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게임을 하고 나서 "무슨 게임이 이래?"라는 말이 나오는 회수가 늘어났다. 블레이징 엔젤 2 역시 마찬가지. 게임의 스타일은 1편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대신 실전 배치된 적 없는 프로토타입 비행기 등을 사용한 조금은 비현실적인 성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다루는 비행기의 종류에 근거해 과거 루카스아츠에서 발매했던 Secret Weapons over Normandy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데모에는 독일이 2차 대전 말엽 시험 비행까지 마쳤다는 부메랑 모양의 비행기(보다는 더 날렵하고 커보이는)와 그 밖의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 잘 모르겠는 두 대의 비행기 중 선택해 몇 가지 일련의 임무가 있는 미션이 포함되어 있다. 1편은 각 시나리오에 배정되어 있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형식이었지만 2편에는 선택의 기회를 마련했다.
비행기의 성능이나 특징 정보를 선택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임무 중에 얻는 포인트로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업그레이드 화면을 보면 대체로 연사 속도를 향상시킨다거나 총알의 대미지를 높여준다거나 하는 다른 게임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이 내용 중에 기가 막힌 것이 하나 포함되어 있어 "무슨 게임이 이래?"라는 말이 흘러나오게 됐다. 다름 아닌, RPG에서나 볼 수 있는 '치명타 발생 3% 향상' ...총알에 무슨 치명타... ;;;
비행기 선택, 능력 업그레이드, 일반적이지 않은 2차 대전 배경 비행기들...이라는 점만 빼면 그 외의 느낌은 1편과 거의 비슷.
예전에는 시뮬레이션이라는 사실적인 장르로도 만들어질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한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조작을 쉽게 만드는 것 이외의 부가 요소라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쉽게 만들거나 이왕 쉽게 만드는 것 독특한 해석도 넣어보고 볼거리가 될만한 시각적 요소도 추가해보고 하는 정도였지만 언젠가부터 비현실적인 부가 요소 활용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제는 슬슬 도가 조금 지나치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적당한 선에서 다른 장르의 특징을 결합하면 매력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조금 도가 지나치면 꼭 이래야 하나 싶은 것이 거부감이 먼저 생긴다.
(이젠 비행기로도 레벨 노가다 뛰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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