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임이든 메이저급 타이틀이 하나 나오면 그 다음은 마이너급 게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기억에 테트리스로 메이저급은 맨 처음에 오락실용으로 나왔던 바로 그 녀석(?)과 완전한 메이저급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최초의 전투 테트리스라고 나왔던 게임까지 두 번 있었고, 그 다음부터는 자잘한 쉐어웨어급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해 다양한 변종들의 잔치가 십수 년 간 이어졌다.
닌텐도의 NDS를 위한 테트리스 DS는 그러한 잔치가 시들해져 거의 변종의 등장이 없는 시기에 나온 테트리스이다. 그런 만큼 수 많은 변종들을 물리칠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임을 접하기 전에 봤던 정보는 거의 변함이 없는 듯 한 모양새에 닌텐도의 클래식 게임들 캐릭터가 화면을 장식하는 정도로만 보였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것이 틀림없이 있을 듯 하여 과감하게 ..약간의 갭을 두고 구입했다.
미리 결론을 내자면, "역시 닌텐도!!"
기본적인 게임 모드라고 하더라도 작은 화면에 뻔한 컨트롤러, 그리고 즐기는 다양한 연령층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한 번에 들러붙는 모드보다는 들러붙기 전에 열심히 버튼을 누르면 한 없이 변화하도록 한 것이 가장 돋보인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는 서너 가지의 퍼즐 모드를 비롯해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모드,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임무를 수행하는 미션 모드, 아래 위로 연결되는 기다란 공간을 기반으로 한 미식 축구같은 형식의 새로운 전투 테트리스, 슈팅 게임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테트리스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드까지 여태까지 그 어떤 변종에서도 다루지 못한 테트리스 게임 모드로 가득.
이들 게임 모드를 다른 방법으로 분류하면, 넉넉한 시간이 있고 다른 것에 개의치 않을만큼 편한 시간대에 심각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부터 짬이 났지만 비교적 긴 짬이라 약간의 여유가 있을 때 즐기는 모드, 그리고 아주 잠깐씩의 시간이 났을 때 즐길 수 있는 모드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하게 그 때 그 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임 모드들이다. 게다가 레벨에서 레벨로 연결되는 모드와 그렇지 않으면서 자동 저장으로 기록한 점수와 진행한 레벨이 기록되도록 해 휴대성을 극대화시켰다.
테트리스를 치가 떨릴 정도로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타이틀 하나로 대략 1-2년의 짬은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듯. 1-2년 .. 너무 길어 보이지만 지나가고 나면 별 것 아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했던 휴대용 게임으로는 GBA용 미스터 드릴러와 역시 GBA용 세가 츄츄 라킷, 그리고 NDS용 와리오가 있다. 테트리스는 이렇게 장시간 짬이 날 때마다 즐거움을 얻을 게임의 목록에 올려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전화기로 하는 테트리스는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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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테트리스에 자신있다고 생각하시면
2006/09/26 10:52ARIKA에서 제작한 'Tetris grand master'시리즈를 해보는것도 추천합니다.
좌절을느끼시길.
어느정도 테트리스에 기본적인 자신감은 있다고 자부했지만
일본여행갔을때 오락실에서 이 시리즈의 2탄을했는데 블럭 400개대가 한계더군요
참고로 블럭 700~800개대를 넘으면 고수, 999개(카운터스톱) 이상이면 괴수
한 300개대만 지나면 블럭내려오는게살인적입니다.
1탄은 에뮬로도 즐길수있고 2탄은 PS2에, 3탄은 360으로 이식되었더군요.
자신 없어요. 그냥 즐길 뿐.. =)
2006/09/26 11:18