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홍보를 위한 일종의 떡밥 동영상으로 시작되어 만들어지네 마네를 몇 년동안 이어오다 겨우겨우(..) 발매된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PSP 나오기도 전부터 떠들썩하게 했던 게임이라 발매되자마자 주워왔다.
1. 게임 케이스를 열고 매뉴얼을 잡았을 때 뭔가 엄청난 촉감을 느꼈다. 앞뒤 표지 포함 4장. 게임 화면과 조작 방법 두 페이지, 게임 홍보물에 실릴 법한 게임의 특징 소개 내용 두 페이지.
2. 펌웨어 업데이트해야 한다길래 하고 그란 특유의 멋진 인트로 동영상 감상 후 웬 여인이 '게임을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듣고 메뉴를 뒤적이는데 뭔가 허전하다. ...커리어 모드가 없고, 퀵 레이스와 지정된 자동차로 목표를 달성하는 미션 모드 뿐.
혼자서 달리기에는 일반 경주, 타임 트라이얼, 드리프트 트라이얼 세 가지가 있다. 미션 모드는 다른 버전들에도 있던 '운전 학습/실력 향상'용 미션 모드와 동일하게 정해져 있는 차로 주어진 목표를 금, 은, 동 메달을 위해 달리는 내용.
3. 퀵 레이스로 분류할 수 있는 혼자서 달리기 모드에도 상금이 있고 레벨이라는 것이 있어 할 때마다 레벨도 올라가고 상금도 올라가기는 하지만, 차를 선택하고 트랙을 선택하고 모드를 선택하는 일을 계속 반복하는 말 그대로 퀵 레이스일 뿐이다.
4. 메뉴 이동이 번거롭다. 그냥 취소 버튼 누르면 나가고 그러면 좋겠는데 취소 누르면 '그만두기' 버튼이 활성화되고 다시 확인 버튼을 입력해야 나가는 것도 있고, 이른바 '퀵 레이스'의 설정 저장 기능도 불편함에 한 몫 한다.
'혼자서 달리기'에 처음 들어가면 게임 모드, 자동차, 트랙 선택의 세 가지 항목을 지정하기 전까지는 OK 버튼을 누를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처음 O 버튼을 누르면 게임 모드 지정이 작동한다. 모두 지정하고 OK 버튼을 눌로 경주를 하고 끝내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면 이전 지정 내용이 모두 저장되어 있고 OK 버튼 위에 커서가 올라가 있어 아무 생각없이 O를 누르면 곧바로 이전 경주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로딩이 짧은 편도 아닌데..
5. 자동차 조작은 수월한 편. 아직 초고성능 차를 만져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튼 그란3에서 자동차를 방향키로 조작하는 것보다 조금 더 쉽다.
6. 그래픽은 조금 실망. 자동차의 디테일 자체는 꽤 좋은데 너무 밋밋하다. 배경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밋밋함의 극치. 여태까지 해본 게임 중 PSP용으로 그래픽이 제일 좋았던 콜린 2005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7. 시점이 매우 다양하다. 맨땅 모드, 보닛 모드, 운전석 모드, 엉덩이 표시 모드에 더해 자동차 지붕 모드로 보이는 모드가 있다.
8. 포함된 서킷들이 눈 돌아갈 정도. 라구나 세카 등 유명 서킷들은 당연하겠지만 르망 서킷과 뉘버그링은 조금 의외. 정말 놀랐다. ...그런데 커리어 모드가 없고 어떤 서킷이든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어 그냥... 하나씩 선택해서 달리는 수 밖에..
