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든 무슨 새든 창가 근처에 앉아 망 문을 슬그머니 열려고 하면 도망가기 바쁘더니 요즘은 그나마 반응 속도가 많이 늦어졌다. 덕택에.. 녀석의 모습도 사진으로 잡아낼 수 있었다. 울음 소리가 기가 막히던 것에 비하면 예상보다는 덜 예뻐보이지만... 아무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라는 점은 확실. 종류를 알아야 '내 맘대로 이름'이라도 지어주든가 말든가 할텐데...;;;
이번에도 확대 가능 사진 ...=)
어드벤쳐 게임에 대해 얘기를 할 때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말 중 하나는 '루카스 어드벤쳐'일 것이다. 어드벤쳐 게임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회사였고, 루카스 이름을 달고 나오는 어드벤쳐 게임들 모두 주옥같은 명작으로 기억한다. 루카스 어드벤쳐의 특징은 시에라 어드벤쳐와는 달리 시리즈로 이어지는 법이 없어 더더욱 각 게임 타이틀에 대한 기억이 더욱 더 강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인디 제외)
VGA 시대에 맞는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매니악 맨션(The Day of the Tentacle) 덕택에 루카스 어드벤쳐에 후속편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팬들에게 안겨준 뒤, 루카스는 세 번 정도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샘 앤 맥스와 풀 쓰로틀이 그 주인공인데, 샘 앤 맥스는 한 번으로 그쳐 그나마 덜한데다 텔테일 게임즈에서 게임에 대한 모든 권한을 넘겨받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으니 다행.
하지만 풀 쓰로틀은 얘기가 다르다. 진짜 안타까움 밖에 남은 게 없다. 원작이 워낙에 '굵고 짧은' 내용이라는 점도 그런 느낌의 원인이긴 하지만, 두 번의 후속작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고, 더 나아가 그 후속작들이 모두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취소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첫 번째 후속편은 어드벤쳐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버전이었고, 그 다음 나온 것은 콘솔 게이머들을 겨냥한 액션 게임 형식이었다.
두 번의 풀 쓰로틀 후속편 프로젝트가 취소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그에 대한 얘기를 누구도 꺼낸 적도 없다. 이런 와중에 조금이나마 그에 대한 실마리가 될만한 얘기가 나왔다. 풀 쓰로틀 오리지널 버전에 제작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어드벤쳐 장르에 속하는 진정한 풀 쓰로틀 2로 일컫는 페이백 버전 제작에 참여했던 빌 틸러(Bill Tiller)라는 사람이 그에 대한 내용을 꺼낸 덕분.
The Rise and fall of Full Throttle @ Adventure Classic Gaming
글은 엄청나게 길고 제목은 상당히 거창하지만, 길이만큼 대단한 내용이 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해당 내용이 담긴 비율만큼만 만족스러운 글이라 할 수 있겠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페이백이 취소된 이유는 "제작 시한이 너무 짧았고, 원작의 핵심 멤버가 없었고, 내부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원작을 알지도 못하면서 달가워하지 않는 인간이 존재했기 때문". 두 번째 후속편이었던 Hell on Wheels의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다. 빌 틸러 역시 이미 루카스에서 나간 시기였으므로..
취소된 첫 풀 쓰로틀 후속편에 대한 기억을 그나마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려 마음을 잡아가고 있던 사람들 중 2003년 E3 행사장 루카스 부스 캠 동영상을 기억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 요즘 유튜브나 파일플래닛 등 사이트에 돌고 있는 정리된 홍보 동영상과는 달리 행사장에 앉아 동영상을 보려고 앉아 있던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El Nada 10 Miles라는 이정표가 표시되자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쏟아진)가 담긴 동영상. 한동안 갖고 있다 기억나지 않는 어떤 이유로 삭제했는데(아마도 공간 부족이었을 것 같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우연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취소 발표가 난 것도 8월 ...
쩝~
조금만 건드려 보고 레이스 드라이버 DS로 돌아와 더 즐긴 다음에 그리드로 돌아갈까 했던 것인데 잠깐동안의 맛이 정말 강렬했다. 그리드 DS의 구성이 훨씬 더 잘 되어 있고, 지역별 구분을 더 확실하게 해놓았다. 예를 들면, 큰 화면 그리드에서 미국은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지만, DS용 그리드에서는 미국은 머슬카 왕국으로 구분하고 유럽과 일본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 재미있는 것은, DS용 그리드에는 날씨 효과가 있으며, 트랙을 만들 때에도 날씨 옵션을 넣고 뺄 수 있게 했다. 커스텀 트랙의 경우 조명까지도 조절할 수 있다. 모든 트랙에 비가 내릴 수 있는데 비가 오면 트랙 주변의 건물이나 사물, 하늘이 바닥에 비치는 표현까지 담겨 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물이 고인 것으로 사료되는 곳에서 차체가 밀리는 표현까지 담아냈다는 사실. 그 뿐 아니라 차체 대미지에 따른 이상 증상 표현도 한층 더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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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RSS타고 들어왔습니다.
2008/09/01 22:12어치 아닌가요?
울 본가인 대구집에도 하루에 한번씩 들르는 묘~한 새입지요.
소리도 묘하게 '으~~윽' '끄~~윽'
말로 옮기기가 좀 글치만.. 요상하게 울더군요.
어치.. 한번 찾아보세요~ 맞지 싶습니다...^^
어치 사진들을 주욱 찾아봤는데, 그렇게 예쁘지는 않거든요. ^^;; 색상도 온통 갈색 뿐이고요. 뒤로 돌아 앉은 사진도 한 장 찍었었는데.. 그것도 함께 올려놓아야겠네요.
2008/09/02 01:31아무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