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나오는 배경 음악이라고 해서 게임할 때에만 들으라는 법은 없다. 물론 그 중에는 따로 들으면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있고 따로 들어도 손색이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홈월드 배경 음악은 게임을 진행할 때에는 꽤 귀에 붙는 느낌이지만, 따로 듣다 보면 잠들어 버린다. 하지만 데이어스 엑스의 음악은 따로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게임을 실행하지 않고 따로 자주 듣던 또는 요즘도 자주 듣는 것들만 생각나는 순서대로 10개만 나열해 보기로 했다. 순위같은 것은 없다. 링크가 있는 것은 링크 포함.
1. 데이어스 엑스
게임을 할 때에도 귀에 착착 들러붙는 느낌이 드는데 GOTY 버전에 따로 제공된 OST CD를 이용해 감상하는 것도 좋다. 음질도 좋지만 OST CD에 있는 타이틀 음악에는 멋진 바이올린 연주까지 포함되어 있다. 결국 질 좋은 미디로 만든 음악같긴 하지만.. CD를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다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려 GOTY 버전을 다시 구입해야만 했다. 2편은 따로 다운로드 서비스로 무료 제공하긴 했지만, 1편의 타이틀 음악을 편곡한 것 메인 타이틀 음악 외에는 지루하다. 따로 배포 중이니 링크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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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사운드트랙 다운로드
2. NOLF(No One Lives Forever)
메인 타이틀 음악부터 귀에 감기기 시작하더니 게임 중에 내내 귀가 즐거워 이것도 GOTY 버전을 따로 구입했다. 여기서 얻은 OST CD 역시 데이어스 엑스 OST와 함께 잃어버려 결국 다시 구입해야 했다. NOLF의 OST는 게임 내의 BGM과는 상당히 달랐다. 게임 음악도 괜찮았지만 완전히 별개의 앨범같은 느낌이랄까?
일부 들어보기
3. 워크래프트 2
미디 파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들어도 좋고, 트랙을 들어도 좋다. 오리지널 워크래프트 2 게임 CD에는 음악이 트랙으로 들어가 있어 따로 듣고 다닐 수 있지만, 후에 재발매된 버전에는 오디오 파일로 어딘가에 포함되어 있다. 오리지널 워크래프트 2 CD는 아는 사람이 음악을 들어보라며 그냥 준 적이 있는데,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음악 들어보라고 빌려주었다가 못 받았다. 그래서 재말매 버전을 다시 샀더니 트랙이 아니어서 조금 안타깝다.
4. 트랙매니아 썬라이즈
신예 밴드들의 신곡 위주로 담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게임 발매 직후 시점까지 대부분의 그룹들은 앨범 발매 전이거나 웹 사이트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당시 두 그룹 정도가 웹 사이트가 있었고, 그 중 한 그룹만이 데뷔 앨범을 발매한 상태였다.
메인 타이틀 음악
5. 일곱번째 손님
게임은 중고로 구입했다가 중고로 되팔아 지금은 갖고 있지 않다. 매형이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나중에 줄 수 있겠느냐고 얘기했더니, 줄 수는 있다고 했으나 집안이 온통 CD 범벅이라 결국 찾는 데에 실패. 미디 파일로만 갖고 있다. 듣자 하니 게임 CD 내에 트랙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하니, 미디 파일이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웹 사이트를 잘 뒤적이면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미디 파일을 버릴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6. 스크리머
버진 인터랙티브에서 발매됐던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스크리머(Screamer)의 음악은 워낙에 단순한 구성이라 미디로 들으나 트랙으로 들으나 별 차이 없다. 테잎에 녹음해 듣고 다닌 적도 있다. 신경을 잔뜩 쓰고 들으면 단조로운 반복이라 쉽게 물릴 가능성이 있지만, 생활의 BGM이라 생각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으면 좋다.
7. 슬레이브 지로(Slave Zero)
전자음이 잔뜩 섞이고 비트가 강한 음악이라 오랫동안 들으면 머리가 아프지만, 잠깐씩 감상하기엔 좋다. 트랙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고, 이 경우에도 제작사가 사운드트랙을 MP3 파일로 무료 배포해서 얻었다. 안타깝게도 7년 전의 게임이라 웹 사이트가 사라졌다.
8. 니드 포 스피드 3
게임도 게임이지만, 음악이 상당히 좋다. 따로 녹음해서 듣고 다닌 적은 없었다. 최근까진. MP3 플레이어가 있는 시대도 아니고, 트랙도 아니고. 음악을 들으려고 게임을 설치한 적도 있고,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실행해 놓았던 적도 많다. 몇 년이 지나 파일로 얻을 수 있었고, 이제는 들을 수 있다.
9. 언리얼 토너먼트
따로 듣게 해주는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 덕택에 요즘은 가끔 차에서도 듣는다. 게임은 5년째 실행 중이니 집에서는 항상 듣는다. 5년째 듣고 있는데 전혀 물리거나 하지 않는다. 2004 버전은 메인 메뉴 배경 음악을 제외하면 그다지 와닿는 것이 없다. 2004 메인 메뉴 배경 음악 한 곡으로 하루 종일 들은 적도 있다. =)
UT와 UT2004 메인 메뉴 BGM 들으러 가기
언리얼 토너먼트를 갖고 있다면, XMPlay라는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언리얼 토너먼트 엔진을 사용한 다른 게임에도 파일이 UMX 확장명을 갖고 있다면 XMPlay로 재생 가능.
XMPlay 웹 사이트
10. 인터스테이트 82
설치 중에 귀를 울리는 음악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음악이 상당히 좋다. 실제로 존재했던 80년대 그룹의 음악을 일부 포함하고 있고, 그 외에는 80년대 풍의 음악을 만든 것이거나 그 시대 유명 그룹 냄새가 나도록 만든 음악들이 포함되어 있다. 트랙으로 존재해 따로 듣고 다니기도 했고, 요즘도 가끔 듣는다. 그 중 두 곡은 네이버 블로그에 등록한 적이 있다.
들으러 가기
취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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