을 만들었다! 이것도 기념으로 한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년 뒤에도 이렇게 뛸 듯이 기쁜 일이 또 생기게 될까나...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6/19 23:01

원래 루카스 어드벤쳐였지만 텔테일에서 물려받아 만든 샘 앤 맥스 어드벤쳐 게임 시리즈 중 시즌 1이 XBLA에 발매됐고 국내 시장바닥에도 등록됐다. 여섯 개의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1600포인트(대략 2만원 가량?). 480여 MB.

사용자 삽입 이미지

Hyperkinetic rabbity-thingy???


예상했던대로 한글화는 되어 있지 않았다. 최근 라이브 서비스 점검을 24시간이나 하더니만 다운로드 속도는 엄청나게 좋아져 순식간에 받을 수 있었다. 월러스 앤 그로밋과는 달리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커서만 화면 이곳 저곳 움직여 진행하는 형식을 갖고 있어 진행은 편해보이나 요상하게도 스크롤 저하 현상이 있었다. 어떤 상황인지 데모만 받아놓았지만, 마침 1650포인트를 갖고 있어 고민 중..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6/19 03:48

게임을 하다 뿌듲함을 느낀 때가 있었나 하고 되돌아보니 대충 생각한 것보다는 꽤 많았다. 이루기 어려운 것을 이뤘다거나 뭔가 계획한 것을 넘어섰을 때 주로 느끼게 되는데 예를 들면,

1. 갓 오브 워 1편 후반 가시 기둥 오르기를 성공했을 때
2. 동점 상태로 50여 분 넘어가고 있는 UT CTF에서 항상 수비수 역할을 하는 주제에 우연히도 얻은 깃발로 역전승하게 됐을 때
3. 르망 24시간 실시간 모드를 29시간만에 수백 랩을 돌고 골인 지점 통과했을 때 (5시간 졸고)
4. 더트에서 힐 클라임 100위권 내에 들었을 때
5. 우연이지만 TDU 레이스 모드 세계 1위를 잠깐 먹었을 때
6. 모터스톰 2에서 1/100초 차이로 1등 먹었을 때
7. 데몬즈 소울 엔딩을 보게 됐을 때 (정말 깰 수 있는 게임인가 싶었다)
8. 스크리머 불릿카를 얻고야 말았을 때

...등등 ..퍼뜩 떠오르는 것만 해도 8개.

여기에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일이 하나 늘었다. 오늘도 친구랑 얘기하다 얘기를 꺼냈더니 친구가 '디게 자랑스러운가보네?'라고 ..
 
처음 기타 히어로를 빌려가라고 한 날 친구 집에 가서 처음 기타를 잡고 버튼 누르는 것과 피킹하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시작한지 30초도 안 되서 빨간 불 뜨고 야유듣고 하던 게 엊그제 같다. 얼마 전 MoP 미디엄 별 다섯 개 얻은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아마도 MoP를 성공한 때가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전환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잘은 못하니 아직도 미디엄이고 앞으로도 계속 미디엄이겠지만 그 와중에도 GH2보다 3이 조금 더 어렵고, 3보다 메탈리카 버전이 더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메탈리카를 받아온 이후 2는 거의 하지 않았었다.

엊그제 2를 실행해 몇몇 곡들을 하다 보니 문득 든 생각이 '어라? 이런 걸 왜 못했었지?' 사실 처음 빌려와 몇 달 동안 진행할 때도 미디엄 별 다섯 개를 꽤 많이 얻긴 했지만 애드립 파트에만 도달하면 '어떻게 해서든 몇 개라도 건지자'라는 생각이었다. 엊그제부터 오늘까지 짬짬이 계속 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되는 것에 내 스스로 너무 놀랐다. 그냥 잘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 Anthrax 매드하우스를 별 다섯 개 만들고, 울프마더의 우먼이라든가 씬 리지의 배드 레퓨테이션 같은 곡은 자그마치 100%를 얻기도!

