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아무튼 엔딩을 봤다. 보고 나니 메인 메뉴에 EX New Game이라는 새로운 항목이 생기길래 들어가봤더니 최종 세이브 파일을 이용해 이전 진행 중 얻은 그레이드(Grade) 포인트로 추가 보너스 기능을 선택해 2회차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놓은 항목. 보너스 항목을 주루루 훑어보다보니 눈에 들어온 '경험치 10배'와 '아이템 수 최고 99개' ...
쥬디스를 잊지 못해 조금 더 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속이 다 후련하다. 경험치 10배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 초반에는 전투 한 번 끝날 때마다 캐릭터 레벨 상승 메시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는 두 번에 한 번 꼴로 캐릭터 레벨 상승. 하지만 전투 자체에 여유가 생기다 보니 다른 것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스토리 진행과 손이 덜 아픈 전투를 경험하면서(레벨 상승 속도가 빨라 정말 피할 수 없는 전투만 하다 보니.. 나머지는 도망가기) 생각보다 할 게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1. 진행 중 가끔 어떤 특정 상황이 됐을 때 2D 애니 스타일로 대화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꼼꼼히 둘러보니 꽤 재밌다. 총정리 페이지를 보니 70여 퍼센트 밖에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더 찾아보긴 힘들 것 같고..
2. 진행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서브 이벤트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오히려 이쪽이 더 재미있다.
3. 힘 좋은 반지로 여기 저기 뚫고 다니던 중 발견한 쥬디스 인형. 이걸 어디에 쓰나 했더니 함께 다니는 강아지 친구 악세사리라는 것을 발견. 사용했더니... 아주 그냥..~

4. 쥬디스의 독특한 억양과 허스키가 조금 섞인 듯한 낮은 톤 목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지루함이 없다. 쥬디스 덕분에 아마도 더욱 파고 들 기분이 났던 것은 확실. 2D 애니 스타일 대화 이벤트에서는 귀여운 표정까지 지어주니 ... 100명 무찌르기 경기도, 200명 무찌르기 경기도 모두 쥬디스로만 하...려다가 쥬디스를 등에 짊어진 덕택에 강아지로도.. =)
5. 기타 이벤트를 모두 합치면 로스트 오디세이나 블루 드래곤보다 풍부하지만, 디스크는 1장. 확실히 고화질 대용량 동영상으로 처리하지 않고 대부분 실 게임 화면으로 처리해서 그런 듯.
(어제 처음 인피닛 언디스커버리 포장을 뜯어봤는데 이것도 2장)
하지만... 이제는 다시 하라면 못 하겠다. 그리고 생각에 두 번째 시도를 통해 정말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가끔 쥬디스 보고 싶을 때 열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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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안보이네용. 저만 그런가요?
2008/10/10 22:46흠... 올려놓은 저는 보이는데.. 다른 분한테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
2008/10/10 23:14산지 한참 됐는데 이제서야 플레이해보고 있습니다 - 3-
2009/04/08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