9. 달리기 모드 ...경쟁차 3대....-_-;;
줄맞춰 달리기는 항상 그랬으니 그렇다쳐도, 추월을 하려고 시도할 때 그냥 밀고 들어오는 것에 놀랐다.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차체로 그냥 밀고 들어온다. (엉덩이를 민다는 의미가 아니라 옆면을 딱 붙여서 옆으로 밀어내는 느낌이 난다)
게임 홍보물을 보면서 정말 궁금했다. 800대의 차량 데이터에 서킷 35개라 할 때 정말 UMD에 그게 다 들어가기나 하나 싶었다. 궁금증을 해결한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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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PSP] 그란투리스모 PSP 한글판
Tracked from 김태현의 망상과 공상 삭제발매 전에 예약판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1일'이라는 애매한 출시일이 망설여지는 타이틀이었습니다. 결국 예상은 적중했고, 추석 연휴 덕에 밀린 배송으로 바쁜 택배 기사님을 반강제(?)로 설득시켜서 어제 밤10시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기사님 죄송...) 워낙에 그란을 기다려왔던지라 매끈하게 빠진 케이스를 보면서 감동을 했지만 하루 정도 플레이해본 결과, 실망이 좀 크군요... PSP용인데 너무 기대를 했던 모양입니다. UMD라는 한정된 저장매..
2009/10/08 18:20 -
Subject: PSP 그란투리스모 드디어 내손에 들어오다! 모든 전세계 차량을 내손으로 드라이빙!
Tracked from 껍데기의 거시기 세상! 삭제드디어 PSP로도 그란투리스모를 즐길수 있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PSP용 그란투리스모가 발매가 된것이지요..*^^* 사실 PSP 처음 발표때 이미 그란투리스모 PSP용도 출시할것이라고 발표가 있었지요! 그리고는 5년이 지나다록 아무런 소식도 없고 한간에는 제작이 중지되었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5년만에 그란투리스모 PSP가 발매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한글화해서 동시발매가 이루어졌고요 이번 그란투리스모 PSP의 경우 발매일이 10월..
2009/10/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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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많다 싶더니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군요.
2009/10/02 13:59저도 인터넷 선주문했는데 추석 지나야 올 듯 싶습니다. ㅠㅠ
전 그럴 것이 불을 본 듯 뻔하여 직접 가서 사왔습니다. ^^;;
2009/10/02 16:48그런데.. 뭐... 그렇게 공들인 게 조금은 후회되는군요. -_-;;
어떤 이들은 psp 성능을 풀로 이끌어낸 그래픽 .... 이라 하던데 -_- 아닌가보군요 ...
2009/10/03 00:56뭐어... psp는 팔아버려서 이젠 이쪽은 관심을 끊었습니다.
애초에 그란같은 시뮬레이션 레이싱은 관심있던 장르가 아니긴 했지만요 (...)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psp용 릿지보다도 못하던데요. -_-;;
2009/10/03 01:03다른 경쟁차들과 '경주'를 하는 거라면 레이스 드라이버 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역시.. 게다가 레이스 드라이버는 경쟁차가 11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란투리스모' 라는 유명 시리즈의 명성을 등에 업은 단순한 돈벌기용 작품인거 같습니다; 평하신 것을 본다면, 크게 대단한 작품이라 느껴지지는 않네요.
2009/10/03 01:52그나저나 5편은 언제 나오는건지; 아직도 프롤로그만 나온 상태인거 같네요 ㄷㄷㄷ;
그란의 가장 내놓을만한 특징 중에 꼽히는 '많은 차량'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다른 걸 넣을 여유가 없었다는 느낌도 있고, 5년 간 만들었다기 보다는 만들다 말다를 반복하다 PSP 새 버전을 내놓을 생각을 하니 PSP 발매 전부터 홍보를 했던 게임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해 부랴부랴 챙겨넣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요. ^^;;
2009/10/03 10:14그란 5는 내년에 나온다는 얘기도 있고 올해 나온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네요. 프롤해보니 본편 살 생각은 안 납니다만.. ^^
제가 알고있는 내용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발매예정인 철권 6의 UMD버전은 단순 아케이드 모드만 지원하고 그이외의 네트워크 대전및 커스트마이징을 다운로드로만 제공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란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2009/10/05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