그러면서 든 생각이 '이상하고나~ 쉬운걸?' 물론 GH2에 포함된 사이코빌리라든가 메가데스의 격납고 같은 것은 아직도 별 3을 못 넘지만 이런 고난이도(의 미디엄 곡)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다 다섯 개, 몇 개는 4개까지 끌어올려버렸다. 예전에 유튜브를 보던 중 어떤 사람이 드래곤포스의 그 곡(??)을 100% 쳐내고 자신도 너무 놀라 숨을 헐떡 거리던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마음이 어떤지 알겠다. 특히 오늘..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으나 지구력에 문제가 있던 탓인지 꼭 2-3번 실수해 100%를 만들지 못하던 너바나의 하트모양 상자를 100%로 해냈는데, 러닝 타임이 어느 정도 되는 곡인 덕택에 700연속 입력 성공까지..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 어른(?)들이 얘기하는 '살다보니 별 걸 다 보네'라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메탈리카 버전에서도 진도가 꽤 나갔다. 프랜틱, 머시풀 페이트같은 곡들을 별 다섯 개로 끌어올렸다. 머시풀 페이트도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으나 11분의 러닝 타임으로 진행하다 80%쯤 도달하면 손에 쥐가 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한 번 하고 연속으로 재시도해 5개로 만든 것을 보면 지구력 부분도 많이 개선된 듯.

요근래 친구는 기타 히어로 얘기만 나왔다 하면 '이제 하드로 넘어와~'라는데 항상 '그걸 어떻게 하냐'라고 대답하지만 엊그제부터는 어쩌면 내년이라면 또는 언젠가 알 수 없는 시기에 불현듯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기대감이 생겼다.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6/18 20:15

한때 르망 게임이 몇 번 나온 적이 있고 나는 재미있게 즐겼지만 일반적인 평이 좋지 않았던 덕분인지 르망 관리 협회에서 전용 게임을 만드는 데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지만 유명 타이틀이 될만한 게임들에 코스와 모드를 넣는 방법에 맛을 들인 것 같다. 얼마 전(?) 그리드에도 르망 서킷과 관련 차량, 그리고 24시간 모드 등을 넣더니 이번에는 포르자 3에도 포함된다고 한다.

Circuit La Sarthe는 물론이고 르망 프로토타입 아우디 R8과 디젤 엔진 기반 R10, 그리고 얼마 전 시작되고 끝난 올해 르망 대회 우승 차량 푸조 908 등이 포함될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Introducing - Circuit de La Sarthe @ Forzamotorsport.net

그리드의 르망은 스릴있는 경주가 가능한 것도 좋았고 실 24시간 모드가 포함된 것도 좋았지만 게임 자체 특성 상 피트인이 불가능하고 날씨 변화가 없다는 것 때문에 24시간을 달릴 엄두도 나지 않았고 별로 재미도 없었으나 포르자라면 피트인은 당연히 있을 것이니 이 부분은 문제가 없는데 역시나 날씨 문제가 있고 피트인 저장 기능도 있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아무래도 르망 전용 차량이 몇 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게다가 포르자 2를 기준으로 하면 똑같은 번호를 단 똑같은 차량이 트랙을 가득 채울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끔찍.. 3편에서는 고쳐지려는지...


그저 르망 서킷이 포함된다는 자체에만 의미를 두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나저나... 그 지루한 커리어 모드도 손을 좀 봤으려나..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9/06/18 04:35

프로토타입의 보조 임무들 특성이라고 한다면 해당 능력을 최대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완료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제일 먼저 깔끔하게 완료한 것이 글라이드 게임(제목은 글라이드지만 점프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기 때문에 점프 게임). 옆에 있는(또는 옆옆) 건물에서 뛰어 과녁처럼 생긴 곳 가운데에 착지해야 하는 게임.

극초반의 몇 개는 그저 적당한 시점에서 글라이드 기능을 끄고 떨어지기만 하면 되지만, 서서히 업그레이드된 능력과 그것을 활용할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난이도로 넘어간다. 후반 세 개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완료했을 때 성취감은 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Curvaceous와 Wrong side of the Tracks, Go West가 제일 어려웠는데 특히 Curvaceous, 재시도를 몇 번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다른 건 모두 직선 방향으로 날면 되지만 요 녀석은 두 건물을 돌아 들어가야 했고 워낙에 멀어서 중간에 떨어진 게 전체 실패 중 반이 넘는다.

미니 게임들 중 몇 가지는 수가 엄청나게 많은데 점프 게임이 적은 축에 든다는 게 조금 아쉽다. 남은 건 중심에 더 가까이 붙기 시도 뿐...

미니 게임들 중 몇 가지는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인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 게다가 그것을 능력 업그레이드에 연계를 해놓은 것도 인상적.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6/15 15:50

일단은 제목에서 풍기는 묘한 매력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뒤로는 공개되는 동영상을 통해 설정 스토리라인을 접하면서 '오~ 꽤 괜찮겠는걸?' 했던 게임. 몇 번의 발매 연기를 거쳐 드디어 발매됐고 약 7시간 전에 손에 쥐게 됐다.


