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E3에서 듀얼 쇼크 3에서 진동 기능을 제외시킨 이유는 틸트 센서의 감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믿기 어려운 변명을 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진동 특허 문제로 여전히 소니와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이머젼은 "그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우리가 해결해주겠다. 우린 그에 대응할만한 기술도 갖고 있다. 걱정 마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소니의 속사정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한 바 있다.
그런 이머젼이 터치센스(TouchSense)라는 기술을 새로 발표했다. 이 기술은 컨트롤러을 움직이거나 기울여 게임 화면 속의 액션을 표현하게 해주는 모션 컨트롤과 기울임 감지와 호환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진동 기능을 넣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머젼 측의 설명이다. 또한 새로운 터치센스 기술은 오디오와 화면 상의 그래픽 이벤트와의 동기화 기능도 좋고, 현세대 게임기용 게임에 대한 하위 호환도 되므로 개발자들이 한 가지 장치로 다양한 작업을 능률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머젼은 이런 말을 덧붙였다. "소니가 기울임 센서때문에 진동 기능을 제외시켰다고 해서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 이머젼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좋겠네. 신경 써주는 회사도 있고... =D
그러게 뻔한 걸 왜 그리 돌려 말하나. 옆에서 그걸 듣고 있던 이머젼은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어설픈 거짓말은 오래 가지 않으며 오히려 진실을 털어놓았을 때보다 더한 쪽팔림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훈이 담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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