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뭐든 한꺼번에 먹으면 체한다는데 ...아무튼 최근 정말 많은 게임(이라고는 해도 항상 그렇지만)이 스쳐지나갔다.

[스케이트(PS3)]

원래 이런 유형의 게임에는 별다른 소질이 없다고 판단해 거의 손을 대지 않지만 여차저차 손을 대게 됐다. 항상 입맛에 맞는 게임만 할 수는 없을 터이니..

1. 스케이트 보드를 거의 항상 탈 수 있는 도시처럼 생긴 가상의 매우 거대한 배경 속에서, 말하자면 GTA 또는 GTA 클론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경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그것을 연습할 기회를 얻게 된다. 토니 호크는 꽤 오래 전에 3편을 해본 적이 있는데, 토니 호크의 경우 조금 비현실적인 미션이 포함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이 게임에서는 상당히 납득할만한 수준의 기술을 요하면서 게이머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꽤 느긋하게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었다.

2. 이러저러 할 일이 많고, 상당히 자유로운 구성이어서 부담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삼돌 버전을 사볼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 참기로..


[옵스큐어 2]

꽤 오래 전 PC 버전 데모를 해보고는 잊혀질 뻔 하던 찰나 국내에 PS2 버전이 발매됐다. 당시 원작 데모를 할 때엔 한 명의 캐릭터를 움직였고, 손전등을 무기로 사용하는 나름 독특한 무기 시스템 등에 꽤나 신경을 쓴 듯한 공포 분위기 등이 인상적이었다. 데모만 해봤으니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

1. 항상 2인 1조가 되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캐릭터마다 색다른 능력을 갖고 있고 이를 활용하도록 준비한 다양한 퍼즐로 가득찬 게임이다. 2인이니 게이머가 플레이 상태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항상 따라다니기만 하는데 다른 게임에서와는 달리 두 명을 한꺼번에 제어해야 하는 퍼즐이 사용되거나 네 명을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들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2. 1명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 주인공들은 1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아픈 기억을 갖고 있으며 이를 잊지 않게 해준다. 고등학교 시절 모 교사가 학생들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이용하면서 괴물도 만들어지고 그랬다는데 2편 주인공들은 거기서 살아남고 문제의 교사를 어쩔 수 없이 죽여야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운명도 참 기구하지.. 대학 올라왔더니 또 다시 색다른 문제가 직면하게 됐다는 이야기.

3. 아이템 배치와 제공 양이 헤일로 원작을 할 때 느겼던 것과 조금 비슷한 감흥을 주었다. 아주 많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모자라는 정도는 아니며,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는 조금 모자라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2회차 진행을 하면 '꽤 많이 주는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4. 퍼즐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하다 보면 꽤 재미있는데 아쉽게도 세이브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 스토리 전개의 중심에 놓인 문제의 검은꽃이 있는 곳에서만 1회 저장할 수 있다. 꽃을 지나서 어느 정도 이동해서 뭔가를 해놓고 와서 하든 그렇게 되기 전에 하든 일단 하고 나면 게임을 처음부터 또는 그 이전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갔다가 오지 않는 이상 변경 불가. 그 흔한 체크포인트라는 기능도 없어서 때로는 진행 중 목숨을 잃고 나면 전혀 다른 두 캐릭터로 진행하던 이전 레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일도 있었다.

세이브 문제만 제외하면 꽤 재미난 게임.


[엠파이어 어스 3 데모]

요즘은 홍보 동영상을 줄기차게 공개하는 회사들이 늘어났는데 대표적으로 Universe at War가 사상 최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공개 중. 그에 미치지는 않지만 발매 직전에 갑작스럽게 쏟아져 나왔던 것이 엠파이어 어스 3. 지구를 이리저리 돌리며 점령하고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주변 구역들을 꾸역꾸역 먹어나가는 세계 정복 모드를 데모에 담았다.

1. 그동안 엠파이어 어스 시리즈를 만들고 그 전에도 RTS를 만들던 사람들이 만든 게임인데 기본적인 AI 조차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닛들이 엉망이다. 심지어는 게임 진행 중 특정 지역으로 가라고 클릭을 해도 거부한다. 몇 번 하다 보니 클릭은 되는데 이동할 수 없는 지역이 있는 듯.

2. 만약 탱크 네 대씩 2행으로 멈춰 있고, 그 뒤에 인간 유닛이 한 명 있는 경우 인간을 탱크 앞으로 보내려고 명령하면 탱크 여덟 대가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다. 길이 좁은데 많은 유닛에 이동 명령을 내리면 어떻게 들어가라는 말이냐며 항의하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3. 유닛들의 이전 직업이 힙합 가수가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뭔가 조금 힙합 가수같은 느낌으로 말을 하는데 상당히 시끄럽다.


그 외에 PSP용 언톨드 레전드는 재밌다고 하여 알뜰 가격으로 파는 버전을 구매했지만 대화 하는 데에만 버튼 세 개를 요구할 정도로 버튼 입력에 대해 질서가 없는 듯 하여 몇 번 만지작거리다 옆으로 치워뒀고, 릿지 레이서는 '10,000km를 넘겠구나' 했는데 기록 상 9999km가 끝. 레고 스타워즈는 하고는 싶지만 일단 옆으로. 데드 라이징은 인피니티 모드에서 14일 3시간 버티기 기록(인피니티가 아니라 서바이벌 모드라고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데드라이징을 하던 도중 좌측 아날로그 스틱 접촉에 이상이 생겼는지 앞으로 밀고만 있는데도 자꾸 굴러(원래는 타닥~ 하고 빨리 두 번 입력을 해야 구름) 결국 새 컨트롤러를 샀다.

콜 오브 듀티 4는 아는 사람이 공짜로 준다고 하여 기다리는 중이고(PC 버전), 언리얼 토너먼트 3는 보너스로 제공하는 언리얼 앤솔로지 물량 부족으로 발송 지연될 수 밖에 없다는 메일을 받고 화들짝 놀라 '그런 것 안 줘도 좋으니 언토3 보내라'는 답신 메일을 보내 결국 정상 발송 메일을 받았고, 매스 이펙트도 하고 싶고 케인 앤 린치도 하고 싶고.. 주절주절...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7/11/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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