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Stranglehold>
오우삼 감독의 액션 영화 첩혈쌍웅 시리즈의 실질 후속편으로 알려진 Stranglehold. 맥스 패인과 많이 비슷하지만 오우삼 감독 지휘 하에 상당히 많이 홍콩 액션 영화스러워진 슈팅 게임.

1. 동영상을 통해 수 없이 경험하면서 저 많은 액션을 대체 무슨 키로 해야 하나..싶었는데 다행히 테이블 위로 미끄러지는 것은 자동. 나머지 액션은 모두 인터랙션 키로 통일. 반짝이는 대상이 눈 앞에 들어올 때 인터랙션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행동(?)한다. 테이블 위로 미끄러지는 액션은 일단 닿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데 편하긴 하나 좀 가볍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냥 살짝 움직이려고만 했는데 마침 테이블이 닿자마자 엉덩이 대고 다른 쪽으로 훌렁~ 넘어가버리는 것이...

2. 주변 사물을 쏘아 적을 공략하는 방법을 상당히 많이 배치했는데, 공략 가능한 사물을 번쩍이게 만들어놨다. 즉, 알아보기 쉽게 하려고 한 것 같지만, 찾아내는 맛이 없다.

3. 여러 게임의 다양한 특징을 이리저리 접목시킨 것에서 신선도는 꽤 떨어진다. 맥스 패인에서는 두 개나 가져왔다. 불릿 타임과 총알 따라가는 카메라. 대신 스트랭글홀드의 불릿 타임은 거의 무한에 가깝고, 번뜩이는 사물이 없을 때엔 슬라이딩 동작을 수행하는 인터랙션 버튼 사용 시 근처에 적이 있으면 불릿 타임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저격 모드는 일종의 특수 기능으로 들어가 있어서 사용 회수는 제한적이지만, 홍콩 영화 답게 권총으로 저격한다. =D

Call of Juarez라는 서부 배경 슈팅 게임에서 특정 상황을 따로 떼내어 대치 상태에서 적을 처리하는 것과 비슷한 모드도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매트릭스처럼 총알을 좌/우로 피하는 액션까지 취하게 된다.

4. 특수 기능은 총 4가지. 일정 회수의 스타일리쉬 슈팅(이라고는 해도 슬라이딩이나 주변 사물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면 차곡차곡 쌓이는 포인트 기반)으로 막대를 채우면 특수 기능이 순서대로 발동하는 식. 첫 번째는 체력 회복, 두 번째는 권총 저격,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무한 사격. 무한 사격이 압권이다. 도움말에도 있듯, 현재 갖고 있는 총알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무한 난사 모드이며, 사용 중에는 무적. 세 번째 기능은 달려가며 무한 난사, 네 번재 기능은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무한 난사. 재밌는 건 기능이 발동할 때 샷건을 들고 있으면 일반 샷건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무한 연사가 가능해진다. =)

5. 불릿타임도 무한(거의), 총의 총알도 줄어드는 구조지만 죽은 적들은 항상 총알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총알도 무한...이어서 끊임없는 난사 액션이 될 것 같지만 컷씬이 너무 많은 편. 그래서 진행이 뚝뚝 끊어지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장소가 한정적이고 총격전 자체가 단편적인 느낌.

6.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했지만 디테일은 좀...캐릭터 애니메이션도 조금 부실(특히 컷씬에서)...

7. 많은 사물들이 부서지기 때문에 총격전이 일어날 때 터지고 깨지고 정신없는 전장의 느낌이 좋다. 시멘트 기둥을 총으로 쏘면 철근만 남고 모두 사라지는데 모든 벽이나 기둥이 그런 것은 아니고 그러라고 되어 있는 곳만... 이어서 조금 아쉽다.

8.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통쾌한 느낌을 주는 홍콩 액션 영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할만한 게임인 듯. 하지만 확실히 맥스 패인을 처음 접했을 때 얻은 강렬한 인상이나 신선함이 부족해 크게 재미있는 게임으로 분류되긴 조금 어려울 듯.


<Fatal Inertia>
코에이에서 캐나다에 설립한 개발 스튜디오에서 만든다는 미래형 전투 레이싱 게임.

1. 와이프아웃의 오프로드 버전에 총까지 쥐어준 느낌.

2. 무기나 방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혀 없고 트랙 상에 있는 보급 포인트를 통해서 얻는 방식인데 정신없이 달리는 와중에 포인트까지 제대로 통과할 정신이 있기 힘들 듯. (구조 상 반드시 지나가게 되어 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

3. 길게 쓸 것 없이... "별로..." (1. 바퀴 없는 차량의 레이싱을 기본적으로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2. 달리는 것 외에 무기를 사용하게 만든데다 3. 죽으면 그 경기는 그대로 끝 4. 게다가 우주선이 무게감이 전혀 없다. 틀림없이 쇳덩어리일텐데 그런 엄청난 고속 질주 중에 바위에 부딪히더라도 저속으로 부딪혔을 때처럼 반응이 크지 않으며(대미지 입는 정도는 다르지만) 그 반응이라는 것이 플라스틱 덩어리를 돌 벽에 던진 것 같은 느낌이라...)


이제 남은 건 바이오샥... 으흐흐..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07/08/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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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인하르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쇽은 다 받으셨어요? -_- 읔.. 저는 4시간째 40%

    2007/08/13 23:58
    • Sexydino  댓글주소  수정/삭제

      받아놓긴 오늘..아니 어제 오전 중에 받아놨죠. 아직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에 혹시라도 일찍 일어나면.. ^^;;

      2007/08/14 00:41
  2. ex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스페인 제작시 오우삼감독의 하드보일드(첩혈속집..stranglehold 전편)를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맥스페인을 참고해 만든게 stranglehold니...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 드는군요.

    최근에 해본 데모중에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이오쇼크는 그래픽도 음악연출도 다 좋지만 제가 좋아할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더군요. 컨뎀드, 리딕..등등..너무 어두운 분위기이면 이상하게 정이 안가네요.

    2007/08/14 08:55
    • Sexydino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군요. 근데 그런 '아이러니'를 언급하시니 생각나는 게임이 또 있네요. 인디아나 존스와 툼레이더요. ^^;;;

      툼레이더가 인디 풍의 모험을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 성공하자 인디가 어드벤쳐를 버리고 툼레이더 식 게임을 만들었던.. 물론 이 경우엔 인디가 참패를 했지만요.. 크..

      2007/08/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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