1. 빠른 전개, 화끈 등등 '액션'이라는 말을 좋게 서술하는 수식어구들이 잘 들어맞을 게임이다. 한 마디로 거침이 없다고나 할까? 달릴 때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길 하나, 벽을 밟고 달리질 않나, 벽을 밟고 달리다 점프도 가능하고 떨어질 때 글라이딩 기술로 활공도 가능하고, 전투는 전투대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폭발 장면들과 슉슉 지나다니는 시체(?) 또는 조각들. 상당히 잔인한 게임이지만 뭐랄까? 데드 라이징에서처럼 너무 잔인해서(잔인하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고 그 한계를 넘어선) 별 느낌이 없다고 하는 게 맞겠다.


2. 극초반에는 스토리라인이 조금 뻔해보였다. xx를 만나고서는 더욱 더 뻔한 구조같았는데 사람들의 기억을 흡수하고 다니다보니 이게 그렇게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가 아님을 알게 됐다. 게다가 스토리가 게임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게임이 만화 기반인지는 몰랐다. 이 건물 저 건물 뛰어다니고 있는데 건물 옥상에 있는 커다란 간판에서 'DC' 광고판을 찾기 전까지는.. 만화 시리즈가 있다고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 웹을 뒤적여봤더니 게임이 발표된 뒤 대략 1년 쯤 뒤 DC 코믹스에서 새 만화 시리즈 프로토타입을 8월(2008년)부터 연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는 기사를 찾아냈다. 게임이 먼저인데 이것을 소재로 만화화하기로 결정한 듯. 원래는 시에라에서 발매되려고 했다가 중간에 유통사가 바뀌게 됐는데 아마도 이를 계기로 스토리에 변화가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기본은 같아도)

아무튼 스토리 또는 설정이 무척 흥미롭다.


3. 기술 중 일부가 스파이더맨 웹 오브 쉐도우에 등장하는 깜장 거미맨의 그것이랑 비슷한 것이 있다. 동영상으로도 잔뜩 공개됐던 것이긴 하지만 직접 써보니 역시나 비슷하다. 건물 벽을 전력 질주하는 건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이니 어느 정도 기본적인 액션도 여러모로 비슷할 수 밖에 없지만..


4. 그래픽이 썩 좋은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화면에 움직이는 객체 수를 보고 있자면 이 정도로 만든 게 신기해 보일 따름이다. 역대 오픈월드 게임을 통털어 이렇게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뉴욕시는 처음 봤다. 꼭 출근 시간 같다. 하루종일. 차도 역시 마찬가지. 빼곡하다.


5. 그래픽 결함이 종종 눈에 띈다. 멀쩡히 가던 차가 우회전을 하려다 다리 밑둥을 반쯤 통과해 들어가 애를 쓰는 장면이 보인다거나 하는 증상(불쌍해서 부숴줬다..(??) ) 또는 제자리에서 열심히 걷는 병사, 반쯤 떠 있는 사람들 등등.


6. 음악도 꽤 좋다. 사운드 효과도 시원시원.


7. 추락이 추락답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리막 길을 열심히 내려간다거나 바이킹에서 아래쪽으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다른 추락 가능 게임들과는 달리 위로 올라가는 것도 매우 수월해 오르락 내리락하는 일이 많아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


8. 진행 중 어디선가 탱크를 탈취해 임무가 시작되는 부근에 주차를 해놓고, 잠시 다른 데에 한 눈 팔아 보조 미션을 3개를 하고 다른 동네 가서 조금 놀다가 2시간 가량 지나고 돌아왔더니.. 아까 훔쳐다 놓은 탱크가 그 자리에 그냥 있다. ...다른 오픈 월드 게임에서는 대부분 시야에서 사라진다거나 다른 미션을 한다거나 하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남아 있는 것이 신기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시간 전에 훔쳐 갖다놓은 탱크)


9. 화끈 액션이지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잠입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잘 넣어두었다. 물론 안 해도 되지만 이왕 변신할 수 있어 해봤더니 꽤 스릴 있다. ..라고는 해도 비정상적인 행동만 안 하면 되니 어렵지는 않다.


10. 다른 전개가 빠른 만큼 업그레이드 속도 역시 최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빠르다.


11. 크랙다운이나 인퍼머스에 비하면 할 게 많아서 엔딩을 보게 되더라도 플레이타임은 어느 정도 연장 가능할 것 같다.



...첫 느낌 -> Goooood!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9/06/13 21:31
1 2 3 4 
블로그 이미지 게임 뉴스/루머/리뷰/기타by Sexydino

카테고리

전체 (2813)
Newest (1767)
Rumour (98)
Review (317)
My Logs (423)
Etc. (192)
Windows 7 (16)
get rss
textcube

달력

«   2009/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