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퍼즐 퀘스트 생활... 벌써 네 번 엔딩을 보고 다섯 번째에 진입해 게임 내에 있는 모든 퍼즐 모드와 기타 등등을 깔끔히 처리하려는 계획을 진행하는 중. 워리어로 진행한 네 번째에서 약간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다섯 번째 진행에서는 아쉬운 점도 보게 됐다.
<하지만 스포일러성이므로 주의 필요>
1. 발견해서 좋았던 점:
초반에 네크로맨서랑 거래를 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풀어주면 칼을 한 자루 쥐어준다. Sir Elcor의 검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갖고 베인의 성에 가면, 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동료들은 반대한다. 약 다섯 단계를 거쳐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 단계에 진입할 때마다 동료들 중 일부가 '그냥 베인을 처리하자고 했는데 왜 거부하냐'면서 이탈한다. 이탈하면 다시는 동료로 삼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는 베인을 처리하러 성에 들어가면 아무런 내용도 없이 몇 단계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베인을 죽이게 되는데.. 동료 관리 메뉴를 이용하면 자유롭게 동료를 제외했다가 다시 불러들일 수 있어 미리 다 빼고 진행하면 이탈할 일도 없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봤더니 성에 들어가서 약간의 대화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베인의 성 근처에 가서 앞서 풀어준 Moarg라는 네크로맨서를 다시 만나게 되면 이런 칼 따라가기 퀘스트르 하기도 전에 Syrus를 잃게 되므로 후반에 돌입하면 미리 다 떨구고 시작하는 게 속 편하다.
ps. PSP에서는 동료들의 + 요인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태까지 알아서 적의 체력을 깎아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것도 일종의 힘이 되는 듯? =)
2. 발견해서 아쉬운 점:
베인을 처리하고 나면 스토리 모드가 끝났다며 남은 사이드 퀘스트를 처리하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세 번째 엔딩을 볼 때까지는 베인을 처리하려면 최소 300 정도의 체력은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려면 경험치도 얻고 돈을 벌기에는 사이드 퀘스트 쪽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항상 사이드 퀘스트를 모두 끝내고 베인과 결판을 지으러 갔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나와도 그럴 수도 있는가 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베인을 이길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을 찾고 난 네 번째 엔딩 이후 다섯 번째 시도에서 후반 사이드 퀘스트는 모두 옆으로 치워놓고 곧바로 베인과 담판을 지을 수 있었다.
사이드 퀘스트가 꽤 많이 남아 있는데 후기 사이드 퀘스트는 베인과 관련된 것이 꽤 많다. 베인은 이미 죽어 없어졌는데, 관련 사이드 퀘스트 컷씬에 베인이 멀쩡하게 나온다거나 '베인은 용서받지 못할 놈'이라는 멘트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3. 베인을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
여러 몬스터를 사육하다 보면 그들이 가진 마법 중 일부를 배울 수 있게 되는데, 그 중에서 Death Gaze를 배우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베인을 저승으로 보낼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하면 적의 생명이 반으로 깎이면서, 깎인 체력 5 당 1개의 해골을 보드에 추가하는 무시무시한 마법이다.
베인은 체력이 380 이상. 자잘한 공격으로 조금 깎았다고 해도 한 방에 최소 170-180 정도의 피해를 준다고 하면 보드에 추가되는 해골은 34-36개. 직격탄으로 반 깎고 해골 콤보로 곧바로 화면 가득히 4개 5개 뜨면서 곧바로 사망까지 간다.
단점은 모아야 하는 마나의 양이 매우 많고(녹색 45, 빨강 30) 깎인 대미지 수준에 맞게 해골이 추가된다는 이유로 애매한 체력의 적에게 사용하면 해골 콤보가 발생하지는 않고 추가되기만 하므로 역습을 당하기 쉽다는 점(컴퓨터가 제어하는 몬스터들은 머리도 컴퓨터라 콤보를 이어가는 기술이 귀신같아 더더욱 위험). 다양한 체력을 가진 대상을 통해 테스트해본 결과 최소 280 이상의 체력을 가진 대상에게 적합(290 이상이면 마나를 모으기 위해 자잘한 공격 다 맞아주면서 해도 한 방이면 보내기 때문에..).
특히 베인은 대부분의 속성에 매우 강해 사용 시 막힐 확률이 꽤 높은데 요상하게도 이 마법으로는 막혀본 일이 없다.(그래봐야 두 번이긴 하지만 ...2전 2승) 다른 대상들도 마찬가지.
아무튼 재밌다. 여전히...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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