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누나네 집이 다음 달에 이민을 가게 되는 관계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집에 자주 방문한다. 아들래미를 맡겨놓고 이런 저런 일을 보러 다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사정도 있지만 아무튼 그렇게 해서 자주 마주친다. 어제도 조카를 잠시 맡겨놓고 준비할 몇 가지를 사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저녁을 함께 하고 갔다. 하지만 어제는 저녁만 먹고 그냥 가지 않았다.
방에 들어와 갑자기 매우 환한 얼굴로 '우리 닌텐도 윌 샀다~' ...응? 윌 아니라고.. i가 두 개 붙어 있어서 위라고 얘기해주고 잠시 부러워하다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국가 코드 문제로 이민을 가면 사용하지도 못할 것을 잘 설명했으나 그래도 남아 있는 기간 아들래미랑 위스포츠로 놀다 가겠다고 하니 말릴 수는 없는 터. 그렇다면 갖고 가봐야 쓸 수도 없을테니 저렴하게 넘기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했다. =)
그래서... 닌텐도 Wii 확보. 그것도 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음엔 발매 타이틀 종류를 보고 눈치를 보다가 살까 했으나, 생각해보니 현재 닌텐도 Wii가 갖고 싶은 이유는 모두 마리오. 닌텐도에서 마리오를 발매하지 않을 리도 없고.. 그냥 운명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금 생각에... "슈퍼 마리오 갤럭시만 있으면 된다" 니까..
다른 집들은 게임기를 하나 살 때마다 걱정거리도 하나 늘어난다고 난리인데 조카들을 보면 꼭 그런 애들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게임기에 목숨 걸고 매달리는 애들이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매형이나 누나들도 게임기 구매에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게임도 잘 사준다.
첫째 누나 네 집은 애들 머리 수대로 DS가 있고(머리 큰 넘들은 아이팟, 작은 넘들은 DS), 엑스박스도 이미 구매를 했던 집인데다 이번에 플레이스테이션 3를 선 구매했고(매형은 80GB 버전 샀다며 내 방문 열고 자랑까지 하고 갔다), 앞으로 삼돌과 위까지 살 예정이라고 자랑삼아 얘기를 하고, 셋째 누나 네 집 역시 어쩌다 보니 GBA 부터 DS 까지 꾸준히 게임기를 구매하는 중이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막내 누나 네 집에서도 위를 구매.
아무튼... 내 것은 아니지만 내 것이 될 위가 저쪽 동네에 조만간 도착한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 국내 정발판은 한국 전용 코드라서 일판 게임이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죠...
2008/04/22 20:16뭐 그래도 한국에서 일판 소프트 구하는게 그동네에서 구하는 것 보다는 쉽겠지만요.
일어판 게임을 살 일은 없을테니까요. 전 일어를 못해서.. ^^;;
2008/04/22 20:39위 게임 리뷰도 볼수 있겠군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2008/04/23 04:515월 말은 되어야 만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그 전에 누나네 집에 놀러가면 해볼 수 있겠지만.. ^^;;
2008/04/23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