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은 지난 달에 했는데 이 게임에 밀리고 저 게임에 밀려서 이제사 조금... 블루 드래곤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구입을 하긴 했는데... 이걸 끝까지 해야 하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기 시작...
1. 파판을 그나마 가장 오래 했다고 생각하는 건 10편 뿐이긴 한데, 아무튼 그 파판 10의 냄새가 너무 난다. 그런 느낌이 나는 이유
1) 캐릭터 그래픽. 배경 그래픽은 참 좋은데 ...머리칼이 여러 장의 종이를 겹쳐 만든 것 같은 모습. 석가 탄신일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연등을 연상케 하는...
2) 랜덤 조우. 일정 시간이 지나야 다시 만나는 것이 딱 파판 10스럽다. 블루 드래곤에서 멀쩡하게 보이던 괴물들을 왜 숨겼을까...
3) 카메라 시점
2. 블루 드래곤의 냄새도 많이 난다.
1) 메뉴의 외관으로도 블루 드래곤을 느낄 수 있다. ..(그녀에게서 다른 남자의 냄새가 난다??)
2) Nothing의 흔적... 대부분의 경우 Something이지만 간혹 Nothing인 경우가 있다.
3) 일부 몬스터 디자인에서도... (케로롱???)
3. 문이 보이면 A를 눌러야 들어가고 안 보일 때엔 특정 공간에 닿기만 하면 바로 공간 이동도 불편.
4. 반지의 힘을 빌어 속성을 활용하는 공격 시 조준 시스템이 번거롭다
5. 끝없이 이어지는 동영상. 블루 드래곤도 많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초반부터 압도하는 동영상의 양이란...
6. 게임을 사기 전부터 그랬지만, 사고 난 뒤에도 변함이 없는 사항: 이렇게 호감이 가지 않는 남자 주인공도 없을 듯. 예쁜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주인공이나 기타 캐릭터의 생김새가 상당히... 다르다. 하다 보면 애착이 생길지는...
7. 천 년을 살아가는 운명에 대해 상당히 처절하게 ...그러니까 감동을 자아내도록 노력을 한 것 같긴 한데.. 하이랜더로 이미 익숙해져 감흥도 없고..
8.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요상한 설정: 불사신인데 왜 죽어서 게임 오버가 되는지????
아무튼.. 디스크 1 진행 중인데.. 벌써 지루하다..
이래서 파판이랑 친하지 않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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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로스트 오디세이 시작했는데, 이게 한없이 지루하더라고요.
2008/03/31 18:25발랄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를 바라는 것 까진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무미건조해서야...
그래도 간간히 나오는 천년의 꿈의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컷씬에까지 진동을 넣어서 손이라도 심심치 않게 만들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정작 게임 자체가 심심하니 진동도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여기에 진동은 왜 넣었는데?"
2008/04/01 00:43동적인 것처럼 보이는 화면 구성에서 정적인 느낌을 경험하는 것만큼 기이한 일도 참 드문데 말에요.(최근에 해본 외국 RPG 중에서는 (데모만 해봤지만) Witcher가 그렇던데)
8번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주인공이 불사신이라길래 당연히 게임오버가 없겠지! 했는데 파티원 다 죽으면 게임오버되더군요. 몇턴있으면 살아날거면서! 웃긴건 오프닝 부분의 이벤트성 전투에서는 죽으면 살아난다는거...
2008/04/01 20:17천년의꿈은 참 잔잔한 감동이 있고 좋은데 게임 템포를 끊는 느낌이 있어서 두개정도 보고 그 이후엔 그냥 모아놓고만 있습니다.; 제가 사왔는데 오히려 동생이 주력으로 하고있네요.
아 오프닝 전투에서는 살아나나요? -_-;; 거기서 죽어본 적은 없어서 몰랐네요.
2008/04/01 23:10끝없이 이어지는 동영상 속에서 '난 안 죽으니까.. 쟤는 안 죽으니까..'라고 나올 때마다 혼잣말로 이렇게 얘기하죠. "되도 않은 잡몹한테는 죽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